"오늘 못다 판 음식, 대신 팔아드려요" 덴마크 스타트업 ‘투굿투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식료품점이나 식당에서 그날 팔지 못한 음식들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 참 아깝죠. 그래서인지 영업 마감할 무렵이면 팔리지 않은 음식을 저렴하게 파는 마트나 빵집도 간혹 보이는데요. 이를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2016년에 문을 연 'Too Good To Go (TGTG, 이하 투굿투고)'입니다. (참조 - Too Good To go)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식당, 대형마트 등이 마감할 때쯤 앱을 열고 투굿투고와 파트너십을 맺은 가까운 식료품점 또는 식당을 골라서 예약 및 결제합니다. 매장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고 음식을 수령하면 끝! 올해 1월에 3100만달러(35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투굿투고의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습니다. (참조 - Too Good To Go raises $31 million to fight food waste) 현재 미국 등 15개 국가에 진출했고, 2020년 기준으로 6만5000곳이 넘는 식료품점, 식당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여기에는 '까르푸' 매장 1500개, 네덜란드 대표 리테일러 '윰보', 스위스의 '쿱', '미그로스'가 포함됩니다. 2017년 2, 30명이었던 직원은 2020년에 950명을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