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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
P2P대출은 어떻게 중국에서 사라지게 됐나
P2P금융/대출은 오랫동안 핀테크의 대표주자로 통했습니다. 중국에선 2012년부터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중국의 P2P대출플랫폼이 가장 많을 때 5000곳을 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핀테크 전문사이트 왕따이즈쟈가(网贷之家)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9년까지 중국에서 P2P를 통한 누적대출규모는 1500조원(9조위안)에 달했다고 나옵니다. 상장한 유니콘기업도 적지 않게 나왔는데요. 2019년까지 미국,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P2P대출기업은 12곳이나 됐습니다. 이런따이(宜人贷), 파이파이따이(拍拍贷) 등 대표기업은 기업가치가 2조원을 넘은 적도 있죠. P2P대출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해 사회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대출플랫폼이 모금하거나 빚 독촉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사건이 여러차례 어론을 통해 폭로됐고요. (참조 - 나체 사진 유포, 여대생 자살 부른 사채업체) 운영이 부실해 부도가 난 뒤 출자자에게 대출원금을 갚지 못한 사례도 적지 않았죠. 중국 언론의 보도로는 2016년 한 해에만 2000곳을 넘는 P2P대출기업이 부도가 났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P2P대출시장에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2019년 'P2P사업 청산'으로 방향을 틀었죠. 그리고 지난 11월 27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기관 수석변호사 류푸서우(刘福寿)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중국 전역에 가장 많을 땐 5000곳의 P2P플랫폼이 동시에 존재했는데요"
P2P금융 투자한도 '1천만원’ : ‘상관없다’ vs. ‘아쉬운 결정'
저는 B형 ‘캥거루족’*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은 했지만,여전히 부모님 명의의 집에 얹혀살고 있죠. *캥거루족.성인이 된 이후에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고부모에게 얹혀살거나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청년층을 일컫는 신조어 “결혼자금은 네가 직접 벌어서 가거라.대신에 생활비 일체는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부모님의 배려 덕분에, 저는 생활비는 전혀 내지 않고! 가끔 냉장고와 세탁기와 같은대형 가전제품을 교체하거나 자동차 구매대금을 일부 융통해드리는 방식으로하해와 같은 은혜에 조금은 보답하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제가 모으는 돈은 ‘독립자금’의 성격이 강한데요,부모에게서 경제적, 공간적인 독립을 일궈내! 당당한 어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게결혼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죠! 아직 나이도 어리고 *^^* 하지만 은행대출을 끼지 않고!100% 자기자본으로 전세 보증금을 구하는 건하늘에서 별따기만큼이나어려운 일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여성 혼자 살기에 안전한 위치와 건축설립년도 등을따져봤을 때, 서울에 괜찮은 원룸 하나 구하려면최소 1억원은 있어야 하더라고요 ㅠ.ㅠ 제가 지금까지 3년 5개월간 일해오면서자산을 불려온 속도로 추정해봤을 때2년을! 더 일해야 겨우 모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수경
2017-05-30
P2P금융 AtoZ : 개인신용대출 vs. 부동산대출
P2P 금융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건 2016년 9월 말, 2년간 부은 신한은행 자유 적립식 적금 만기로 원래 가지고 있던 현금과 합쳐 1500만원 상당의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입니다. “하하 여유 자금 좀 있다고 자랑하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을 설명하는 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ㅠ.ㅠ” 일단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정기 예금이었죠. 그러나 돈을 불려가는 재미를 느끼기엔 턱없이 낮은 금리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1000만원을 1년간 예치한다고 가정했을 때 세금(15.4%, 일반과세) 다 뗀 최대 이자는 20만5288원, 실질 이율은 2.05%. 이렇게 하다가는 제힘으로 전세를 마련하겠다는 꿈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예금, 적금보다는 금리가 높고,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안전한 상품이 없을까, 둘러보던 찰나! P2P 금융 스타트업인 ‘렌딧’을 만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어니스트펀드, 8퍼센트, 테라펀딩, 피플펀드, 렌딧 등 총 5곳의 개인신용대출채권과 담보대출채권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죠.
이수경
2017-05-26
글로벌 P2P 금융 시장의 4대 트렌드
지난 3월 미국에서는전세계 P2P 금융 전문가들이 모이는‘렌딧 컨퍼런스 2017’가 개최됐습니다. 렌딧은 지난 2013년, 미국 금융 전문가인제이슨 존스, 보 브러스트컨, 피터 랜튼이400명 규모의 참관객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P2P 금융 컨퍼런스인데요, 올해엔 5600명의 참관객, 2400개의 회사,1000명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전세계 P2P 금융 시장의 성장과 함께컨퍼런스 규모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커졌죠. (참조 - 렌딧 컨퍼런스 공동창업자 제이슨 존스 : 핀테크를 논하다) -첫해엔 P2P 금융이 시중 금융기관을넘어서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업체간 출혈경쟁을 펼치는 대신,상생을 통해 산업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였죠. -2014년에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P2P 금융이얼마나 성장했는지 살펴보는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대출자와 투자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금리로금융상품에 투자할 기회를 투명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금융의 민주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죠. -2015년에는 P2P 금융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플랫폼과 투자자, 대출자 간 균형을 갖춰야 한다는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2016년에는 미국 렌딩클럽과 중국 이쭈바오 사태로P2P 금융에 대한 회의론이 일었었죠. (참조 - 한국 핀테크 모델로 꼽혔던 美 1위 '렌딩클럽' 파문… 금융권 촉각) (참조 - 中, 사상 최대 9조원 다단계 금융 사기) 이를 계기로 P2P 금융산업에 대한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법적인 규제나 규칙에 관한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개최된 렌딧 USA 2017의주요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수경
2017-04-12
P2P 금융 가이드라인 살펴보기 : "반쪽짜리 혁신 그쳐"
지난 설 연휴,모처럼 저희 집에 놀러 온 이모와 이모부 앞에서P2P(Peer to Peer) 금융 플랫폼 관련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P2P 금융은 -돈 빌릴 사람(채무자/대출자)과돈을 빌려줄 사람(채권자/투자자)을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모든 거래가 이뤄지기때문에 대출/투자가 편리하며 -점포운영비나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해대출자에게는 낮은 금리에 대출 기회를,투자자에게는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준다고 설명했죠. -P2P 금융 투자로 얻는 실질 이율이은행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은 ‘투자’ 상품이기에서비스별, 채권별로 금액을 잘게 나누어분산투자(포트폴리오 구성)해야위험(리스크)을 줄일 수 있다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70,80년대에는 퇴직금을 은행예금에 넣어두면이자만으로도 한달 생활비는 충분히 벌었지.그땐 연이율 30%짜리 상품도 있었다니까” “지금은 은행 금리가 정말 낮아서로또나 맞아야 은행 이자로 겨우 살 수 있으려나?” "반면 P2P 금융 투자는 금리가 꽤 높으니까괜찮아 보이는데? 인기가 많아질 거 같아!" 그런데 이모와 이모부는 수익성보다는플랫폼 안정성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만약 사업자가 돈 갖고 튀면?”
이수경
2017-03-23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3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열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최순실 게이트와 창조경제 최근 2주간 대한민국을 들썩인 사건이자여타 모든 이슈를 잠재운 사건이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우리는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는 IT벤처업계에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당연히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어쨋든 지난 4년간 박근혜 정부는창조경제 정책을 밀었는데모든 것이 올스톱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먼저 피해 받을 수 있는 곳은정부지원을 받고 있거나정부와 어떤 형태로든 엮여있는 곳입니다. 제대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는지,혹시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게 아닌지,정밀한 체크가 이뤄질 테고꼬투리 잡히는 순간!! 바로 돈 끊기겠죠. 실제 서울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예산지원을 취소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자칫 폐쇄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ㅜㅜ 그 다음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곳은규제와 싸우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P2P 대출, ‘법’을 지키고 ‘규제’를 논하라!
혁신 산업의 두 얼굴 인터넷,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여러 산업 영역들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운송 서비스를 예를 들어보죠. 모바일 기술의발달로 굳이 택시를 잡지 않더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태워줄 수 있는운전자들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주문형 교통서비스 우버는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효용을 제공하고있는데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위법’ 논란을낳고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타트업 기업 ‘리모택시’나 다음카카오가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택시’ 등은 사용자들에게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택시를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개인택시 조합이나 법인 등과 제휴를 맺는 ‘협력’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2015년 국내 IT산업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핀테크’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최근 P2P 크라우드 펀딩 분야를둘러싼 논쟁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P2P 크라우드 펀딩(대출형)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이뤄지는 직거래 금융 서비스.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돈을 빌리는 개인은 금융권의 복잡한 절차가 싫거나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주로 찾는다. 규제를 풀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다양한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참고 -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대부업법 등 일부 법률이 수정되면 더 좋겠지만현재 법률 상에서도 충분히 ‘한국형’ P2P 크라우드 펀딩이 가능하며,
최준호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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