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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리스크 어디까지 번질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카카오(5) 아닌 카카삼(3) 됐어요. 여기가 바닥인 줄 았았더니, 지하가 있었어요. 카카오 주주들이 자조하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설마 여기까지 무너지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던 4만원선이 무너졌고 카카오 주가는 3만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4만원선 붕괴가 충격적인 것은 단지 낙폭이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때 네이버 시가총액을 앞질러 IT대장주에 등극했던 카카오였기에 주가 하락 추이가 더욱 충격적입니다. (참조 - 카카오의 주가 히스토리를 정리해 봤습니다) 카카오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이유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카카오는 몇 년 동안 다양한 부정 이슈에 휘말려왔습니다. 평판 관리에도 비교적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요. (참조 - 카카오 주가폭락 및 먹튀 논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참조 - '임지훈 vs 카카오' 성과급 소송전,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참조 - 카카오 사태에 대한 5가지 질문) (참조 -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최저임금을 받겠다는 이유) (참조 - 카카오 사태의 나비효과.. '이중화 의무화'는 IT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22년 실적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계열사들이 무더기 적자를 냈던 것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몇 달 전부터 계열사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카카오 위기설의 불씨가 댕겨졌죠. 아웃스탠딩에서도 당시 불거져 나온 카카오 위기설에 대해 다뤘는데요. (참조 - 카카오 위기설이 나오는 4가지 이유) 위기설이 피어오를 만큼 카카오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국내 주요 IT벤처창업자 57명의 회사 보유지분 살펴보기 (2023/05)
모든 업종을 막론하고 창업자에게 보유지분이란 개인을 넘어 회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면 의사결정력의 척도이자 지배구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나름의 의미가 있고 리스크가 존재하죠. 그래서 상장사라면 의무적으로 창업자의 지분율 변화를 계속해서 공시해야 하고요. 그때마다 언론은 분석기사를 내놓곤 합니다. 기업가치와 비즈니스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은 유명 IT창업자의 보유지분을 살펴봄으로써 어떤 배경으로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으며 어떤 이슈를 안고 있는지 살펴볼까 하는데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총망라해 인지도와 회사규모를 고려해 60명의 창업자를 선정했고요. 자료는 2023년도에 올라온 2022년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상장사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반기보고서 등을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만약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 합리적인 추론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공시기간인 2023년 4월 이후 투자를 받은 회사의 경우 정확한 지분율을 기재할 수 없어 추론을 이용한 점 미리 밝힙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기사는 특정 주기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023년 사업 보고서가 나온 후에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 제기나 첨언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댓글과 기자의 공식메일(key@outstanding.kr)로 아낌없는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3.73%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지분율은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분 30%를 주고 나왔고 창업팀 멤버도 8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성장 과정에서 법적분쟁에 휩싸이며 일부 지분을 포기해야 했으며 상장 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격적으로 주식보상을 집행했습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게임-서치솔루션과 합병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상장 후에는 사재마련 목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대신 동업자 대부분이 회사를 나갔고요. 이해진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성장을 이끌었다고 인정받으며 대내외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해진 창업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세간의 시선을 우려해 포기했습니다.
2023년 3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추운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봄 기운이 돌길 바라면서 3월의 업계 주요 소식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라봤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1) 3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 파장이 컸던 미국발 뉴스였습니다. 바로 실리콘밸리뱅크(SVB)가 파산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기업들의 친구 같던 은행이 단 며칠만에 파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업계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죠. 사태를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SVB는 IT기업을 주 고객으로 삼는 은행인데요. IT업계에 유동성이 넘치던 시절, SVB에는 대규모 예금이 유입됐고 SVB는 이를 장기국채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부터 IT업계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IT기업들이 투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SVB에 맡겨 둔 예금을 인출하게 됩니다.
만약 SM이 카카오와 손을 잡는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루님의 기고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매각에 대한 소문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문에 언급되는 매수자는 바로바로바로~ 카카오입니다. (참조 - 'SM엔터' 카카오 품에 안기나) 아직까지 해당 소문에 대한 양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인수합병이 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최근에 성사된 네이버와 하이브 간의 거래에 이어 2021년에 일어날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두 번째 빅딜이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의아한 부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SK텔레콤과 계열사 지분 교차 투자를 통해 콘텐츠 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참조 - SKT-에스엠, 계열사 지분 공동투자 …콘텐츠 협력 '맞손') 그냥 파트너도 아니고,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SK텔레콤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파트너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어 보이는 카카오와 손을 잡는다는 소문을 들으니.. 기존의 파트너와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결별설이 도는 것이며, 또 새로운 파트너는 어디가 좋길래 대체 왜 만나려고 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생기는 게..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바라보니 약간은 연애담 같기도 합니다. 이것이 진짜 연애담이었다면 그 이유가 굉장히 다양하겠습니다만,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일 것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얼른 붙잡고 싶은데, 기존의 파트너와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정도겠죠. SM과 SKT, 그동안 한 게 뭐니? 2017년 당시 SM과 SKT의 전략적 제휴는 매우 큰 이슈가 됐습니다. 케이팝 시장의 개척자이자 리더인 SM이 일반적인 엔터 회사나 콘텐츠 회사가 아닌 국내 최대 통신사와 제휴를 맺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죠.
김루
2021-07-05
2015년 연예기획사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업계, 두 번째 게임업계에 이어세 번째는 연예기획사인데요. (참조 - 2015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참조 - 2015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어떻게 엔터테인먼트가 IT업종에 들어가냐물어보는 독자님들도 계시시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콘텐츠 유통패권이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갔으며 두 번째로 연예기획사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변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세 번째로 기술활용, 콘텐츠유통, 마케팅 등IT기업들과 협업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구글링과 네이버링을 해본 결과연예기획사를 줄세우기한거의 첫 포스팅인 것 같은데요.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작성해봤습니다. 그러면 어떤 기업이 순위권에 있으며어떤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SM - 실험대에 오르는 이수만의 CT이론(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아이돌 비즈니스, 이수만이 기획하고 보아가 증명하다
혹시 '기화(奇貨)'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뜻하지 않게 찾아낸 소중한 물건,지금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시간이 지나면 높은 가치를 지니는,기이하고 독특한 상품을 말합니다. 이수만 SM엔테테인먼트 회장이처음 보아를 봤을 때바로 이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초로H.O.T, S.E.S 등 아이돌 그룹을 내놓았고이들이 전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유력 기획사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수만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죠. 소속가수들을 월드스타로 키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만 하더라도 한국은막 군사독재에서 벗어난 문화 후진국이었고해외진출, 특히 대형 음반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성과를 낸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으나! 이수만 회장은 불가능한 꿈을 꿨고이를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먼저 해외경험 있는 S.E.S로 하여금거리적으로, 정서적으로 가까운 일본시장을 공략했죠. 성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노래실력도, 댄스실력도, 방송매너도,현지화전략도, 외국어실력도 모두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수만 회장은 기존 가수들이 해외로 가서바로 성과를 내긴 힘들다고 봤고아예 백지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그 프로젝트 주인공이 바로 보아! 이수만 회장은 보아와의 첫 만남을다음과 같이 회상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왜 알리바바에게 지분을 떼줬을까
얼마 전 콘텐츠산업 분야빅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게총 355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알리바바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SM엔터테인먼트의 신주 87만주를주당 4만808원에 매입하고지분율 4%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투자배경을 살펴보면일단 재무적인 지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실적도 좋거니와보유현금만 하더라도 900억원이 넘거든요. 수천억원 규모가 아닌 이상자본조달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현재 이수만 대표의 지분율은과거 매각 및 외부투자 이슈로 인해현재 21%에 불과합니다. 이번 투자로 지분율이 크게 감소하진 않겠지만 창업자로서 또 한번의 희석이 썩 달갑진 않을 거라는 이야기죠. 따라서 SM엔터테인먼트가왜 알리바바에게 지분을 떼줬을까살펴보는 게 더 합리적인 시각이라 보는데요. 그것은 바로 중국진출 강화를 위한 전략투자겠죠. *전략투자 회사간 제휴사업 및 신뢰관계를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지분투자를 하는 것.
요즘 음반기획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지난 몇 년은 음반기획사에게꿈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동방신기는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2년 연속 5관왕을 거머쥐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은유튜브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음반기획사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SM과 YG는 한때 시가총액 1조원을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2000년 전후 무료 MP3가음반시장을 강타했을 때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벗어나악착같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 고도화하고이를 토대로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에 했던 게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지금은 크게 여섯 개 비즈니스 모델이이들의 생존과 성장을굳건하게 받쳐주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음반업계 영향력이콘텐츠산업을 넘어 IT산업에 이르고 있고 케이스 스터디 차원으로 배울 게 많다는 판단 하에! 구체적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규모순, 중요순대로 하나하나 살펴볼까 합니다. 1. 콘서트매출
2014년 콘텐츠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관전포인트
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고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짚어보는 기획 포스팅 3탄. 이번 포스팅은 콘텐츠업계입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방송 및 오프라인 비즈니스 기반 기업은 제외했습니다. 시장 고착화 현상이 강하고IT에 대한 관심 및 연관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콘텐츠 제작 및 유통기업을주로 짚어봤는데요.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 1위 : CJ E&M 1조2326억원 전체 사업에서방송 및 오프라인 비중이 높아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콘텐츠업계를 논하는 데 있어서꼭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 포함시켰습니다. 정말 공룡 같은 회사죠. 90년대 후반 문화사업 진출 이후수많은 회사를 인수합병함으로써 현재 방송채널, 방송콘텐츠,영화제작 및 배급, 음반제작 및 배급,연예 매니지먼트, 콘서트, 뮤지컬 등 거의 모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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