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니지M의 1주년 기자 간담회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게임 내부적으로 여러 업데이트와

게임 유저라면 깜짝 놀랄만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리니지M은 리니지1과는

다른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선언도 있었습니다.

 

사실 아웃스탠딩에서 게임의 세부 내용을 다루기는

매체 성격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리니지를 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고요^^;;

 

(참조 – 리마스터, 오리지널, 글로벌! 리니지M 1주년 총정리)

 

이번 기회에 엔씨소프트의 수장,

‘김택진’ 대표에 대해서

평소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풀어볼까 합니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업데이트 발표날에 대표가 나온 게 뉴스일까?

 

그래바로그거야

“넵”

 

‘대표이사’가 게임 1주년 간담회에

등장한 일은 분명 뉴스가 맞습니다.

 

우리 게임 업계 전반을 살펴보면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

NHN엔터의 이준호 의장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

4:33 권준모 의장등

회사의 수장들이 ‘의장’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고요.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펄비어스’에도

김대일 의장님이 계십니다.

 

벤처업계 전반을 살펴봐도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등

대표이사가 아닌 ‘의장’님들이 참 많습니다.

 

PPT

“이분들이 ‘의장’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업계의 대표적인 속설로는”

 

“국회의 불려간다든지,

일이 터졌을 때 경찰서에 불려간다든지

주주총회에서 욕을 먹어야 하는 ‘귀찮음’을

회피하고자 하는 이유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그런데 엔씨에는 ‘의장’이 없습니다.

김택진 ‘대표이사’가 있을 뿐이죠.

 

제가 김택진 대표를 처음 본건

유저 입장에서 찾은

2011년 지스타였었는데요.

 

현장에서 기자들과 미팅을 가지며

‘세계에서 놀랄만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인터뷰했습니다.

 

Cap 2018-05-15 13-47-27-376

(3년 여 전 김택진 대표의 발표 모습. 사진=아웃스탠딩)

 

그 후 2014년 모바일 게임에 대한 비전을 밝히는

기자간담회 자리에도 직접 나와

엔씨소프트의 방향을 설명했죠.

 

굉장히 인상적인 비전 발표회였습니다.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그 결과가 역대급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니지M으로 나타났죠.

 

(참조 – 엔씨소프트, 모바일-온라인 차기작 살펴보기)

 

또 3년 여 전 넥슨과 결별을 선언한 직후 열린

주주총회에도 직접 참석해

많은 주주들에게 거친 소리를 듣는 모습도 

제가 직접 목격했고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자리에서도 나와

기자들의 민감한 질문에 직접 답했습니다.

 

(참조 – 게임업계 고사 위기, 방준혁-김택진 연대를 만들다)

 

사실 국내 IT벤처업계에서

‘의장급’ 인물들이 직접 뭔가를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는 매우 드뭅니다.

 

당장 네이버만 해도 이해진 전 의장이

공식 석상에 나서는 일이 극히 적어

(최근 몇 년간은 조금 달랐지만)

‘은둔의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과거 ‘검은사막’ 출시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일 의장은 아예 참석도 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로 대처,

개인적으로는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김택진 대표이사는

다른 행보를 밟아왔습니다.

 

오늘도 어떻게 보면 ‘김택진’ 정도의 ‘급’이 되는

경영자가 굳이 나오지 않았어도 되는 자리였습니다.

 

리니지M이 역대급 매출을 올린 대박 게임은 맞고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만큼 사회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고도 있고

오늘 어떤 발표를 하든 포털 뉴스나 게임 커뮤니티에는

김택진 대표를 욕하는 댓글들이 수없이 달릴 겁니다.

 

(참조 – 리니지M, 콘텐츠 기업의 정도를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리니지란 게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Cap 2018-05-15 16-10-57-022

 

“리니지M’을 출시할 때 과거의 그 느낌을 거의

그대로 드려야겠다고 시작했습니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많은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배워나갔습니다.

 

(중략)

 

“(이런 배움으로) ‘리니지M’만의

시그니쳐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리니지M이 리니지M만으로,

독립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리니지M이 PC ‘리니지’와의

결별하겠다는 걸 선언하겠습니다”

 

“또 ‘리니지M’은 ‘ALL NEW 리니지M’이라는 생각으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습니다”

 

“이처럼 ‘리니지M’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렘 속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사랑을 주시길 바랍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처럼 그의 발표에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대표이사로서

자부심이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솔직히 전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임회사 대표를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의 진정성만큼은 분명히

높게 평가하고 다른 게임사의

높으신 ‘의장님’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 저는 게임 업계를 취재하며

김택진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여럿 전해 들었는데요.

 

기본

“지금도 아침 일찍 출근해서 회사에서

아침밥을 먹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굉장히 열심히 공부해서

직원들에게 이것저것을 꼭 살펴보라고

매우 구체적인 지시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엔씨소프트 직원 A)

 

휴식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닌텐도 스위치와

젤다의 전설 패키지를 회사에서 선물했는데요”

 

“김택진 대표가 그 게임을 즐겨보고

이런 경험을 주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전 직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 들었어요”

 

“아직도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입니다”

 

(엔씨소프트 직원 B)

 

놀람

“김택진 대표는 개발팀 개발 회의 등에

적극 참여해 토론을 즐기며 소통해요.

TED와 같은 동영상 강의를 즐겨보며

좋은 강의는 직원들에게 추천하기도 합니다”

 

(엔씨소프트 공식 홍보 자료)

 

이 외에도 김택진 대표는 NC 소프트의 의미를

처음에는 영화 이상의 게임을 만든다는 의미로

NEXT CINEMA로 정의했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New Challenge로 정의했고

 

현재는 Never-ending Change로

늘 바꾸는 회사로 정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엔씨소프트의 이런 의미와는 달리

IT벤처 기업치고는 ‘매우 경직된 기업문화’를

가진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

 

아무튼 계속해서 기업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대표이사로서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 외에도 그는 ‘김택진 XXX야’라고 일갈하는

CF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고

 

(사진=리니지M CF)

(사진=리니지M CF)

 

이와 관련된 게임 내 쿠폰을 출시하기도 하는 등

유저들과의 연대감도 유지하려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이런 점들은 확실히 ‘회사가 커지면 숨기 바쁜’

다른 게임사 대표, 다른 IT벤처기업들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겠죠.

 

어쩌다보니 기사 전체가

기승전 김택진 찬양으로

흘렀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일반적인 시각과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김택진 대표를 평가해보고 싶어

기자 간담회를 빌어 기회를 만들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생각하는 엔씨소프트는

어떤 회사인지를 확인해보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Cap 2018-05-15 16-10-57-022

 

“엔씨소프트가 이루고자 하는 많은 일들은

즐거움으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도전과 맞닿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세상에서 창출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늘 고민하고 제시해 왔습니다. 

온라인을 넘어서 새로운 즐거움을

연결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지함, 헌신적인 열정, 감동을 주고자 하는

엔씨소프트의 문화를 통해 우리가 만든 게임이

세계적인 브랜드의 게임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더 나아가 지구촌 한 사람이라도

더 즐겁게 연결하고 세상 사람들의

서로의 삶에 즐거움을 엮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옳은 일, 즐거운 일로 세상에 변화를 이끌고

위대한 도약을 해나가는 엔씨소프트의

도전을 지켜봐 주십시오”

 

(2013년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준공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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