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광고 없는 유료 유튜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의 국내 출시에 발맞춰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가 ‘갑’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현장에는

여러 방송사 카메라를 포함해

정말 많은 기자가 참석했는데요. 

 

구글에서는 아담 스미스(Adam Smith)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참석,

 

미국, 호주,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어

유튜브의 유료 서비스는

한국이 5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나라인 셈이죠.

 

국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유튜브 레드 도입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사진= 구글)

(사진= 구글)

 

“올해 한국의 유튜브 모바일

시청시간은 지난해 대비 80% 증가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시청 시간이

PC를 앞선 나라로 전체 시청 시간의

75%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를 최상의 환경에서 보는 방법으로

모바일 폰, 태블릿, TV 등에서

광고 없이 동영상과 음악 등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아담 스미스 유튜브 부사장)

 

PPT

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참 적절한 타이밍에 유튜브 레드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유튜브 레드는 어떤 서비스인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 레드는

9.99 달러를 내면 광고 없이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구글은 ‘유튜브 레드’와 더불어

기존 유튜브 콘텐츠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분석해 노출하는

‘유튜브 키즈 앱’, ‘유튜브 뮤직 앱’ 등도

선보였는데요.

 

결제를 하면 유튜브와 동일하게

광고없는 콘텐츠 환경을 제공했죠. 

 

여기에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과

경쟁관계에 있는 ‘구글 플레이 뮤직’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포함해

 

‘유튜브 레드’는 동영상과 음악을 아우르는

유료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국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한국 서비스에서 제외된 구글 뮤직. 팝 음악을 많이 듣는 분들에겐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될 듯. 사진=구글)

(한국 서비스에서 제외된 구글 뮤직과 유튜브 키즈앱. 키즈앱은 앞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지만 구글 뮤직은 서비스 시작이 매우 부정적으로 보인다. 팝 음악을 많이 듣는 분들에겐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될 듯. 사진=구글)

 

다만 한국판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 자체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두 서비스만 포함돼

한 달 7900원에 서비스됩니다.

 

아무래도 구글 뮤직은 음원 저작권자들과

협상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애플 뮤직이 한 달 7.99달러에

서비스되는 것만 봐도

 

아무래도 이 가격에 구글 뮤직까지

유튜브 레드에 포함되기에는

그리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유튜뷰 레드의 주요 기능은?

 

한국에서 한 달 7900원의

월정액으로 정해진

유튜브 레드의 주요 기능

세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1) 광고 없는 콘텐츠 시청

2) 콘텐츠 재생 환경의 다변화

3)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레드를 결제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유튜브 로고가

유튜브 레드 로고로 변하면서

광고가 사라집니다.

 

PC든, 모바일이든, 스마트TV 등

같은 계정을 쓰고 있다면 모두 적용되죠.

 

(로고가 '유튜브 레드'로 바뀌고, 광고가 사라지고 콘텐츠가 노출된다. 그리고 판사님, 저 콘텐츠는 구글이 자동 노출한 거지, 제가 고른 게 아닙니다. 사진=구글)

(로고가 ‘유튜브 레드’로 바뀌고, 광고가 사라지고 콘텐츠가 노출된다. 그리고 판사님, 저 콘텐츠는 구글이 자동 노출한 거지, 제가 고른 게 아닙니다. 사진=구글)

 

요즘 전 유튜브를 볼 때 지난해에 비해

광고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유튜브 레드 출시를 앞두고 

일부러 광고 노출을 늘렸다고

상상한다면 지나친 추측이겠죠?

 

동영상 업계의 ‘갑 오브 갑’으로  

광고가 몰려서 그렇겠죠. 뭐, 흠흠.

 

 

(사진=구글)

(사진=구글)

 

아무튼 앞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이들은 광고 수익 외에도

 

유튜브 레드 이용자의

동영상 시청 여부에 따라

추가로 유료 사용료를

배분받는다고 하는데요.

 

배분 기준 등에 대해서는 구글 측은

철저하게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PPT

다음은 유튜브 콘텐츠

재생 기능의 다변화입니다.

 

드디어 유튜브가

백그라운드에서 재생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유튜브로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 놓고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다는 거죠.

 

만약 유튜브 레드가 대중화된다면

이 기능때문에 다른 유료 음원 앱이나

라디오 서비스, 팟캐스트 등이

꽤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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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웃스탠딩)

 

특히 이번에 같이 론칭한

‘유튜브 뮤직’을 함께 쓴다면

별도 유료 음원 앱을 안 써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유튜브 뮤직은 아래에서 다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그리고 오프라인이나

인터넷 환경이 나쁜 경우에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는 기능과 동영상 재생 시

영상없이 소리만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런 기능은

한 달에 7900원 -_- 유료로

결제했을 때 사용가능한 기능입니다.

 

(빅뱅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제작 중이라고. 사진=아웃스탠딩)

(빅뱅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제작 중이라고. 사진=아웃스탠딩)

 

마지막으로는 유튜브 레드 계정만

볼 수 있는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퓨디파이나 어썸니스 TV 등

유튜브 스타나 유명 MCN 채널 등이

참여한 콘텐츠가 올라와 있지만

작품에 숫자나 질 모두 그닥인 것 같습니다.

 

이날 국내용으로 ‘빅뱅’이 출연하는

영상이 제작된다고 발표됐는데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는

그렇게 기대되지 않는 편이네요.

 

유튜브 뮤직,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끼워팔기

 

이날 구글은 기자 간담회의 상당 시간을

유튜브 레드와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유튜브 뮤직’ 소개에 할애했습니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자체 서비스보다

‘유튜브 뮤직’에 더 많은 흥미가 갔는데요.

 

이 서비스는 유튜브 내에 등록된

뮤직비디오나 음원 관련 동영상

 

(뮤직비디오나 방송국의 공식 영상, 유저가 촬영한 영상 등. 사진=구글)

(뮤직비디오나 방송국의 공식 영상, 유저가 촬영한 영상 등. 사진=구글)

 

아티스트가 직접 올린 음원 등

 

(아티스트 측이 직접 유튜브의 올린 음원. 사진=유튜브)

(아티스트 측이 직접 유튜브에 올린 음원. 사진=유튜브)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음악 전용 모바일 서비스인데요.

 

(유튜브 뮤직. 사진=구글)

(유튜브 뮤직. 사진=구글)

 

기본적으로 유튜브 레드를 결제하면

1)  광고 없는 콘텐츠 시청

2) 콘텐츠 재생 환경의 다변화 등

유튜브 앱과 동일한 기능이 적용됩니다.

 

비결제 계정으로 음악을 들어보니

거의 매번 다른 곡으로 넘어갈 때마다

광고가 나오더군요.

 

새로운 서비스라 기사를 쓰기 전

한 시간정도 제품을 써봤는데요.

 

행복

‘꽤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으면 우선

좋아하는 아티스트 3명을 고를 수 있고

 

초기 화면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가수들의 콘텐츠를 노출해 줍니다.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추천 음악이 계속 나온다. 사진=유튜브 뮤직)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추천 음악이 계속 나온다. 사진=유튜브 뮤직)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음악을 선택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음악을 틀어준다는 점인데요.

 

사용자가 들은 음악에 따라

<유튜브 뮤직>앱은 계속해서

음악을 추천해 자동적으로 틀어 주는데

 

사용자가 선택한 곡이 아니라면

‘덜 다양하게’와 ‘균형 있게’

‘더 다양하게’ 등 세 가지 수준으로

추천 정도를 결정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무료 서비스고, 이렇게 자주 듣는 음악을 자동으로 오프라인에 저장해주는 서비스는 '유료'다. 사진=유튜브 뮤직)

(취향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무료 서비스고, 이렇게 자주 듣는 음악을 자동으로 오프라인에 저장해주는 서비스는 ‘유료’다. 사진=유튜브 뮤직)

 

여기에 이용자가 자주 듣는 음악을 위주로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영상이

‘자동적’으로 모바일폰에 저장해주는

‘오프라인 스테이션’이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최소 1개부터 최대 400개까지 콘텐츠를

오프라인에 저장해 놓을 수 있는데요.

 

제가 가수 보아님을 초기에

좋아한다고 설정해 놓고 100개까지

콘텐츠를 저장하라고 지정하니,

 

보아는 물론 태연, 씨스타,

2NE1, 소녀시대 등 유사 아티스트와 함께

현재 유튜브 내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알아서 저장하더군요.

 

(100곡까지 자동 저장을 설정할 수 있는데, 유튜브 뮤직앱이 알아서 추천곡과 인기곡을 저장해 준다. 사진=유튜브 뮤직)

(100곡까지 자동 저장을 설정할 수 있는데, 유튜브 뮤직앱이 알아서 추천곡과 인기곡을 저장해 준다. 사진=유튜브 뮤직)

 

이미 국내에서 유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라면

크게 매력을 느낄 서비스는 아니지만

 

해외 출장이 잦거나

유료 음원 서비스는 안 쓰는 분이라면

꽤 괜찮은 음악 서비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구글)

(역시 백그라운드에서 재생하려면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사진=구글)

 

이 외에도 크게 두 가지

메뉴가 더 있는데요.

 

가장 우측 ‘좋아요’ 표시를 터치하면

내가 유튜브를 보면서 ‘좋아요’를

표시한 음악 콘텐츠가 나오고,

 

가운데 불꽃 모양을 터치하면

‘일간순위 40’과 ‘주간 베스트’ 등의

음악 콘텐츠가 노출됩니다.

 

(인기 음악 또는 최신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자신이 유튜브에서 좋아요를 한 음원도 들을 수 있다. 사진=유튜브 뮤직)

(인기 음악 또는 최신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자신이 유튜브에서 좋아요를 한 음원도 들을 수 있다. 사진=유튜브 뮤직)

 

순위 콘텐츠는 전 세계에서도 한국에서만

한국인을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기자간담회 중에는 생색을 내더군요 ㅎㅎ

 

다만 저작권을 위배해 올린 영상(음악)도

유튜브 뮤직에 노출되는 점은

저작권자들과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이는 현재 유튜브에서도 끊임없이

문제로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이상한 배경을 놓고 저작권 위반 콘텐츠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유튜브 뮤직앱에서도 그대로 노출 중이다. 사진=유튜브 뮤직)

(이상한 배경을 놓고 저작권 위반 콘텐츠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유튜브 뮤직앱에서도 그대로 노출 중이다. 사진=유튜브 뮤직)

 

모바일 콘텐츠 ‘유료화’는 쭉 이어질 듯!

 

웃음

결론을 내 볼까요?

 

현재 유튜브 레드에선

영화나 드라마 등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일반 유튜브 시청과 음악에 특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광고 없이 즐기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저장해서 보거나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시켜

 

유튜브를 들으며 다른 일을 하는데

한 달 7900원이 든다는 이야기로

결론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한 달 무료 사용이라

저는 결제를 해봤는데요.

 

유튜브 뮤직앱은

한 달간 열심히 써볼 생각입니다.

 

유튜브 레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국내 다른 서비스들의 ‘유료화 상황’도

궁금해져서 한번 자료를 정리해 봤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또는

UCC(User-Created Contents)가

주류가 되는 유료화 서비스는

아래와 같았고

 

 
(정리=아웃스탠딩)

(정리=아웃스탠딩)

 

드라마나 영화, 캐이블 채널 등

이미 형성된 유료 시장이

모바일로 옮겨 오고 있는

주요 서비스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리=아웃스탠딩)

(정리=아웃스탠딩)

 

여기에 카카오는 내년에 광고를 보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주거나

 

1편의 영화를 여러 개로 쪼개서

초기 10분을 본 후 나머지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하는 서비스도

카카오 페이지에 도입할 예정 등

 

콘텐츠를 유료화하려는 시도는

모바일 전반에서 계속 진행될 것 같은데요.

 

이중에서는 당연히 실패하는

서비스도 있겠지만

‘콘텐츠 유료화는 안 될 거야!’라는

인식을 뒤엎는 서비스도 나타날 것입니다.

 

이미 웹툰과 웹소설이 유료화가

가능하다는 증명을 했고

앞으로는 ‘동영상’이 유료화의

가능성을 증명해낼 차례인 거죠.

 

감시

“그래서 결론은?”

 

노트북

“‘유튜브 레드’가 엄청나게

흥할 것 같지는 않지만”

 

“무료 서비스의 대명사인 ‘유튜브’가

매우 영리한 방법으로 유료화를

시도한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월정액형, 기부형, 부분 유료화 등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이 확실합니다!”

 

(참고 – 왜 요즘 웹툰과 웹소설에 돈이 몰릴까?

 

(참고 – 네이버, 콘텐츠 제국의 밑그림을 완성하다)

 

(참고 –카카오 신사업 교통정리는 끝났지만…)

 

(참고 – 영상 스타트업, 뉴미디어라는 틀을 벗어날 때!)

 

(참고 – MCN 사업자는 어떻게 돈을 벌까?)

 

본 포스팅은 과거기사로서

2016년 12월6일 발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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