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관련 설문결과 공유 및 우리의 생각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유료화 계획을 알리며

독자님들의 생각을 여쭙는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유료화 추진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포스팅을 올립니다. ^^

 

1. 설문결과

 

먼저 참여인원.

 

<아웃스탠딩> 창간 이래

가장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는데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무려 1376분이 참여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웃스탠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ㅠ

 

그러면 구체적으로

문항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유료화 구매의사에 대한 질문이었죠.

 

자료1

 

구매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이 51.9%,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이 40.5%,

기타 의견이 7.5%였습니다.

 

두 번째는 월간 구독료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자료2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87.1%,

기타 의견이 7.6%,

그렇다는 의견이 5.3%였습니다.

 

세 번째는 왜 구매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질문이었습니다.

 

자료3

 

콘텐츠의 질이 좋다는 의견이 50.2%,

<아웃스탠딩>이 지속됐으면 한다는 의견이 33.1%,

뉴스 유료화에 찬성하다는 의견이 7.9%,

기타 의견이 5.1%,

실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3.8%였습니다.

 

네 번째로 왜 구매의사가 없는지에 대한

구체적 질문이었습니다.

 

자료4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56.4%,

뉴스는 무료야 한다는 의견이 13.3%,

기타 의견이 11.6%,

콘텐츠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10.5%,

콘텐츠 숫자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8.2%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생수익으로

우선 투자할 분야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자료5

 

콘텐츠 생산증가에 대한 의견이 52.4%,

콘텐츠 품질상승에 대한 의견이 18.2%,

카테고리 확장에 대한 의견이 14.6%,

기타 의견이 10.9%,

오프라인 행사 확대가 3.9%였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아웃스탠딩>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셨는데요.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의 입장과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유료화 취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매우 조심스러운데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널리 알려진 것처럼

언론사의 전통적인 수익모델은

구독료와 광고였습니다.

 

그러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뉴스는 무료로 배포되기 시작했고

광고수익이 매출 대부분을 잠식하게 됐죠.

 

여기에 미디어환경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신문과 방송이 이용자 손끝에서 떠나자

언론사는 먹고 살기 위해

매체력 이상의 광고비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편집권과 콘텐츠 수준이 땅바닥에 떨어졌죠.

 

지금은 여러 가지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성인용 광고와 어뷰징 기사가 횡행하고

광고주 입맛에 맞지 않는 기사는 내려지고

볼만한 콘텐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재무상태가 정말 탄탄한

몇몇 언론사를 제외하고는 초년생 기자조차

광고영업에 직간접적으로 동원되고 있죠.

 

여기에 문제의식을 갖고 만든 게

바로 <아웃스탠딩>인데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모든 것을 다 배제하고

독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독자들에게 돈을 받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단 한번도

협찬 및 광고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광고를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

 

하지만 독자들의 편의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선

정교한 시스템이 짜여져야 되는데

지금과 같이 뉴스시장이 왜곡된 상황에서는

당장 추진하긴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광고주가 기사를 보고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내리시죠”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고 봤거든요.

 

그래서 사이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유료화를 우선 고민했습니다.

 

3. 가격 및 결제이슈

 

다만 문제는 구독료겠죠.

 

사실 우리도 어떻게 가격을

설정할지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갑론을박이 심했죠. ;;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IT, 스타트업, 트렌드, 파이낸스 등

특정 영역을 다루는 만큼

종합지, 대중지보다는 조금 더

비싸야 한다고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사례로는

투자시장 전문지 <더벨>과

국제경제 전문지 <글로벌모니터>가 있는데요.

 

구독료는 각각 월간 80만원, 20만원입니다.

 

해외 비슷한 사례로는 WSJ 기자 출신

제시카 레신이 만든 IT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이 있는데요.

 

구독료는 4만6000원(39달러)입니다.

 

우리의 포지션은 <디인포메이션>과

유사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의 퀄리티가

<더벨>, <글로벌모니터>, <디인포메이션>

수준에 도달했는가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요.

 

정말 정말 정말 부끄럽고 송구스럽지만

그 이상이라 생각했습니다. ^^:;

 

<아웃스탠딩>의 모토인 ‘쉽고 재미있는 뉴스’는

내용 그 자체가 스낵 콘텐츠라서가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만한,

기회비용이 높은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칠 만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면

책 1~2권 구매가격인 2만9900원을 책정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비싸다는 의견을 주셔서

내부적으로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는데요. ;;;

 

개선안을 고민해보겠습니다. ^^;;;;

 

4. 유료화 방식

 

이 또한 많이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일단 대중과 소통하는 기자라면,

저널리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면,

 

폐쇄형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일반 이용자도 최대한 많은 가치를 누리고

결제 이용자도 최대한 많은 가치를 누리는 것.

 

이게 답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아웃스탠딩>의 트래픽 80%가

최신기사 5~10개에서 발생하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30개까지 오픈한다면

<아웃스탠딩>을 즐기고 소비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제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려야겠죠.

 

그래서 생각한 게

과거기사에 대한 과금입니다.

 

아카이빙에 대한 과금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다 소비한 기사에 과금하는 게

말이 되냐?”는 의견도 있으리라 보는데요. ^^:;

 

이것은 <아웃스탠딩>의 편집방향과 연관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뉴스는 하루가 지나면 상품성을 잃지만

우리의 뉴스는 80% 이상이 시의성과 무관합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카카오에

과거기사를 노출시킬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참조 – 카카오 1BOON)

 

여기에 <스타트업100>과 같은 기획기사를

결제 이용자에게 우선 공개할 생각인데요.

 

당장 데이터가 필요한 실무자분들과

아웃스탠딩을 세심히 읽는 열독자분들이

주 대상이 되리라 보고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추가적으로 무엇을 더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떠오르는 것은

프리미엄 투자리포트 제공 및

토크콘서트 결합 등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듯이

가장 고민이었던 게 이른바

‘코인제(종량제)’에 대한 부분인데요. 

 

즉 웹툰과 같이 보고 싶은 기사만 결제하는 것.

 

다만 지금은 초기 단계인 만큼 심플한 결제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5.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주셔서

설문에 참가해주신 데 감사합니다.

 

<아웃스탠딩>의 핵심가치는 독자우선주의이며

유료화의 가격과 방식 또한

독자님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하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를 죽이고 살리는 것은

광고주가 아닌 바로 독자님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제시한 방식은 확정안이 아니며

좀 더 의견을 청취하고 고민해서

최종안을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일반 이용자도 최대한 많은 가치를 누리고

결제 이용자도 최대한 많은 가치를 누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독자님들께서 보내주신 기대,

결코 져버리지 않고 꽉 쥐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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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최용식 기자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자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