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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기술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해가는 모습을 항상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과학 용어 사전'을 지었고, '네트워크전쟁'을 옮겼습니다. 계속 씁니다. 전자신문 기자와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을 지냈습니다.
성인용 유료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는 어떻게 성장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한세희님의 기고입니다. *이 글은 인터넷, 특히 최근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한 사례로 '온리팬스'와 성인 콘텐츠를 다룹니다. 성인 콘텐츠 창작을 부추기거나, 혹은 징벌해야 한다는 여론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없으며, 그에 대한 논의는 다른 기회가 필요할 것입니다. 흔히 이런 이야기를 하죠.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고 다음 단계로 발전할 때,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콘텐츠는 음란물이라고요. 정량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많은 분이 직관적으로 공감할 것입니다. 성인물은 미디어의 발전에 발맞춰 시내 구석의 성인 극장에서 비디오로, 유료 케이블 방송으로 계속 주 무대를 옮겨왔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는데, 조만간 가상현실(VR) 음란물이 본격적으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의 등장은 성인물 업계에도 일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르노 제작과 유통이 불법임에도 웹하드를 통한 음란물 유통이 성행했습니다. 어느 사이에 주변에서 포르노, 성인물, 음란물 등의 용어를 듣기 어려워지고 '야동'이라는 단어로 통일되었습니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포르노의 성격은 '영화'에서 '영상 파일'로 바뀌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터넷 확산과 함께 성인물 소비의 중심이 인터넷으로 바뀌었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인터넷 트렌드의 변화는 음란 콘텐츠에도 반영됩니다.
한세희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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