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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야생에서 자라나는 스타트업인 김가현입니다. 새로운 IT서비스의 BM과 UX를 뜯어보며 인사이트를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 IT스타트업 Product Owner (전 서비스 기획자 & UX/UI디자이너)
셀럽이 직접 영상메시지를 찍어주는 '카메오'가 유니콘이 된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과거에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유명인들을 보거나 소통하려면 TV, 온라인 매체 혹은 그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들에 찾아다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이벤트들을 열 수가 없게 돼 유명인과 팬들 사이의 적극적인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Cameo를 통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들을 골라서 나를 위한 영상편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비 활동기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로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고,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1:1로 나를 위해 커스텀화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플랫폼 양쪽 사이드의 니즈를 모두 잘 충족한 비즈니스로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니콘 반열에 오른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미국 기업 Cameo(카메오)입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Cameo의 서비스와 유니콘 반열에 오른 Cameo만의 3가지 차별화 전략을 분석해 봤습니다. 1. 회사 및 서비스 소개 (1) 회사 소개 Cameo는 2017년 미국에서 출시된 서비스로 유명인들의 영상편지를 돈을 주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참조 - 카메오 홈페이지 바로가기) Cameo의 회사이름은 바론앱(Baron App)이며, Cameo 창업자인 마틴 블렌코위는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에이전트 출신입니다. 그는 많은 NFL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슈로 조기 은퇴 후, 수입원이 부족하게 되는 문제를 인식했습니다. 더불어, 팬들 역시 선수들과 계속 소통하는 것을 원하는 상황을 인지했는데요. 마틴 블렌코위는 링크드인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 스티븐 갈라니스(Steven Galanis)와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출신의 데본 타운센드(Devon Townsend)와 함께 카메오 앱을 만들었습니다. Cameo는 특히 코로나라는 팬데믹을 겪으며,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예인, 유명인, 스포츠 선수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 및 참석하지 못하게 됐죠. 이에 온라인에서 수입원도 얻고, 팬들과 만날 수 있는 Cameo는 자연스럽게 유명인, 팬들 양쪽으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김가현
2022-12-30
브렉스는 어떻게 B2B 핀테크 시장의 문제를 해결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브렉스가 주목한 B2B 핀테크 시장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B2B(기업간거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렉스(Brex)는 2017년 미국에서 창립됐습니다. 20대 청년 두 명이 만든 브렉스는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 2017년 겨울 배치 출신입니다. 창업자인 브라질 출신 헨리크 두부그라스와 페드루 프란체스키는 비욘드라는 VR(가상현실) 회사를 창업하면서 겪은 문제점으로부터 창업아이템을 떠올렸는데요. 스타트업은 기업 신용 대출이나 실적 때문에 법인 카드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가의 개인카드로 이를 처리하기도 하죠. 브렉스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자의 개인 보증 절차 없이 온라인으로 법인카드를 쉽게 발급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스타트업들과 창업가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브렉스는 2018년 10월 시리즈C를 펀딩하면서 약 1648억원(1억 2500만달러)을 투자 받았습니다. 이후 기업가치가 약 1조 4500억원(11억달러)에 이르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창업 5년 차인 현재 기업가치는 약 14조6800억원(123억달러)에 달합니다. (참조 - Fintech Brex confirms $12.3B valuation) (참조 - Brex Seals $125M Round For Unicorn) (참조 - B2B 핀테크 유니콘) 1. 초기 시장 진입 브렉스는 초기에 실리콘벨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쉽게 환영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실리콘벨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브렉스는 매출이나 투자금 등 스타트업의 현금 흐름 정보를 기준으로 신용 한도를 설정해 30일 충전 카드를 발급하는 식으로 초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김가현
2022-12-01
게더타운이 1년 만에 유니콘이 된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는 '뉴노멀'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택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관련 미팅은 화상회의로 대체됐는데요.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eiw Research)에 따르면, 앞으로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26조 258억원, 197억 3000만달러로 전망됩니다. 이런 시장에서 화상회의하면 줌(Zoom), 구글미트(Google Meet), 마이크로소프트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화상회의 툴이 떠오르는데요. 게더타운은 미국 스타트업 게더에서 만든 화상회의에 메타버스 개념을 입힌 서비스입니다. 화상회의하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재택하면서 회의를 하지 않을 때와 회의를 접속할 때의 괴리감을 줄여주기 위해 나타난 서비스인데요. 이번에는 게더 서비스 등장배경과 창업자 소개, 차별화 전략 및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조 - 전 세계 화상회의 시장 규모) (참조 - 메타버스 미래 꿈꾸는 '게더타운') 1. 회사 소개 게더를 만든 Gather Presence, Inc.는 2020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참조 - 게더타운 홈페이지 바로가기)
김가현
2022-11-11
타입드는 노션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개인 업무에 동료와의 협업에 필수인 워크스페이스 워크스페이스를 어떤 걸 고르냐에 따라 업무 효율이 좌지우지되는데요. 타입드(Typed)는 비즈니스캔버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지식관리 기반 문서협업 솔루션입니다. (참조 - 타입드 홈페이지) 특히 IT업계에서는 정리된 문서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일이 많을 텐데요. 이렇게 문서로 협업 및 소통을 할 때, 어디에 어떻게 문서를 정리했는지 정리되지 않아 문서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혹은 각자 다른 형태로 문서를 만들어서 일관성이 떨어지고 매번 다시 만들어야 하는 비효율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선 노션(Notion)이란 업무 협업용 문서관리 및 워크스페이스 툴을 사용해 협업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션이라는 강자가 자리 잡고 있는 시장에서 문서 기반 협업 SaaS인 타입드는 노션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타입드가 어떻게 시장에 진입했는지, 또 타입드가 내세운 차별화 전략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초기 시장 진입 전략 타입드를 만든 비즈니스캔버스의 김우진 대표는 '문서 기반으로 협업하는 모든 프로세스에서의 효율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김가현
2022-10-21
이제 간식도 복지다, 스낵24 vs. 스낵포 비교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일하다가 지칠 때쯤 당 충전, 체력 충전을 위해 중간중간 간식을 챙겨 먹는 직장인들도 많을 텐데요. 이제 간식은 직원 복지 중 당연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간식은 단순히 업무 중간에 먹는 주전부리 정도가 아니라 어떤 간식이 이번 달에 들어오는지, 건강에 좋은 간식은 있는지 등 직장인들의 사내 간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사무실 내 간식에 집중해 사업하는 대표 서비스 스낵24와 스낵포에 대해 창업배경, 차별화 전략, 장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1. 창업배경 및 시장진입 전략 (1) 스낵24 창업배경 스낵24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명은 위펀입니다. (참조 - 스낵24 홈페이지 바로가기) 위펀은 2018년 창업한 회사로, 김헌 대표는 스낵24를 창업하기 전 다양한 사업을 했던 '연쇄창업가'였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자영업과 비슷한 형태의 사업을 하다가 IT 관련 다양한 경험을 시도했고, 결국 IT 외주 전문 업체인 블렌드엑스를 세우게 됐습니다. 이 블렌드엑스의 직원들에게 간식을 직접 구매하고 진열하다가 매번 바쁜 와중에 간식 관리까지 하는 데에서 피로와 비효율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이를 다른 회사들에서도 느낄 것으로 생각해 공장 등에서 수요를 확인했고, '제품·서비스 시장 적합성(PMF)'을 어느 정도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위펀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스낵24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가현
2022-09-23
얼어붙은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 현재의 모습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3~4년 전만 해도 출퇴근할 때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사무실, 집까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양한 업체들이 동시에 생겨나며 다양한 색상의 공유킥보드들이 인도에 주차돼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 안전 문제 등으로 규제들이 생기면서 해외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고, 국내 기업들은 다른 방향으로 신사업을 기획하거나 규제를 피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부터 어떤 규제들이 생겨서 해외 업체들이 철수했는지와 2022년 현재 국내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어떤 해결방법을 고려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내는 2018년 9월 올룰로가 '킥고잉'을 출시하면서 전동킥보드 공유 시장의 문을 열었는데요. 그리고 씽씽, 스윙, 지쿠터 등 수많은 업체들이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활성화됐던 시장은 안전과 관련해 국내에 규제들이 생기면서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어떤 규제가 있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참조 - '헬멧 의무화'에 줄줄이 짐싸는 킥보드 업체) 1.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규제 (1) 헬멧 착용 의무화 2021년 5월 13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킥보드 이용자들은 헬멧을 의무로 착용해야만 하죠. 헬멧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징수하면서 헬멧을 지참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을 꺼려했는데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은 킥보드에 공유 헬멧을 비치해 두기도 했습니다.
김가현
2022-08-29
'골프업계의 배민' 노리는 카카오VX-김캐디-스마트스코어 비교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실내 운동에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젊은 층에서 자연스럽게 야외 운동이면서 감염 위험이 적은 골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죠.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수가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참조 - 코로나가 부른 새로운 골프산업) 특히 지난해 MZ세대의 골프 시장 관련 소비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골프 시장에는 업계 1위를 차지한 전통 강자가 있는데요. 바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존입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높아졌는데요. 바로 예약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내 주변 스크린골프장이 어디 있는지 전화로 일일이 예약하는 불편함이 가장 컸습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검색해서 그나마 집 근처에 어떤 골프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골프장마다 전화를 돌려가며,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확인해야만 했죠. 특히, 골프는 주로 팀을 짜서 가기 때문에 팀원들이 가능한 시간과 골프장에서 가능한 시간대가 맞지 않을 경우, 수없는 소통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김가현
2022-07-29
요즘 뜨는 협업툴, 플로우 vs. 스윗 비교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비대면 업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협업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2021년 전 세계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를 약 192조원(1455억달러)로 추산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를 약 226조원(1719억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참조 - SaaS end-user spending worldwide) 2019년 약 134조원(1021억달러)에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한 셈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업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수 있는 협업툴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협업툴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 시장의 선두 주자는 단연 슬랙입니다.
김가현
2022-07-15
스트라드비전은 한국의 모빌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어떤 것들이 편해질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자율주행인데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8조8000억원(146억달러)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025년에는 약 51조300억원(39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참조 - Projected autonomous vehicle market size)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자율주행 자동차만 생각하게 될 수 있죠.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특히, 도로 위 객체 인식 및 분류 기능에 집중하는 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센서' 시장입니다. 지난 1월 'CES 2022'에서 가장 주목받은 자동차 산업기술이기도 했죠. 이 시장은 모빌아이라는 이스라엘 업체가 전 세계 자동차 센서 시장의 90%를 장악할 만큼 이미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국내 업체 스트라드비전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스트라드비전은 한국의 모빌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양사의 특징과 스트라드비전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참조 - 현대차, 올해 자율주행 레벨3 신차로 승부) 1. 기존 시장 및 모빌아이 소개 자율주행에서 핵심은 도로 및 운전 환경에서의 객체 인식 -객체 분류 - 차량제어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기서 모빌아이, 스트라드비전이 모두 집중하는 기술은 바로 도로 및 운전 환경에서의 '물체 인식, 물체 분류 기술'입니다.
김가현
2022-06-20
'워킹맘들을 위한 플랫폼' 자란다 vs 맘시터 비교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아이도 집중해야 하는 회사 업무도 하나의 몸으로 두 가지에 정신적, 물리적으로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휴업하거나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아이의 돌봄과 교육을 물리적인 장소에서 맡길 공간이 사라져가면서 워킹맘들의 부담은 더 커졌을 겁니다. 이런 어린아이의 돌봄 및 교육에 대해 걱정하는 워킹맘들을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란다와 맘시터인데요. 양사의 페인포인트와 수익모델부터 차별화 전략과 향후 과제까지 살펴봤습니다. 1. 창업배경 (1) 자란다 창업 배경 자란다 장서정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니즈를 기반으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2016년 창업을 하게 됐는데요. 장 대표는 모토로라에서 10년, 제일기획에서 2년 동안 커리어를 쌓아오다가 첫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올라갈 때쯤 육아에 집중을 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그때, 두 가지 포인트에서 자란다와 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죠. 첫째는, 아이들은 부모님뿐만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함께 아이에 공감하고 교육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김가현
2022-05-27
센드버드는 어떻게 B2B서비스로 성공궤도에 올라갔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에 중요한 점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영업력과 기술력입니다. B2B(기업간거래) 서비스에 있어 영업력이 중요한 이유는 B2B 서비스는 주로 매출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장기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만족하면서 사용해줄 수 있는 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규모의 다른 기업들에게까지 입소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B2B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탄탄하지 않을 때 사이드 이팩트가 큰 편인데요. 우선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서비스에 비해 비교적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B2B 서비스는 고객사 직원 혹은 고객사 서비스의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비교적 큰 트래픽을 감당해야 하고 무엇보다 오류가 났을 때 다른 회사의 시스템에까지 손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 내에 채팅 기능이 필요할 때, 직접 구현하기에 시간과 리소스가 많이 들고 기술적 장벽도 높을 텐데요. '이럴 때 누가 잘 만들어 놓은 것 돈 주고 빌려 쓸 수 없나?'라는 니즈를 충족해주는 게 바로 센드버드입니다. 센드버드는 B2B 메시지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스타트업인데요. 레딧, 넥슨, 국민은행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중소, 대기업에서 센드버드의 API를 이용해 채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드버드는 어떻게 B2B 솔루션 대표 주자로 유니콘 기업이 되었는지 성공 전략과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B2B 서비스 시장에서 센드버드의 4가지 성공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김가현
2022-05-04
블라인드는 어떻게 성장하고, 돈을 벌게 되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가 봤을 법한 블라인드 요즘 우리 회사 혹은 다른 회사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가장 빨리 접하는 경로는 거의 다 블라인드일 텐데요. 국내 대기업 내에서 생긴 사건 사고들은 대부분 블라인드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하루 평균 8시간을 보내는 만큼, 직장에서 겪는 힘든 점들과 이슈들을 터놓고 말할 장소가 필요할 텐데요. 블라인드는 직장인들을 위한 대나무숲, 익명 커뮤니티 서비스로 직장인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는 커뮤니티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거듭나게 됐는데요. 블라인드는 어떻게 성장하고, 돈을 벌게 됐을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성공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물불 가리지 않는 유저유입전략과 커뮤니티의 성격을 유지하기 위한 차별화 기능 개발인데요.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1. 블라인드의 성공조건 2. 블라인드의 수익모델 3. 배울 수 있는 포인트 세 가지 4. 앞으로의 방향성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라인드의 성공조건 (1) 커뮤니티 서비스의 생존은 유저유입이 결정한다 처음 한국에서 블라인드 앱을 런칭한 후, 문성욱 블라인드 창업자는 전 직장동료들에게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전 직장이 네이버, 티몬이었기에 인맥을 이용해 대기업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유저유입 전략을 세웠는데요. 마침 네이버에서 익명게시판이 사라져 아쉬워하던 차에 문 대표를 믿고 많은 유저들이 블라인드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활발하게 해당 앱을 사용해줬고, 점차 네이버, 티몬부터 시작해 IT기업들에서 입소문을 타고 앱이 커져가기 시작했죠. 한국에서는 창업자의 인맥을 이용해 초기 활성화를 시켰다고 해도, 미국에서는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었을까요?
김가현
2022-04-06
미용의료 플랫폼 3대 주자를 비교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강남언니 대표가 의료법 위반으로 논란이 있었는데요. 강남언니 대표는 가입자에게 강남언니 입점 병원의 시술 상품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병원에 환자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등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슈가 크게 논란이 된 것은 플랫폼 서비스의 신뢰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이용자에게 솔직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미용의료 '리뷰' 플랫폼이 수수료를 받고 몇 군데 병원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더 이상 플랫폼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언니 외에 해당 산업의 경쟁 업체는 어떤 서비스들이 있을까요. 바로 미용의료 플랫폼 3대 주자라 불리는 강남언니-바비톡-여신티켓의 1. 초기 시장 진입 전략, 2. 각 회사별 투자 유치 상황, 3. 차별화 전략, 4. 아쉬운 점 및 보완점, 5. 핵심 UX 측면 이렇게 5가지 측면을 분석했습니다. 1. 미용의료 리뷰 플랫폼, 초기에 어떻게 시장에 진입했을까? (1) 강남언니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 홍승일 대표는 의사 출신인데요. 연세대 화학공업학과를 졸업한 후, 의사가 되고 싶어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의전원 진학 후 본과 때도 친구들과 창업을 하는 등 IT 창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는데요.
김가현
2022-03-18
청소플랫폼 3대 주자를 비교해 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청소 앱 사용해 본 적 한 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회사일, 육아 등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집 청소할 체력이나 시간이 부족할 때, 청소 앱으로 편하고 깔끔하게 집 안 청소를 맡길 수 있는데요. 1~2인 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이용고객도 다양합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집 안에서 생활할 일이 많다 보니 집 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석해봤습니다! 청소플랫폼 업계 3대 주자인 미소, 청소연구소, 당신의집사 세 가지 서비스를 1. 초기 시장 진입 전략 2. 회사별 투자 유치 상황 3. 차별화 전략 4. 아쉬운 점 및 보완점 5. 핵심 UX 5가지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1. 초기에 어떻게 시장에 진입했을까? (1) 미소 2015년 창업한 미소의 대표 빅터 칭은 연쇄 창업가 출신이었는데요.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 배달앱 요기요, 그리고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친친을 거치고 2015년 홈 클리닝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미소를 창업하게 됩니다. 창업에는 실제 홈 클리닝 서비스를 자주 이용했던 개인적인 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에서 나온 고민과 요기요에서 쌓은 O2O 노하우를 살려 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해 고민했고, 미소를 창업하게 됐다고 합니다. 미소는 비교적 이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시작한 편인데요.
김가현
2022-02-07
'모빌리티 수퍼앱' 노리는 카카오T-티맵-쏘카 비교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혹시 모빌리티 앱으로 택시만 부르셨던 분들! 모빌리티 수퍼앱에서는 택시, 대리운전, 렌터카 호출부터 자전거, 기차 이용 그리고 주차 관리까지 이 모든 게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런 수퍼앱의 대표주자로는 카카오T, 티맵, 쏘카를 꼽을 수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이들은 모빌리티 업계 3대 주자라 할 수 있는데요.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들 3사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우선 공통 전략은 '탈 것에 대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해결한다'입니다. 하지만 각 사의 특징에 따라 차별화 요소는 달랐는데요. 그럼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오늘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 모빌리티 앱3사의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을 비교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2) 모빌리티 앱 3사의 차별화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3) 모빌리티 앱 3사의 핵심UX를 분석했습니다. (참조 - 같은 듯 다른 '모빌리티 수퍼앱'전략) 1. 모빌리티 서비스, 초기에 어떻게 시장에 진입했을까?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모빌리티 1위 서비스라 할 수 있는데요. 카카오T는 2015년 카카오 택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참조 -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당시 카카오는 이미 4000만명이 쓰는 국민 채팅 앱이라 할 수 있었는데요.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서의 강점을 살려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혁신을 이루고자 했죠.
김가현
2022-01-10
"백화점에 가야 명품을 사는 시대는 갔다".. 명품플랫폼은 어떻게 고객을 사로잡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백화점에 가야만 명품을 살 수 있는 시대는 갔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모바일앱에서도 명품을 구매하는 게 당연해졌는데요. 바로, 온라인 '명품플랫폼'들 덕분입니다. 온라인 명품플랫폼들이 최근 큰 규모의 투자액을 받으면서 시장 자체의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씬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1, 2, 3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머스트잇, 트렌비, 캐치패션인데요. 온라인 명품플랫폼 시장에서 고객을 사로잡는 3사의 핵심전략을 분석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오늘 이야기의 분석 포인트를 짚고 넘어가자면요. (1) 명품플랫폼들의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을 비교하고 정리해보았습니다. (2)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전하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3) 명품플랫폼들의 차별화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4) 각 명품플랫폼들의 핵심UX를 분석했습니다. 온라인 명품플랫폼,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을까?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은 소비자에게 어떻게 첫인상을 새기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머스트잇은 온라인 명품플랫폼 시장에 가장 처음에 진입했던 초기주자로, 2011년 오픈마켓 형태로 중개플랫폼을 시작했습니다.
김가현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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