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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파이팅
해시드가 투자 및 육성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여섯 개
해시드는 노리의 공동창업자,김서준 대표가 만든 크립토펀드 운영회사입니다. 현금이 아닌 이더리움을 통해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데요. 펀드 규모만 해도 시가 1000억원이 넘고요. 동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굉장히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터라여기저기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벌이는지,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하는지에 대해선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얼마 전 우연히 김서준 대표를 만나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기획 단계이고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블록체인 및 리버스ICO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좋은 자료라는 측면에서 공유해봅니다. +.+ *리버스ICO 인터넷 서비스 운영회사에서새롭게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 1. TTC TTC는 SNS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중국에서 10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버티컬 SNS 타타유에프오(TataUFO)가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죠. 이용자가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면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보호 콘퍼런스에 갔습니다. 종일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특히나 최근 들어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한계에 대해 고민하던 지점들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콘퍼런스를 통해 톺아본 지점은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입니다. -블록체인은 범용이 아니다 /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문제 / 투명성, 익명성 -스마트컨트랙트 구멍 / 검열 저항성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나 사실 위 질문은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 꾸준히 제기했던 문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이유)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 변천사) 블록체인이 모든 지점에서 효과적인 기반은 아니라는 거죠. 최근 더 왕성하게 논의되고 있는 ‘확장성 문제’에서도 드러납니다. “블록체인이 범용 데이터베이스는 아닙니다. 거래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각 노드가 합의를 위해 네트워크 통신을 많이 하는 구조라서 대량의 데이터를 담기 시작하면 네트워크가 금방 가득 차버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3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말말말'
규제에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아직 공통된 규제 안이 없는 만큼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는각자의 스타일을 확연히 보여주고요. ‘강한 규제’와 ‘자율 규제’ 사이에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중국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해고강도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이미ICO에 의한 자금조달을전면 금지한 바 있고요. 올해 상반기에는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행위를 억제하거나중국 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속을차단하는 조치까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소규모로, 개인 간 거래에 한해서암호화폐 투자 자체를 막지 않습니다.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강한 규제’가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고강도 스타일’의 규제는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보입니다. 베네수엘라도 자국 통화인 ‘페트로 토큰’을정부 주도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민간의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하고 있습니다.작년에는 채굴자 개인이 체포될 정도였어요. 투기 행위를 금기시하는이슬람권 국가들은 대체로‘강한 규제’ 스타일에 속합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인도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는 기관은암호화폐를 취급하거나 이걸로 결제하는어떤 개인, 업체와도 거래할 수 없으며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금융 시스템을 향상하는 기술로서블록체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강한 규제 안에도 ICO 전면 금지, 코인 채굴 금지,암호화폐 매매/ 결제/ 거래 금지,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 등등다양한 결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1
'암호화폐의 대중화' & 카이버네트워크
코인을 거래해본 사람이라도전자지갑을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전자지갑이란 내 통장(?!)에 접근해서내 암호화폐 잔액이 얼마인지 볼 수 있는 인터넷뱅킹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전자지갑 사이트도 여러 종류인데요.자기가 원하는 사이트를 정한 후에지갑을 만들겠다는 버튼을 누르면엄~청나게 긴 숫자를 부여받습니다. 코인 거래를 하려면 당연히자기 잔액을 열어 볼 수 있는전자지갑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코인 거래하는 분 중에이 주소가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왜냐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대신(?) 거래해주기 때문입니다. (참조 - 비트코인은 어떻게 해킹당하는 걸까) 사실 전자지갑 사이트란 걸 찾아서거기서 내 주소와 개인 키를 받고서개인 키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사진 찍고, 종이에 적어두는 방식이 첫 사용자 입장에서는진입장벽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좀 더 편리하게 코인 거래를 한다면궁금한 마음에라도 한 번 해보겠죠? 예컨대 거래소 전자지갑에내 암호화폐를 위탁하는 식이라면요:)익숙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뜻합니다. 기존 코인 거래소가 사용자들에게거래소 전자지갑을 내주는 서비스는 코인 거래량이 대중적으로 폭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됩니다…! 1.돈 모아두면 도둑이 든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03
블록체인 입문편 : Pow, PoS, DPoS 구별하기
암호화폐 가격은 등락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 등락의 원인이 뭔지명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나마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이는명확한 이벤트가 있다면 다음과 같죠. 'ㅇㅇ체인, ㅇㅇ코인에서 혁신적인 합의 알고리즘 새로 선보여 화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입문) 왜냐고요? 앞서 제작했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블록체인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 상태변화를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 변화들을 블록이라는 형태로일정 주기마다 묶는 방식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생성된 블록들은 각각이전 블록의 지문을 고스란히 가집니다.그래서 블록 사이의 연관성이 생깁니다. 여러 사람이 체인으로 엮인 블록 줄기를 공유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블록체인은 '네트워크'가 아니라한 번 기록한 데이터를 바꾸지 못하는,변조가 어려운 데이터베이스일 겁니다. 네트워크는 그물처럼 연결된 채로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시공간인데.. 블록체인이 네트워크로 작동하려면숨가쁘게 쏟아지는 데이터 변화를실시간으로, 충돌없이 담아야겠죠*_*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인 이유) 지금의 블록체인은우리가 익히 아는 웹만큼네트워크에 가깝진 않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8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대표, 첫 기자간담회 내용 풀워딩
오늘은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에서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 후처음으로 언론에 노출된 자리입니다. 무려 200명 가까운 기자가 참여,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고요. 구성은 조수용 대표가 30분 가량 발표를 하고여민수 대표와 함께 30분 가량 질의응답을받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첫 기자간담회인 만큼진행에 있어서 미숙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요. 완전 기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용이 탄탄했고두 대표의 발표실력과 진행흐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개정보 수위도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낮지도 않고 너무 과하지도 않고 말이죠. 그래서 새롭게 편집을 하고 포멧을 짜기보단차라리 풀워딩(받아쓴 전체 내용)을그대로 공유하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하나하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수용 대표는 주요 현안 및 앞으로 사업계획을카카오톡, 인공지능, IP(지적재산권), 블록체인 등네 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했습니다. 1. 카카오톡
코인과 토큰의 차이, 아직 모르시죠??
만화 ‘미생’에서는 그런 대사가 있죠. “어떤 일이건 속도에 빠지면 안 된다” “가속이 붙은 사고에 내 생각을 맡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내 판단이 아닌 가속의 결과일 뿐” “문득문득 멈춰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재고하는 것이야말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초인 셈이다” 가끔 주화입마에 빠질 때면 저도 저런 방법을 써봅니다. ‘내가 쓰고 있는 단어를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점검하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코인 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되게 기본적인 부분, 모두가 다 알겠거니 짐작하며 퉁치고 넘어갈 때가 있잖아요. 예컨대 ‘코인과 토큰의 차이’.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내가 쓰는 용어 점검하기, 블록체인 속속들이 살피기. 이 두 가지 이유가 합쳐져 이번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뭘까?!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브린월렛 네트워크 윤석구 대표님, 펜타시큐리티 한인수 이사님, 해시드 파트너 김균태, 김경진 님의 도움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1.암호화폐를 분류하는 법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보려면 일단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퓨처플레이 한재선 CTO의 설명이 이해하기 좋고 명료하다 느꼈어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4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기본편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블록체인에 대해 꾸준히듣고, 보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3월 2일에는 블록체인의매우 기초적인 기술 개념들을한 번 톺아보는 시간도 가졌죠. 그래서 더 명확해졌습니다.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블록체인을배우려 하고, 익히 알고 있다는 걸요. 블록체인 개발, 연구하는 전문가부터암호화폐를 열심히 살펴보는 투자자,아예 처음 접하는 분까지 적잖습니다.눈높이는 저마다 각양각색입니다*_* (참조 - 굳이 블록체인을 공부해야 할 이유) (참조 - 블록체인 취재하면 멘붕이었던 순간) 이번 기사는 지난 아웃스탠딩블록체인 세미나에서 나왔던 질문에답변을 찾아 드리고자 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매우 기본적인 개념을 최대한 쉽게 정리하겠습니다.개괄적으로나마 블록체인을 익히려는독자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블록은 어떻게 체인으로 엮이는가 일단 이번 기사에서는퍼블릭 블록체인의 구조를기초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이란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인데요. 비트코인처럼 대중적으로 먼저 유명해진 블록체인들이공개형(퍼블릭)에 해당합니다. *네트워크 유지가 무슨 뜻?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5
킥 메신저가 제안하는 6가지 암호화폐 사용사례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신저 킥이 2015년인앱 화폐 ‘킥 포인트’를 내놨습니다. 자체 제작하는 화폐 단위를 채팅 앱서비스와 통합하면 잘 맞을지,채팅 앱이 광고가 아닌 수익모델을만들어낼 수 있을지 실험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성공적이었느냐.네, 아니오로 대답하기 전에 기록을 먼저 보겠습니다. 킥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2016년총 거래량 1억9백만 건이 발생했고, 월 평균 170만명의 사용자가킥 포인트를 벌기 위해 콘텐츠 제작및 상거래 등의 형태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2016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회사 측은 그 이유에 대해범위를 완전히 확장해서 암호화폐를발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면 실험에서 배운 게 있어야하죠. 킥은 네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쓰는 사람이 있기는 하구나, -킥의 사용자 기반으로도 가능하구나, “여기서 잠깐 킥의 사용자 기반을 보면사용자의 57%가 13세~24세고요.64%는 미국 거주자입니다. 월활성사용자는 1500만명입니다” “하루 수십억 건의 메시지가 오갑니다.평균적으로 사용자 1인당하루 37분 정도를 머물죠” -지금까지 암호화폐(당시 디지털 화폐)경험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별로였구나,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훌륭한 것이암호화폐를 대중에 퍼뜨리는 것에는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구나. +차라리 병목현상과 추가 비용 없이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프라이빗 키 같은 복잡한 기능을내재화하는 것이 맞겠구나.
장혜림
2018-03-14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NC 인공지능 미디어 토크 소셜임팩트 X 블록체인 세미나 2018 DHP 헬스케어 서밋 위 행사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을 직접 다룬 행사는 소셜임팩트 세미나뿐이지만요. 근래 다녀온 모든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빠짐없이 등장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두는구나’ 새삼스레 체감하는 한편 작년 하반기와 달리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또 다르게 바뀌었다고 느꼈어요. 현장의 목소리를 좇는 기자로서 아웃스탠딩 독자님들과 함께 이 ‘질문의 변화’를 톺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사람들이 모인 현장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은 어떤 모양으로 바뀌어 왔을까요? 1.”비트코인 오르나요?”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암호화폐, 블록체인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6월이었습니다. 제 아웃스탠딩 입사가 2017년 5월이었죠. 늦게나마 비트코인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작년 6월 14일 아침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암호화폐 전망,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듣던 기억이 납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2
"블록체인, 기술적인 부분까지 알아야 하나요?"
지난 2일 금요일, 마루180에서블록체인 세미나를 열었습니다.많은 분이 자리를 빛내주셔서더없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 첫 시간을 맡은 저는블록체인의 기본적인 구조를최대한 쉽게 풀고자 했습니다. 두 가지 질문이발표의 핵심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오가는 데이터를제삼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가. -우리가 왜 굳이 블록체인을기술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발표 때 기본 개념 설명을상세하게 해드렸는데요.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첫 번째 질문에서 이어지는2번 질문은 간략히 다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행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2번 질문을 헤아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왜 굳이 이렇게까지블록체인의 기술적인 면을파고들어야 하는지, 제가 왜 그걸 설명하려 애쓰는지 제 나름의 답은 현재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 일단 가장 큰 이유는블록체인이란 과학기술을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내가 언제 블록체인이나암호화폐가 무서워 벌벌 떨었어?” 여기서 ‘두려워한다’는 말은무언가를 섣불리 극찬하거나쉬이 멸시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08
텔레그램 ICO 전망…미리 파헤쳐보기
“큰 일을 벌이겠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창업자이자 CEO가2017년 12월 블룸버그와의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 텔레그램은 암호화 메신저입니다. 2013년 설립됐습니다. 속도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기고요. 2017년 10월 활성사용자 1억7천만명을 기록, 하루 평균 700억건의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창립자들은‘암호화를 통해 자유를보장받고자 하는 자유주의자들’이죠.위키피디아를 롤모델 삼았습니다. 그들을 따라 비상업적인 서비스로쭉 존재하겠다고 설명합니다. 국내에는 2016년 널리 알려졌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정부가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우려가 사회 전반에 퍼졌을 때였죠. 그때 카카오톡의 대안으로암호화된 메신저 텔레그램이반짝 떠올라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때 국내 앱스토어 3위까지 올랐죠. 아무튼! 이 텔레그램이 벌이려는 큰일이 무엇이냐. 사람들은 공공연히최초코인공개(ICO)를 언급했습니다. 새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개발하면이를 분배하겠다고 약속하고자금을 끌어모으는 방식입니다.
장혜림
2018-03-02
블록체인 취재하면서 멘붕이었던 5가지 포인트
아웃스탠딩에 처음 들어올 때한 달 가까이 수습 기간이 있어요.당시 스타트업도, IT도 잘 몰랐던 저는이리저리 고민하며 이런 기사를 씁니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 될까?’ 이게 벌써 작년 5월 일이었습니다.가끔 외신이나 책만 들춰보곤 하다가본격적으로 취재한 게 12월이었네요. 어영부영 9개월이 흘렀습니다. 비록 아직 짧은 취재 기간이지만최근 들어 여러 행사를 돌이키며양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느꼈고요. 취재의 단편들을 아웃스탠딩 독자님과 공유하고자여러 단상을 기사로 기록했습니다*_*주로 멘붕이었거나 멘붕이네요ㅎㅎ 1.블록체인 비즈니스...뭘까...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모이는,혹은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매체들이주최하는 행사에 자주 참여했습니다. 예전에는 블록체인만 강조했다면지금은 아래와 같은 질문이 오갑니다. “그래서 이 스타트업은블록체인을 어디에 적용하나요?” “저희는 중요한 거래 데이터를추려서 기록하는 데 블록체인을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활동에 대한 보상(토큰)이 나오죠” “데이터를 추려서 기록한다는 건추리지 않은 데이터는 블록체인이아니라 다른 곳에 보관한다는 겁니까?” “예. 저희는 AWS를 좋아합니다.용량이 큰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기록하는 방식으로 효율화할 겁니다” 새로운 토큰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행사마다블록체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보다는‘비즈니스가 될 것인가’에 몰두합니다. 그래서 일부 데이터는 블록체인이라는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여기서 나온토큰으로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면서도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22
"바나나코인에 투자하지 마세요"
(유니오가 주최했던 행사! 사진출처=체이니어) 지난 4일 강남에서는 블록체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셀씨어스(Celsius)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타트업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알렉스 매신스키. 러시아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이스라엘을 거쳐 미국에 정착했고 현재 블록체인에 매료돼있습니다. (참조 - 알렉스 매신스키 사이트) “연세가 있으신 것 같은데 혹시 블록체인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여러 벤처를 창업하셔서 손에 꼽히는 엑싯을 하신 분이에요. 90년대에는 VOIP 개발자셨고요” “VOIP가 뭐죠…?”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ce over IP)에요. 아주 옛날에는 전화 교환망이 있어야지만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었잖아요” “VOIP가 개발되고 보편화하면서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서도 음성 통화가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죠” “.........!!” (참조 - P2P 대출과 이더리움의 만남, 쎌시어스) 1.기술은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그는 발표 앞머리에서 VOIP를 개발하던 무렵을 언급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04
NEM은 어떻게 '거래소 해킹'에 대응했을까
지난 26일 새벽부터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넴(NEM)에 대한 대규모 해킹이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NEM은 일본에서활발하게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과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참고 -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가지)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마저 하고요.일단 이 해킹 사태의 처음과 끝을타임라인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펜타시큐리티 에반젤리스트 한인수 님과NEM 재단 부사장 제프 맥도날드 교수의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일본 코인체크 넴 해킹에 대한 모든 것) 26일 0시 코인체크의 기자회견에 따르면이 시점부터 해킹이 이뤄졌습니다. 외부 해커가 암호화폐 데이터를 보관하는 거래소 내부 서버에침입해서 고객 26만 명의 지갑에서넴 5억2300만 개를 빼돌렸다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넴(NEM)이라면약 580억 엔 상당이고요. 한화로는무려 5700억 원에 가까운 액수입니다. 2014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였던마운트곡스에서 4700억 원 상당의암호화폐가 유출 당했던 걸 떠올리면그 당시 피해액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참조 - 종합금융사 꿈꾸는 '코인원' 이야기) (참조 - 5660억 원 20분 만에 해킹당하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31
블록체인 ‘페북’을 꿈꾸는 '스팀잇'에 대해 알아보자
블록체인 기술로 더 나은 미래가온다고 굳게 믿는 벤처인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아직 대중이 경험할만한‘서비스’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신기루, 사기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죠.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3가지 이유) (참조 - 블록체인,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또 '블록체인 기술'을 진흥하면 되지, 암호화폐와 엮어서 함께 세트로 가야 하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유명인이 유시민 작가죠. 반대로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암호화폐를 빼버리면앙코 없는 찐빵이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참조 - 블록체인 분야의 세콰이어를 꿈꾸다. 해시드 이야기) 이런 상황에서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자주 등장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스팀(Steem) 기반소셜 네트워크 블로그 서비스 ‘스팀잇’인데요. 이 블록체인 서비스는암호화폐인 '스팀'없이 존재할 수가 없으며서서히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구글에서 블록체인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상위에 노출되는 ‘스팀잇’ 게시물이 많아지고 있고 언론업계에서도 ‘스팀잇’에 계정을 열었다는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8-01-31
4대 암호화폐 거래소, 분위기 살펴보기
'J커브'라는 말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곡선을 의미하는 단어로서모든 스타트업의 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J커브를 넘어 마치 마른 하늘돈벼락을 맞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이들의 비즈니스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대시, 이오스 등각종 암호화폐를 거래항목에 올려놓고이용자와 이용자 사이 거래를 중개해주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주식매매를 지원하는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유사합니다. 주 수익모델은 거래 수수료. 거래금의 일부(0~0.2%)를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받는 것이죠. 만약 거래액이 높거나 현재가보다 싸게 매수 주문을 넣거나반대로 현재가보다 비싸게 매도 주문을 넣거나할인 이벤트 때 매매를 한다면좀 더 싼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금 수수료라고 해서이용자가 현금으로 환전했을 때 건당 몇만원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익모델은 단순하지만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맞물려어마어마한 거래액과 함께 어마어마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인 거래소가 무엇이 있으며이들의 상황과 앞으로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3가지 이유
사실 블록체인은 보이지 않는 곳의 변화입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뒷편에서 이뤄지는 변화랄까요.그래서 아직 사용자들에게는먼 나라 이야기 같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웹 초기보다는블록체인의 초기를 더 긍정적으로기대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참조 - 웹 창시자가 말하는 '망중립성' 이야기) (참조 - 분산원장이 주는 가치와 초창기 모습) “인터넷은 1983년에 처음 발표됐지만대대적인 진화를 일으킨 주역은월드 와이드 웹입니다” “지구 수많은 사람이 웹에 접속하듯이앞으로 그에 못지않은 숫자의 사람들이블록체인에 연결될 겁니다” “(게다가) 웹이 입지를 다져놓은 덕분에블록체인 이용률은 큰 이득을 봅니다” “신규 사용자를 굳이 찾지 않고도 웹 사용자, 휴대폰 사용자, 웹사이트 보유자, IoT 등 여러 영역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이용률이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이더리움 재단 자문위원 윌리엄 무가야) 그런데 말입니다! IT에 무지한 IT 기자로서(?)그리고 웹이 공기처럼 당연한밀레니얼로서(!) 저는 완전히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웹에서의 사용자 경험(UX)이 블록체인, 특히 인터넷만 있으면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기반의 퍼블릭(공개형) 블록체인에는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 봤거든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24
블록체인-암호화폐-ICO-토큰은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블록체인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라 부르며 ‘내재적 가치가 없는 사이버 머니 투기’라고 보는 분들은 과거의 튤립 버블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실현한 ‘가치’보다 ‘차익실현’에 대한 욕망이 훨씬 더 많이 투영된 현재 상황은 ‘투기’일 뿐이라는 거죠. 반면 ‘암호화폐’라 부르는 사람들은 블록체인은 인터넷 초창기나 스마트폰 초창기처럼 아직 실용화가 되기 전이라 사람들이 믿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육성해야 하지만 ‘암호(가상)화폐’ 투기는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논리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로 치부하죠. 이번 콘텐츠는 ‘블록체인’이 신기루가 아니라는 입장에서 설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비트코인은 인터넷 상에서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가 희소성을 띄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수량이 한정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가 될 수 있게 된거죠. 이런 비트코인을 편의상 1세대 블록체인이라고 구분하는 경우가 많죠. 비트코인 이후 등장해 암호화폐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는 블록체인들이 있는데요.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장 유명한 개념이죠?
최준호
2018-01-18
블록체인 분야의 세콰이어를 꿈꾸다...해시드 이야기!
블록체인 산업은 올해 벤처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입니다. 사회적 관심이 엄청 높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진 전문가가 적어 기자들도 취재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요즘 김진화 코빗 공동창업자,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님은 이슈가 생길 때마다 기자들 전화받느라 엄청난 고생을 하고 계시죠 ㅋ 아무튼 오늘 소개할 분은 김진화 대표님처럼 사회적 인지도는 높진 않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인데요. “(왠지 이분도 앞으로 엄청 고생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아웃스탠딩에서도 몇 차례 기사에서 소개했던 수학 교육 엔진 제작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에서 투자자로 변신, ‘해시드’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아웃스탠딩이 만나고 왔습니다. (참조 - 전 세계 수학교육 시장을 먹겠다는 스타트업) 그는 왜, 어떻게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했을까요? 아, 블록체인이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두 기사를 꼭 참고하고 이 기사를 읽어주세요^^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개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자)
최준호
2018-01-10
예수코인, 푸틴코인, 마약코인, 냥코인?!
지난주에는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뜨는 암호화폐 10개를 알아보자) 비트코인, 리플부터라이트코인, 대시까지호로록 훑어봤는데요. 암호화폐 생태계를 들여다보니온갖 종류의 특이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코인 커뮤니티를 풍자하는 패러디부터의외로 블록체인에 뛰어든 사업들까지실로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어떤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지 살핍니다.흥미로움 위주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투자하기 좋은 순서, 절대절대 아닙니다;( 참고로 기사에서 토큰이나 코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할 텐데요. 코인은 아래 이미지처럼자신만의 블록체인을 가진암호화폐를 지칭하고요. 토큰은 다른 암호화폐의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개발된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워낙 ‘00코인’이라는 이름이 많아서자주 혼용돼 쓰이게 되지만 엄밀히 보면 토큰과 코인은 약간 다른 개념이랍니다:) 1.이순신코인도 가능한 부분..? 왜인지 모르겠지만푸틴의 얼굴이 박힌암호화폐가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9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개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자
요즘 암호화폐가 핫하죠? 처음에는 비트코인만 유명했는데 점차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비트코인과 아이들’에서 ‘아이들’로 뭉쳐진 암호화폐들을 보다 가깝게 탐구해보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대중에 덜 소개된 암호화폐들의 탄생 배경도 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니. 지금 그게 문제입니꽈?! 그 암호화폐가 2018년에 오르냐 내리냐, 그것이 문제로다ㅠㅠㅠ” 흑흑… 당장 암호화폐를 다루는 오픈 채팅방, 카페 게시판만 봐도 탄생 비화보다는 수익률 전망이 좀 더 궁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투자만을 위해 탄생한 존재는 아니니까요*_* 암호화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풍경들을 우리는 아직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에 새해맞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암호화폐의 다양한 생태계와 각기 다른 탄생에 대해서도 주목해야지 싶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분노의 트윗(!)을 쏟아내기도 했고요. 이제 우리 제대로 일해보자고 말이죠:( “이더리움 포함, 모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분별해야 합니다. 수천억 달러 디지털 화폐를 끌어당기는 슬롯머신을 얻은 건지, 아니면 뭔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있는지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일궈온 것을 이런 식으로 낭비하겠다면 저는 이 판을 떠날 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5
블록체인,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지난 기사에서 암호화폐 거래의 투기적 성격,우후죽순 쏟아지는 너무나 많은 XX코인 등으로다단계 거래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했는데요. (참조 - XX코인 사셨나요? 다단계에 걸려든 겁니다) 워낙 사기꾼들이 많고많은 코인들이 투기꾼들의 작전에 의해가격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다고전문가분들께 조언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과도하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죠. (참조 -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이번에는 지난번 기사의 논조와는상당히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왜 벤처업계에서는 블록체인과암호화폐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할까요? 왜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꼭 암호화폐를 발행해야만 할까요? 지난 12월 13일 렌딧에서 진행한<2018 핀테크를 내다보다>에서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 중 한 명인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공동대표, 코빗 공동차업자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단 30분간의 강연이었지만워낙 말을 빨리하셔서 일반적인 2시간짜리 강연보다훨씬 많은 이야기를 기자에게 던지고 가셨습니다 ㅎㅎ 비트코인은 왜 이렇게 비싸졌나? “가장 궁금한 부분! 비트코인은 왜 이렇게 비싸진 건가요?”
최준호
2018-01-04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이게 요즘 저의 화두 중 하나입니다. 블록체인은 소위 디지털에서 ‘분산된 원장’이라고 일컫는데요. 쉽게 이해해보자면 A와 B가 거래한 내역을 은행 같은 하나의 기관이 맡아서 증명해주지 않고 참여자 모두가 위키피디아 같은 네트워크에 이 거래내역을 입력해서 공유한다고 이해해볼 수 있어요. 이 거래내역들은 일정 시간마다 블록이라는 단위에 기록으로 박제되고 만약 한 블록이라도 변조하려 하면 거기에 연결된 이전 블록들이 영향을 받죠. 이 연결 때문에 블록체인은 변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개인정보의 경우 암호화된 거래가 이뤄질 때 본인인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블록체인엔 거래내역이 주로 남는 셈입니다. (참조 - 비트코인은 어떻게 해킹되나요?) 이렇게 모두가 같은 내역을 공유하고 있으니 믿음직합니다. 따로 중앙기구를 둘 필요가 없어요. 블록체인은 중개인 없이도 돈이나 계약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신뢰성 덕분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응용해보자는 말이 나오고 있네요..! 비즈니스 기회나 패러다임 변화를 바라기도 하고요.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얼떨결에 블록체인까지 알려진 감도 있습니다. (참조 - 중개인 없는 직접거래, 블록체인이 미래)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2-10
비트코인은 어떻게 해킹당하는 걸까?
늘 궁금했습니다. 블록체인은 해킹할 수 없다는데어째서 비트코인은 해킹당하는지, 역시나 비전공자인 저에게는이해할 수 없는 말뿐이었어요. ‘아마도 블록체인이 아니라다른 뭐가 해킹당했나 보다’짐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니 비트코인이해킹당하는 경우는 적지 않았고요. 나름대로 다 다른 원인으로 인해해킹당한 것처럼 묘사됐습니다.‘가상화폐 거래소 때문이야!!’라고 치부하기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암호화폐 기반기술인 블록체인도 해킹당할 수 있다는 얘기가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 마운트곡스 사태, 비트코인에게는 기회) (참조 - 블록체인도 해킹될 수 있다) 도대체 뭐가 맞는 말일까요…;;해커들은 어떻게 비트코인이나블록체인을 맘대로 조작하는 걸까요?!기자는 그것이 몹시 궁금했습니다. 1.비트코인 거래할 때 중요한 것? 그런데 말입니다! 해답의 중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비트코인이 어떻게 거래되는지암호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원리를 들여다본 후에야해커들이 무엇을 노리는지도어렴풋이 알 수 있거든요ㅠ 아웃스탠딩 독자님들을 위해최대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2-01
블록체인으로 의료 정보의 병원 탈출을 꿈꾸다
“왜 의료 정보 서비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고 생각하셨나요?” (참조 - 블록체인 속 핀테크를 보다 (1) 블록체인이란?)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관련 업계에 종사하면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했어요” “그런데 데이터를 모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민감한 개인 정보라 모든 환자에게 동의를 얻어 수집해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큰 병원들은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저희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겠죠”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블록체인에 대해 알게됐어요”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신뢰받는 제3기관인 ‘은행’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도 비슷해요. 현재 의료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만 보관돼 있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해 ‘위변조’되지 않고 의료 소비자들이 동의를 거쳐 공유될 있으면 현재 시스템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 “문제점이라고 하면요?” “보험 사기만 해도 그래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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