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입기획자..' 기사 관련 후기
사실 해당 기사는
굉장히 힘들게 낸 기사였습니다. ;;
취재를 오래했다는 게 아니라
상황극이라는 콘텐츠 성격상
스토리텔링을 위한 영감이 떠올라야 하는데
컨디션 탓인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시간은 어느덧 자정을 향하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러다 12시 문득
‘실속없는 기획자, 개발자’를 뜻하는
‘입기획자, 입개발자’가 떠올랐고
후다닥 2시간 만에 작성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 단어를 듣게 된 것은 4년 전인데요.
한 IT기업의 대표님과 술을 마셨는데
업계 유명하신 분들을 거론 및 비판하면서
‘입기획자, 입개발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게 됐고
업계 전반적으로도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경영자, 인사담당자 중심으로
꽤 크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사가 나간 뒤 사이다 같다며
공감을 표해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표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외부활동에 대한 비약적 비판에,
에반젤리스트에 대한 비하 가능성이 있고
근본적인 원인 및 해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거죠.
먼저 기분이 언짢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절대 특정 직업군을 비하할 의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정보가 생명인 시대에서
외부모임을 통해 네트워킹을 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리를 주최하는 분들도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폐쇄적인 성향을 지닌 분들에 대해선
자세변화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기 PR이 지나치고
이 때문에 본업에 소홀할 정도가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좀 더 세련되고 깊이있게 쓰지 못한 데
스스로 아쉬움이 크고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심적인 불편함을 겪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말보다 실속이 우선돼야 하며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많은 직군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준호
2016년 5월 19일 오후 6시 30분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19일 오후 6시 43분
명경석
2016년 5월 19일 오후 9시 12분
결국 자신의 그릇에 따라 반응을 하게 되어 있는데요... 여러 종류의 많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칭찬 일색의 보도가 더 위험한 일이 아닐까요...? 근거 없는 비판이였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자신의 소신에 따라 작성한 글이라고 하면 지금 당장의 결과 보다는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의 마음에 무엇을 남기는 가가 더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19일 오후 9시 25분
여신욱
2016년 5월 19일 오후 9시 54분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19일 오후 10시 44분
보리소년양병철
2016년 5월 20일 오후 5시 16분
언제부터 공유하고픈 지식과 정보, 관점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약력에 '저서와 저자'라고 쓰기 위해서 함량미달의 책을 내는 분들이 많아졌죠! 책을 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쓴 책의 질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외부활동이나 매체 등장 그 자체보다 질이 담보되지 않는 것이 문제 아닐까요?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0일 오후 5시 33분
Byungduck
2016년 5월 20일 오후 5시 55분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0일 오후 6시 05분
최지웅
2016년 5월 21일 오후 11시 22분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1일 오후 11시 2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