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하한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그 이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테드 강연입니다.
창의력에 대해 이야기했네요.
그녀가 베스트셀러를 내고 나서
축하의 인삿말보다 더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어려울텐데 괜찮겠니?”
하지만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네요.
왜냐면 고대 그리스, 로마의 ‘창의력 썰’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 창의력은 ‘디몬’이 주는 것이라서
작품이 성공하면 온전히 그 사람 덕이고
반대로 실패하면 그 사람 탓을 하지 않았답니다.
엘리자베스의 말에 따르면
르네상스 시대로 오면서 모든 것을
사람의 탓, 덕으로 돌렸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녀는 이 생각을 ‘거만하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에피소드를 던져줍니다.
미국 시인 루스 스톤의 이야긴데요.
그녀는 농삿일을 하면서 사는데,
가끔 일을 하다가 고개를 들면
저 멀리서 시가 돌풍처럼
자신에게 달려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쫓기듯 집으로 달려들어 가고요.
펜과 종이를 찾아 한 손으로는
시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한 손으로는 그 시를
베껴 쓰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메모장에
적을 수 있었을텐데…
아, 아무튼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물론 엘리자베스의 강연은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려는 것이었는데요.
또 다른 생각이 든 건
얼마 전 [하한반]으로 올린
학교 혁명의 저자의 강연이었습니다.
창의력을 가르칠 수 있다고 확신했죠.
과연 창의력은 개인과 사회 중
어떤 부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까요?
**이건 제가 제기하고 싶은 질문이고…
다른 이야기 아무 거나 던져주셔도 좋습니다!
사실 기사를 내면서 고민하는 것들 중 하나거든요.
소재를 고를 때나 글을 풀 때나요.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3일 오후 5시 17분
장혜림
2016년 5월 23일 오후 9시 16분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3일 오후 10시 20분
명경석
2016년 5월 23일 오후 5시 32분
( * 어떤 이론이나 무슨 내용을 본건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장혜림
2016년 5월 23일 오후 9시 15분
아서정
2016년 5월 23일 오후 6시 19분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3일 오후 6시 22분
장혜림
2016년 5월 23일 오후 9시 13분
정자영
2016년 5월 25일 오전 11시 20분
장혜림
2016년 5월 25일 오후 4시 44분
김하람
2016년 5월 25일 오후 2시 50분
창의력은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고기(창의력)을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리를 잡는 방법(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지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창의력은 개인보다 사회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전체의 창의력 향상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전체적인 사회의 분위기가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인정하고
개개인이 자신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방법을 확실히 알고 개발할 수 있는 여견을 찾아 낼 수 있도록
사회에서 지원하고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조용한 곳에서 멍~때리다가 불현듯 발휘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쉴 새 없이 바쁜 와중에 불현듯 발휘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지속적으로 한가지에 대한 몰입 중에 발휘 될 수도 있기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회분위기와 교육 분위기가
가정과 교육기관 모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아들을 안고 입으르 백색소음을 내며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닐 때 아이디어가 번뜩! 이거나
와이프에게 제 계획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얘기 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마구 샘 솟더군요 ^^
오히려 자리잡고 회의를 하거나 마음먹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펜을 들면 아무 생각도 안듭니다.
장혜림
2016년 5월 25일 오후 4시 4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