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YG가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네요.
2016.05.27 15:51
YG가 중국 굴지의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
1000억원의 전략투자를 유치했네요.
당연히 목적은 YG – 중국진출
텐센트 – 콘텐츠 수급일 테고..
얼마 전 SM이 알리바바로부터
355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이 오버랩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적으로
또 한번의 전환기를 맞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연예기획사의 스케일업을
담보해주는 곳은 일본시장이었습니다.
콘서트티켓+음반판매를 통해
1000억원 매출을 넘는 데 성공했으나
조단위 매출을 거두기 위해선
그 다음이 필요한 시점이 왔고
중국시장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흥미로운 것은 텐센트, 알리바바는
인터넷기업이라는 점인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동했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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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석
2016년 5월 27일 오후 4시 59분
예전에 중국 사람들이 말했던 게 기억납니다. HOT가 지금은 유명한데 우리는 그 HOT보다 더 훌륭한 팀을 키워 낼꺼라고.. 한번 얘기하면 몇년 뒤가 아니라 몇십년 뒤를 내다보고 얘기하는 민족이니.. 진짜 HOT보다 더 괜찮은 그룹을 만들어 내는 것도 무리수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쌍용 자동차와 상하이 자동차의 선례를 보면.. 지금은 한국회사에 투자를 하겠지만 나중에는 자국의 회사를 따로 차리는 방식으로 갈 거라고 예상됩니다..
예전에 중국에서 고속철 만든다고 했었을때 어림없는 소리라고 다들 웃었지만.. 지금은 시진핑이 외교무대에서 나서면 가장많이 하는 게 전세계에서 '가장싸고 빠르고 안전한 중국 고속철'을 판매하는 거니까요..
힘이 있고 세력을 가진자가 확장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나라, 그민족이 했던 일, 그리고 그 오너의 철학을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한국에 대해서 가장많이 공부하고, 알고있는 나라가 일본이고 중국도 그에 뒤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화제와 수익도 중요하겠지만.. 그 투자 이면에 무엇이 있는 가를 잘 살펴서 양쪽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했으면 합니다. '사람이 좋은 것과 만만한 것'은 다른 이야기죠..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에서도 리더가 어떻게 처신 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되니까요...
최용식 대표
2016년 5월 27일 오후 5시 3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