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구글의 카카오게임 역차별 이슈
오늘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CGO)가
페이스북에 구글에 대한 항의 글을 올렸네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출산 두번째 이야기
수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밤을
세워가며, 낮엔 충돌하고 밤엔 화해하며, 위
산이 역류하고 먹다가도 체하며,
마치 산모의 고통을 이해할 듯
아이를 탄생시키는 마음으로 게임을 출시 한다.
마켓에 등록하고 마케팅을 하고,
기도한다. 유저에게 간택 되기를……
오픈당일.
마치 악몽 처럼 마켓에서 내
게임이 검색이 안된다.
그 많은 마케팅 비용이
하늘로 날아가고, 오픈을 했는데
지인들은 언제 오픈 하냐고 묻는다.
이벤트 경품으로 걸었던
‘비타500’ 으로 검색해도,
게임 설치 시 쿠폰으로 나눠주는
‘카카오드라이버’ 로 검색해도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
우리 게임 이름으로만 검색하면
거짓말 같이 나오지 않는다.
‘원’으로 검색해도 안되고
‘ONE’ 으로 검색해도 안되고
‘O.N.E’ 으로도 안되고
“ONE for Kakao’ 로도 안되고
‘O.N.E for Kakao” 로도 안되며, ‘원 for Kakao’ 로도 안된다.
[중략]
유료로 파는 검색어 구매도 안되고,
마케팅 대행사는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한다. 추천 검색어로도
검색이 안되는건 단순 알고리즘 문제로
설명이 안될 것이다.
Odium Never Ends]
자사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앱인
O.N.E이 구글에 광고를 집행했으나
광고는 알 수 없는 사유로
노출조차 되지 못했고
구글 플레이 검색에서도
정확하게 게임명을 넣었으나
ONE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
만약 구글이 ‘카카오’가
퍼블리싱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건
충분히 공정거래법상 위법 행위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런 문제가 굳이 국내 게임업계만
겪고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에 라인이 한창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릴 때도
라인을 경쟁사로 생각한 페이스북 측이
광고를 실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매우 신빙성 있는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베트남에 진출했던 카카오도
로컬업체의 로비(?)로 1년동안
아예 서비스를 못하게 정부에서
막아 버렸던 사례도 있죠.
이런걸 보면 플랫폼의
중립성이 무엇인지를 떠나서…
기업 간 공정한 비즈니스가
되지 않는다면 결국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라고 기업은 정부에
세금을 내는 거니까요 -_-;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의 거대 플랫폼사들이
이런 짓을 좀 못하게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모습이 좀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
최용식 대표
2016년 6월 7일 오전 11시 44분
최준호
2016년 6월 7일 오후 2시 44분
최준호
2016년 6월 7일 오후 7시 11분
최용식 대표
2016년 6월 16일 오후 1시 20분
명경석
2016년 6월 7일 오후 7시 56분
예전에 삼성과 애플이 특허권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동안 누가 더 이익인가 하는 얘기가 있었죠... 두 회사 모두 그걸로 충분한 이득을 본 것도 사실이고...
요새는 세상이 그런 건지.. 음모론(?) 까지 갈것도 없고.. 기사에 나오면 그 기사로 인해 득을 보고 실을 보는 사람이 누구 인가,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에 대해서 잘 살펴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언론 플레이가 없어질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최준호
2016년 6월 8일 오전 10시 4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