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2017년 IT벤처업계를 관통할 8가지 이슈’ Q&A 정리

2017.02.23 19:39

2월20일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

‘2017년 IT벤처업계를 관통할 8가지 이슈’에서 

시간상 질문을 거의 받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게시판으로나마

sli.do에 올라간 것에 대해 답변을 드립니다. ^^

 

1. 카카오의 광고효율화 작업 진행으로 올해나 내년 매출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최용식 기자님의 의견은 어떤가요?

 

-> 기본적으로 온라인광고 비즈니스는 트래픽에 수렴하기 때문에 뭔가 빵 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박급 성공사례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1boon 및 카카오 채널탭에서 나오는 네이티브 비즈니스는 드라이브하기에 따라 나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 새로운 아이템 창업보다는 올해 하반기 막바지에 이른, 그러나 시간 차의 네트워킹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적정가에 인수하고 직접 경영을 한다면? 추천하실 만한 분야 스타트업은?

 

-> 질문이 어렵네요. 그냥 좋아하는 회사를 꼽아보겠습니다. ;; P2P회사들은 시장성 대비 상품기획과 마케팅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아쉽습니다.

 

피키캐스트는 충분히 서비스가 매력적인데 확장전략에 실패해 아쉽습니다. 저는 메이크어스보다 피키캐스트를 훨씬 더 매력적으로 봅니다. 플랫폼+콘텐츠 둘 다 가졌으니까요.

 

봉봉은 설문형 외 다양한 오리지널 콘테츠를 터뜨리면 대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무공간공유 서비스는 셀러브리티한 관리자와 네트워킹 파워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3. 벤처업계 업종중네서 웹툰,웹소설은 그렇다 치는데 이러닝을 넣은 이유는 뭘까요? 벤처업계에서 좋은 사례가 있는지요??

 

-> 에스티유니타스, 스마트스터디, 클래스팅, 케미스터디 등 지난해 꽤 많은 이러닝 회사들이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투자도 잘 받았고요. 아마 이들이 포스트 메가스터디가 되겠죠. ^^

 

4. 스타트업들이 더 크지 못하거나 중도하차되는 사례가 많아질텐데.. 과연 시장 크기와 규제(특히 기득권을 가진 쪽을 위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알토스벤처스의 주장대로 시장 크기는 그렇게 작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규제는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분명 말도 안되고 치명적인 사례도 있긴 한데요. 일단 네이버가 모든 면에서 뛰어나 후속사업자들이 먹을 게 없고 A급 팀이 점점 줄고 있는 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5. AI분야가 매우매우 초기단계라고 하셨는데, 아마존고같은 무인매장의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슈 메이킹용일까요?

 

대중화 측면에서 말씀하신 거죠? 드론과 마찬가지로 이슈메이킹에 가깝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많은 부분 대체되겠지만 월마트가 40만명에 가까운 직원을 고용하는 게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프라인 커머스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죠. 이것이 순식간 무너지진 않으리라 봅니다.

 

6. VR과 관련한 전망도 말씀해주셨으면 해요

 

사실 VR이 화두가 된지 4~5년이나 지났고 이미 상용장비 및 제품이 2~3년 전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엄청 부각된 사례는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왠지 3D TV 전철을 밟는 모양새입니다. 일부 엔터, 산업군에선 활용되지만 대중화되긴 힘든.. ㅠㅠ

 

7. 해외 P2P 금융은 국내에 비해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국내 P2P 금융이 성장이 더딘 이유가 각종 규제 때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 들어주신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안정성과 수익 모두 어중간하게 떨어짐”으로 들어주셨는데, 해외는 그런 어중간함을 극복할만한 장점이 있나요?

 

일단 미국과 중국은 워낙 영토가 넓으니 오프라인 뱅킹이 불편하고 한계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정부가 밀어주는 측면이 있고요. 아울러 시장 사이즈도 크니 투자금도 많이 들어오죠. 그리고 국내 P2P회사들은 뭔가 상상력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래서 상품구성, 마케팅이 후져보입니다. 물론 금융이란 비즈니스 특성상 배달의민족처럼 기발하고 파격적인 활동을 하긴 어렵다는 건 아는데.. 그래도 너무 진지합니다. 러시앤캐시보다 더 진지합니다. 

 

8. 요즘 뜬 업체인 퍼블리 수익성이나 앞으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매니아층이 형성됐고 점점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업체계를 고도화하면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

 

9. ST유니타스가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하고, 최근 미국 프린스턴사도 인수를 했는데요. 교육에 온라인을 입힌 비즈모델의 강점이 계속 부각될까요?

 

교육에 온라인을 입히는 것을 넘어 처음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온라인 비즈니스로 시작한다면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

 

10. 창업 실패자에 대해 요즘 벤처투자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음.. 제가 대답하긴 어려운 문제 같은데요. 김도연 이음 대표님, 김봉진 배민 대표님 등 많은 창업자가 과거 실패를 했으나 좋은 성과를 보였고 성공적인 IR를 했습니다. 성공의 씨앗만 보여준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다만 창업 전 투자는 어렵겠죠. 사실 이것은 실패경험이 없어도 어렵고요. ㅜㅜ 

 

11. 관관업계도 기존 기업체와 IT기술 기반 다른 진입이 어느 때보다 가시화되어 있습니다. 산업경계가 불분명한 시대에 관광분야의 IT 기반 경쟁환경 전망을 듣고 싶습니다.

 

음.. 솔직히 이쪽 분야는 잘 모릅니다. 다만 OTA(온라인여행) 관련 비즈니스가 해외와 비교했을 때 관심도 그렇고 펀딩도 그렇고 뭔가 굉장히 약해보입니다. 해외에서는 거의 매달 관련 대형딜을 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어쩌면 그만큼 혁신할 게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12. 020 광고시장에 관하여 020 광고시장의 낙관적인 전망도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이 시장의 플레이어 시럽 등이 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쿠폰 외 다른 소구점, 즉 맛집 SNS나 PG사 데이터 활용 등을 같이 했으면 플랫폼으로서 지금보다 더 잘 될 거 같긴한데..

 

저는 심플하게 서비스가 별로라서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O2O는 일단 이용자 가치가 확실해야 이걸 기반으로 제휴영업을 할 텐데.. 커피값 10% 아끼자고, 10% 적립하자고 그 지루하고 지난한 과정을 겪진 않죠. 흔히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유망성은 페인킬링이냐 비타민이냐에서 갈린다고 하잖아요. 솔직히 쿠폰/적립쪽은 레모나 같습니다. ^^;;

 

13. 지상파 광고시장이 모바일 플랫폼에 잠식되어가고 있는 한편, 주요 광고주들은 모바일의 한계를 느끼고 TV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모든 광고집행을 디지털 중심으로 운영했던 광고주인 P&G가 올해부터 ATL(전통매체) 집행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용도와 전략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퍼포먼스광고는 무조건 온라인/모바일이고 그나마 브랜드광고가 4대 매체에게 파이를 주고 있다고 봐야죠. 그리고 TV광고의 경우 1000만명 넘는 사람을 15초간 묶어놓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매력입니다. 그 어떤 온라인광고도 이를 대체하진 못하고 있고요. 한동안은 쭉 그럴 것 같습니다. ^^

 

14. 디지털 미디어 테마파크 시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말로만 듣다가 질문 보고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확인을 했는데요. 움.. 솔직히 그닥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옛날 대전 엑스포 보는 느낌이네요. ^^;;

 

15. 대학생 창업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아.. 이것은 제가 커뮤니티 포스팅을 통해 정리를 했는데요. 요기 참조해주세요.

 

청년창업은 권해야 할까, 말려야 할까

 

16. 대출시 연대보증은 언제 완전히 없어질까요?

 

절대 그럴 수 없죠. 영화 <타짜>에서도 그러잖아요. 돈이란 게 엄청 독하고 무섭다고. 투자자 입장에서 쿨해버리면 손실 때문에 망하니까요. 다만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창업대출은 없어져야 하고 곧 없어지리라 봅니다.

 

댓글 (2)
  • 명경석

    명경석

    2017년 2월 24일 오전 12시 08분


    #### A/S까지 보장되는 토크 콘서트네요...^^

    ;
    • 최용식 대표

      최용식 대표

      2017년 2월 24일 오후 12시 23분

      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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