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싱가포르에서 우버에 도전한 썰

2018.02.17 01:52

썰…!이라고 적긴 했지만 이제 딱 두 번 탔어요ㅎㅎ(아웃스탠딩 막내 김지윤 기자입니당ㅎㅎ) 설날을 맞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에 온 상태입니다. 싱가포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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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너무 덥네요… 각설하고@,@ 진짜 더운데 택시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선 기다리던지 카카오택시로 찾았는데 외국인 여행객에게 그게 웬말이겠어요..ㅠ 아, 이래서 우버가 생긴 건가~~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체험 겸 우버를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어머니는 처음에 모르는 외국인 차에 탄다고 하니 덜컥 거부감이 드시는 듯 했는데 막상 매우 시원하게 잘 타고 가셨습니다ㅎㅎ 마치 대리운전이나 콜택시처럼 찾아온다고 이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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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옵션이 있었는데 홀로여행이면 카풀도 궁금하디만 일단 플레쉬로…🍾 이렇게 신청하니 곧 카드 결제가 이뤄지더라고요 카드는 한국에서 앱 깔 때 이미 연동해둔 체크카드였고 마스터카드입니다ㅎㅎ 여느 택시앱처럼 매칭을 로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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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아저씨(?)가 접수했어요ㅎㅎ 멀리서 오고있다는 게 눈으로 보이는 과정이 귀엽더라고요:) 나름 픽업 위치도 바꿔가면서 대로변에서 아저씨와 접선을 시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운전석 오른쪽인거 어색해요ㅠ 조수석에서 운전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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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접선한 후 운행과 함께 이것저것 부가적으로 딸려 왔어요! 우버이츠 정보도 있네요 그저께 자전거 탄 청년이 우버이츠 가빙 들고 가던 게 떠오릅니다. 도요타아저씨는 우버드라이빙을 5천번 가까이 한 프로우버꾼(?!)이었고요.

 

매우 조용하지만 열심히 끼어들기를 시전하시며(??)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내려준 후에도 다음 승객(?)을 기다리는 눈치였어요 어차피 휴일이라 일도 없는데 우버드라이빙하거나 횟수로 볼 때 프로우버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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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우버아저씨가 조용하진 않았어요. 밤 동물원 마실을 마친 후 돌아갈 때도 또다른 도요타아저씨가 왔는데요. 투머치토커였습니다..ㅎㅎ 그 분 최근 교제하는 사람이 프랑스인이라는 걸 왜 알게 된걸까요^*^ 25분 순삭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었어요. 한국인도 두어번 태웠는데 다들 구글 번역기만 돌려서 아숴웠다네요. “영어는 공용어고, 이걸 알면 여기저기 다닐 수 있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새싹우버꾼(?!)이었습니다.

 

가격은 수요가 몰릴 때 당연히 올랐고요ㅠ 택시랑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에 시도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별로 어렵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고젝, 그랩에 비해 사용자경험이 더 단순했습니다. 그랩은 gps를 안 켜면 아예 시작이 안 됐고, 고젝은 카드연동하는 법을 앱 화면에서 찾아 헤매다가 그만뒀습니다. 긴 가르침 없이 직관적이란 점에서 우버를 더 썼네요ㅎㅎ

 

 

 

내일은 고젝 오도바이를 타보고 싶지만 홀로여행도 아니고ㅠ ㅇㅇ페이를 깔라는 등 요구사항이 많아서 아예 외지인에겐 괜시리 멀게 느껴집니당 힝ㅠ 인상비평을 하자면 타깃이 온 지구에 있다면 결국 ‘쉬운 화면’이 필요하겠지 싶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카쉐어링해보신 분, 한국에서 카풀해보신 분들의 사용자경험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에어비앤비는 몇 번 써봤는데 카셰어링 서비스도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스마트뽄으로 편집해서 정작 제 커뮤니티 글의 모습이 구리다는 게 최고의 함정 ㅠㅜ흑흑
아웃스탠딩에서 쓴 우버, 고젝, 그랩 관련 기사들도 재밌게 참조 부탁드립니다!!!!*-*

댓글 (2)
  • KeithApe

    KeithApe

    2018년 2월 18일 오후 7시 41분

    지윤기자님 마지막 사진 이뽀요 ㅎㅎ
    • 김지윤

      김지윤

      2018년 2월 19일 오후 2시 28분

      헛 감사합니다 ㅎㅎ 따듯하던(?) 싱가포르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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