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포켓몬 게임을 블록체인에 얹으면?

2018.06.22 11:19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막내 김지윤 기자입니다:)

 

언제나처럼 오늘의 기사를 준비하던 중에 재밌는 소식을 접해서 짧게 전달드리고자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포켓몬 게임도 블록체인을 만나게 됐다는 그런 소식!

 

(사진출처=아웃스탠딩)

 

라이브방송을 보는 채널인 ‘트위치’에서 블록체인 위에 돌아가는 포켓몬 게임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포켓몬고보다는 옛날 버전의 포켓몬 게임에 가깝습니다. 무슨 레드버전, 골드버전, 그런 포켓몬 게임 말이죠:) 게임 화면 오른쪽에 나열된 ‘new input’이라 함은 ..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링크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게임기 버튼이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 들어온 사람(=본인)이 버튼을 누르면 그게 새로운 입력(New Input)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버튼을 입력한 것이니 캐릭터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런 과정이 트위치라는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좌절

근데 아무리 움직이는 버튼을 클릭해봐도 캐릭터가 요지부동이더라고요:( ‘내가 뭘 잘못 눌렀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원인은 바로… 블록체인에 있었습니다 ㅎㅎ

 

 

버튼을 누를 때마다 오른쪽 하단과 같은 알람이 떴어요. 그걸 눌러보니

 

 

입력값을 실행할 요금(?!)을 지불하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암호화폐 계좌가 떴습니다. 그제야 ‘아.. 캐릭터를 움직이려면 돈을 보내야 하는 그런 거구나?!’를 깨달았죠. 찾아보니 커맨드 하나당 10 사토시를 내야 합니다.(10 Satoshi, = 0.00000010 ฿)

 

스팀잇에서 아주 소액으로 번 돈을 가지고선 비트코인은커녕 이더리움도 코딱지만큼 나올테니… (사실 이걸 환전해서 그 환전되기를 기다린 후에 이더리움 지갑에 들어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바꾸기가 귀찮아서) 게임은 못 해보고 접기로 했습니다^^ 하하 

 

(참조 – 이제 블록체인에서 포켓몬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이벤트에 대해 보도한 위 기사에 따르면 사실 포켓몬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게 ‘테스팅’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이어인 João Almeida 라는 사람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포켓몬 닌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랫폼, 포케토시(Poketoshi)를 개발했다고 하네요.

 

두 가지 용어가 낯설 수 있는데요. 일단 플랫폼 이름이 굳이 포케토시인 이유는 비트코인 페이퍼를 펴낸 저자의 이름이 사토시 나카모토이기 때문에.. 포켓몬 + 사토시 = 포케토시로 작명한 것 같습니다 ㅋㅋ 귀여워라…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도 블록체인 기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설명해보자면요! 데이터 변화를 일으키는 양쪽을 이어주는 채널을 만들어서 이들이 막 막 열심히 상호작용하는 내역은 오프체인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최종 결과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니 네트워크 입장에선 부담이 덜하겠죠:)

 

(참조 – 블록체인 관련 용어를 정리해봤습니다!)

 

테스트 용도인지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따로 엄청 신경썼다기보단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능을 톺아보는 목적이 큰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태초마을의 모습도 보고(!?) 플랫폼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포켓몬 게임을 불러왔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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