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비트윈의 개발사, VCNC가 쏘카에 100% 인수됐네요!

2018.07.16 15:47

비트윈과 쏘카가 만났네요.

 

비트윈으로선 포스트 모바일시대, 투자금 회수(EXIT)와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고요.

 

쏘카로선 젊은 인재수급을 통해 개발력과 브랜딩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쏘카(www.socar.kr)가 커플 앱 ‘비트윈’ 개발사 VCNC를 인수해 기술 및 데이터 기반 혁신을 앞당기고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VCNC는 커플 앱 비트윈 개발사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2,6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성공시켰다. 그 바탕에는 유저들의 감성까지 데이터로 읽어내 완성도 있는 서비스로 연결해낸 데이터 및 기술 기반의 역량이 있다. 하루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920억개 이상의 메시지와 24억 이상의 사진이 커플 사이에 전달될 수 있도록 유저 지향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안정적으로 제공해 왔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또한 벤처기업 자력만으로 글로벌 현지 시장 공략에 성공해 전체 앱 다운로드의 절반 이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쏘카는 이러한 VCNC의 데이터 및 기술 기반 역량을 바탕으로 이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모빌리티 비전과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전략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VCNC 전체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며, 인수 후 VCNC는 창업자 박재욱 대표 체제 그대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비트윈 서비스 사업도 지속된다.

 

 

쏘카 이재웅 대표이사는 VCNC의 데이터 및 기술 기반 역량은 쏘카의 혁신을 한발 앞당길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IT업계에서 촉망받는 기업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힘을 더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크다”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획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기업들과 함께 비전을 만들고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향후 이러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VCNC 박재욱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시장은 스마트폰 이후 가장 드라마틱한 혁신이 이루어질 곳으로 향후 VCNC의 가치를 이곳에서 전달하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 생각했다”며 “비트윈을 통해 커플 앱으로 ‘의미 있는 관계성 증진’이라는 가치를 전달했다면 향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이용자 삶 전반에서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VCNC 박재욱 대표의 페이스북 포스팅입니다!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하네요. 간만에 근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합니다.

 

국내 no.1 카쉐어링 스타트업인 쏘카가 저희 VCNC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소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라 VCNC 입장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딜을 진행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M&A 딜에 대해 논의를 할 때, 다음과 같은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시장의 매력도입니다. 스타트업은 끊임없이 성장을 해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며 시장에 임팩트를 주고 가치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속 고민했습니다. 여태까지는 비트윈이 잘 성장해왔지만 커플이라는 버티컬 시장이 갖는 한계도 있으리라 판단하여 좀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모빌리티 시장이 스마트폰 이후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라 믿고 있습니다. PC – 인터넷 – 모바일로 넘어오며 IT 산업이 크게 발전했는데, 다음 패러다임을 이끌 퍼스널 디바이스는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장에서 인터넷 시대의 네이버,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처럼 큰 성장을 하는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 것이고 그게 쏘카가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두 번째는 회사 구성원들의 커리어 성장입니다. 스타트업은 회사의 성장 뿐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성취에 동기부여 되는 구성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빌리티 시장은 앞으로 가장 크게 성장할 시장이라 믿기 때문에, 회사에서 일하시는 모든 멤버들이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또한 비트윈을 발전시켜 나갈 분들도 스스로 더 큰 initiative를 가지고 의사결정하며 이전보다 더 큰 도전을 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는 회사의 Vision과 맞는 방향인지 고민했습니다. VCNC는 IT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계속 고민해왔던 회사입니다. 비트윈은 유저들이 떨어져있을 때 온라인에서의 관계에는 도움을 주지만, 실제로 그들이 만나는 오프라인에서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트윈데이트가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랐지만 성공하지 못 했습니다. 이런 실제 만남의 가치에 대한 갈망이 항상 크게 있었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 위한 ‘이동’이 가진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Vision에 더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결과, 쏘카와 VCNC가 함께 한다면 더 큰 그림을 그리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다 판단했습니다. 저는 VCNC의 CEO이자 쏘카의 CSO로서 큰 도전을 다시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새로운 시장에서 함께 멋지게 성장해갈 쏘카와 VCNC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를 믿고 155억이라는 큰 돈을 투자해주시고 여태까지 함께 해주신 투자자분들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KTB네트워크, 캡스톤파트너스, DeNA,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500 Startups, 미래에셋, 산업은행 그리고 컴퍼니케이-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쏘카와 VCNC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인재분들도 많이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갈 인재분들의 지원도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아래는 이재웅 쏘카 대표의 페이스북 포스팅입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말씀드리기 힘들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쏘카가 ‘비트윈’ 서비스로 유명한 VCNC를 인수하고 그 훌륭한 팀 대부분이 쏘카에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회사인 쏘카가 왜 커플 앱을 서비스하는 VCNC와 같이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올해 7년차인 VCNC는 세계시장에서 2600만 다운로드와 200만명의 월 사용자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플링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해왔습니다. 사용량이 많은 폐쇄형 커뮤니티이다보니 대용량처리, 보안, 데이어, 서버, 앱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데이터/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화를 하는 것이 핵심경쟁력인데 VCNC는 그 분야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고 할 수 있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팀이라서 쏘카의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쏘카는 모빌리티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데이터중심 플랫폼 회사입니다. 지난 7년동안 카쉐어링서비스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여전히 하고자 하는 일에 비해 기술과 데이터쪽 인력도 부족했고,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도 느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VCNC와 함께 하면서 종합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단추가 하나 더 끼워진 셈입니다. 이제부터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서비스도 빠르게 개선하고,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VCNC는 Value Creators & Company 라는 사명에서 보듯이 정보기술로 가치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고자하는 모바일 중심 회사입니다. 이제 VCNC가 쏘카와 함께 정보기술로 사람들이 이동을 혁신하고 결과적으로 가치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VCNC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는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되고 CEO 박재욱님은 쏘카의 CSO를 겸임하게 됩니다. 국내 활성사용자가 100만명이 넘는 비트윈 서비스는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VCNC 인수는 제가 CEO로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인수건인데요 (지분투자는 얼마전 자율주행 연구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처음이었죠). 앞으로도 모빌리티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갈 회사들은 더 많이 투자, 인수, 합병을 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VCNC 팀하고는 이미 같이 일을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같이 만들어갈 새로운 회사, 그리고 같이 만들어갈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의 미래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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