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부테린이 ETF가 덜 중요하다고 말함. 근데 ETF가 뭐야?

2018.08.09 16:28

일단 참조 기사를 먼저 공유합니다!

 

(참조 – https://blockinpress.com/archives/7820 이더리움 비탈릭 “ETF에 대한 관심 너무 과열돼있어”)

 

 

블록인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비탈릭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뭐든 그게
ETF가 되는 데 너무 방점이 찍혀있다. 그에 비해
사람들이 상점에서 5 달러에서 100 달러까지 카드로
더 쉽게 결제하도록 하는 부분은 간과되는 듯하다”

 

“ETF 승인을 강조하는 전자는
코인 가격을 펌핑하는 데 좋겠지만
암호화폐가 실질적으로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선
후자(결제 편의성)가 더 필요하다”

 

일단 대강의 뉘앙스는 알 수 있어요.
암호화폐가 더 널리 사람들에게 쓰임받으려면
실생활에서 결제하기 편해야 하는 건 자명하고,
거기에 더 많이 공들여야 한다는 말로 읽힙니다.

 


그.. 근데 ETF는 도대체 뭘까요?
금융알못인 기자는 자뭇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ㅎㅎ

 

일단 철자부터 알아봅시다!

 

ETF = Exchange Traded Fund
한글로는 상장지수 펀드라도 불리네요.
혹은 상장지수 투자신탁!

 

역시 이렇게 써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조금 더 쉽게 풀이해야 알 것 같습니다;ㅅ;

 

(참조 – https://namu.wiki/w/ETF,
https://ko.wikipedia.org/wiki/%EC%83%81%EC%9E%A5%EC%A7%80%EC%88%98_%ED%8E%80%EB%93%9C)

 

 

위키백과에 따르면 상장지수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투자펀드(신탁) 상품을 뜻합니다.

 

거래 비용, 세금 모두 적은 한편
거래소에 상장된 채 기존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투자자산으로 인기있는 유형이라고 하네요.

 

암호화폐가 SEC에서 이런 형태의 펀드로 승인받을 경우
제도권 금융시장 입장에선 거리낌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맘놓고 투자하긴 거림칙했는데
이런 투자상품으로 제도화한다면 금새 진입할 수 있겠죠.

 

(참조 – https://medium.com/hashed-kr/%EC%9C%99%ED%81%B4%EB%B3%B4%EC%8A%A4%EC%9D%98-%EB%B9%84%ED%8A%B8%EC%BD%94%EC%9D%B8-etf%EB%8A%94-%EC%99%9C-%EA%B8%B0%EA%B0%81%EB%90%90%EA%B3%A0-%EC%99%9C-%EC%A4%91%EC%9A%94%ED%95%A0%EA%B9%8C-f9271a0d7e7b 윙클보스의 비트코인 ETF는 왜 기각됐고, 왜 중요할까)

 

 

해시드 블로그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가 꾸준히
비트코인의 ETF 승인을 요청해왔다고 합니다.

 

이 쌍둥이 아조씨들은 비트코인 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비트코인 전도사로 활동했고요. 대중에게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를 고소한 걸로 유명합니다. 주커버그가
자기들 아이디어를 훔쳐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는 내용ㅎㄷㄷ

 

2016년에 SEC에 낸 요청은 2017년 3월에 기각됐고
지난 5월에는 아예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특허를
추가 자료로 덧붙여 재승인을 요청했다고 알려졌어요@,@

 

찾아보니 지난 7월 26일에 기각으로 결론이 났네요.
확실히 제도권의 허들을 넘어서 인정받긴 어렵군요ㄷㄷ

 

하지만 비트코인 ETF 승인을 요청한 곳이
이 쌍둥이 아조씨들뿐만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달 7일 SEC는 공식 문서를 통해
벤엑이라는 투자 회사, 솔리드엑스라는 금융서비스 회사가 제출한
‘벤엑 솔리드X트러스트’ 요청의 승인 여부를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9월 30일으로 미루며 의사결정을 미뤄둔 상황.. 어찌 될려나요?!

 

늘 가격 모델의 부재/ 유동성 부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입할 경우
자금 및 주식을 관리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스터디 미제공/
사장조작 가능성 등의 요소가 기준에 미달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이
미뤄지거나 거절됐다고 하니.. 이번에도 지켜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

 

(제도권과 연결되기 위해선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참조 – http://hozaebox.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1439 비트코인 ETF는 불가능하다)

 

 

도대체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리인지.. 외계어같지만 아무튼!!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암호화폐를
제도권 주식시장에서 ㄹㅇ 자산으로 인정받고자
계속 규제당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고

 

아직은 승인받을 확률이 매우 미미해보이지만
코인 투자 시장의 염원이 에네르기파처럼 이 이벤트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투자에 큰 관심이 없는
저와 제 주변에도 이 소식이 도달한 걸 보면 명약관화ㄷㄷ)

 

그리고 부테린은 투심에 몰리는 분위기에
(어김없이) 쓴소리를 던지고 있는 겁니다.

 

결국 “ETF가 필요해!!!”라고 권하거나 시도하는 건
암호화폐 투자시장에 거대한, 새 자본이 들어오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바람에 가깝다는 거고

 

부테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실생활 결제와 암호화폐가 더 부드럽게 연결돼서
더 많은 사람이 코인에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게
코인이 제도권 자산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이슈라는거죠.

 

흠. 이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첨예하게 갈리는 화두일텐데요.
암호화폐를 주로 디지털 자산 보며 투자에 전념하는 쪽과
암호화폐가 정말 ‘화폐’로 기능하며 더 널리 적용되길 바라는 쪽은
코인이 무엇인지 바라보는 그 관점에서부터 매우 다를 수밖에 없어요.

 

 

코인이 화폐냐 자산이냐,
어떤 방향으로 더 빨리 진화해나갈지,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는지 등등

 

비트코인의 ETF 승인 요청,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권의 판단은
이 분야에서 엄청난 폭풍을 가져올테고

 

앞으로 크립토 산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결정하는 돛이 될 수도, 닻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분위기와 관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또한 꾸준히
추이를 지켜보며 소식을 정리해 전하겠습니다..!

 

(참조 – https://youtu.be/VnlQbgxuRek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오해와 진실)

 

(참조 – 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8111 [인사이트] ETF에 도전장 던진 ETN,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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