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페이스북, 갈수록 저질 광고가 많아지네요.

2018.08.09 18:27

요즘 들어 확실히 페이스북에 저질 광고가 많아 진 것 같습니다.

 

플랫폼의 광고 능력이 인정되면 슈퍼볼 광고 시간 때처럼
유명 기업들의 광고가 몰리고
크리에이티브한 광고 콘텐츠의 전쟁터가 되야 하는데….

 

갈수록 성분이 의심되는 다이어트 보조제나
발에 끼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기기도 팔고
심지어 노골적인 성생활 용품을 파는 동영상도 보입니다.

 

한 차례 걸러지기는 했지만 요상한 ICO 광고도 한 때
제 타임라인을 장악했었고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생활용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인지, 어디 제품을 가져다 베낀 상품인지…등등
(대표적인 경우가 휴대용 안마기 같은 조그만 IT 전자제품)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페이스북은 올해 가짜 뉴스를 핑계 삼아
기업 계정과 뉴스 계정의 빈도수를 줄였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의 콘텐츠를 더 많이
보여준다고 밝혔죠.

 

(참조 – https://outstanding.kr/greedfacebook20180122/)

 

하지만 제 추측으로는 이렇게 비워놓은 피드를
광고 계좌에 배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에 접속해보면
친한 지인의 이미 본 콘텐츠가 수차례 반복 노출되고
이후에는 여러 광고와 여러 진인들의 콘텐츠가
썩여서 노출되고 있는데요.

 

그 광고의 질이 정말 개판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어
사람들이 떠나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죠.

 

과거 페이스북에서는
기업과 뉴스 기업이 ‘잘 만든 콘텐츠’는
광고비를 거의 안쓰거나 아예 안쓰더라도
널리 도달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잘만들든, 못만들든
일단 돈을 태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잘 도달되지 않습니다.

 

물론 정말 양질의 콘텐츠는 아직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그 도달력이 과거에 비해 훨씬 떨어졌죠.

 

전세계적으로 SNS보다는 동영상을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상장사인 페이스북의
광고 영업에도 당연히 빨간불이 들어왔을 겁니다.

 

(참조 – https://outstanding.kr/globalplatform20180807/)

 

하지만 단기적인 실적 악화를 막으려
이상한 광고를 계속해서 늘려나가다가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망해가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네요.

 

 

댓글 (4)
  • Dao

    Dao

    2018년 8월 9일 오후 6시 44분

    페북, 즈질이야~~~~~
    • 최준호

      최준호

      2018년 8월 13일 오전 10시 41분

      ㅎㅎㅎㅎ
  • 천정훈

    천정훈

    2018년 8월 13일 오전 7시 42분

    주위에도 이제 페북을 많이 사용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 플랫폼이 다시 왕좌를 차지할지, 아님 춘추전국시대가 될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인스타가 유력하긴 하지만, 역시 광고를 허용한 이후로 예전 분위기는 아닌것 같네요.
    • 최준호

      최준호

      2018년 8월 13일 오전 10시 42분

      그러니까요. 국내에서 새로운 뭔가가 또 나오지 않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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