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학교 온라인 강의시스템은 혼란이 예견됐는데도 그대로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이 한 대학의 

IT팀장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코로나 같은 판데믹이 발생했습니다.

 

(출처=셔터스톡)

 

총장이 현재 대학 인프라로 

100% 온라인 강의가 가능한지

물어봅니다. 

 

아마도 “예”라고 대답하겠죠.

그리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적어도 IT팀에 한 명쯤은

총장의 주문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팀원 중 누구도 

정규 IT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지만, 

그건 팀장인 여러분도 마찬가지니

아마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팀원들에게 앞으로 2주 내에

100% 온라인 강의가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팀원들 역시 팀장에게

“아니오”라고 하기 어려우니

“예”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다운될 경우,

책임을 회피할 방법만 고민하고 있죠. 

 

가장 손쉬운 방법은

책임 떠넘기기입니다. 

 

이런 경우엔 시스템을 개발한 

외주업체 탓을 하면 됩니다. 

추가로 체험을 하려면 가입 및 로그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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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황 정덕

    하.. 오늘 오후도 강의 하나 녹화뜨러 가야되는데 ㅎㅎ 마음이 갑갑합니다.
    기사의 내용.. 열심히 읽었지만.. 전문분야가 아니라 그런가 어렵네요 ㅎㅎ;;
    이 사태가 빨리 해소되어야 할 텐데..

  2. 영준

    … 로드밸런싱, CDN, 캐시 저게 무료로 가능하다는 말은 대체 어느 근거일까요… 결국 저 시스템 구축하려면 서버와 인프라 확충이 되야하고, 저 비용만 최소 수백 수천 수억이 깨질겁니다. 동접자 수백명만 되도 먹통이 됩니다.
    디비 커넥션이나 쿼리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개발된 소스가 저런 시스템에 맞추려면 추가 개발 해야할텐데..
    번역이 엉망인건지 아니면, 글쓴분이 대규모 트래픽 경험이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3. 김태현

    외주업체가 대부분 파트너십 있는 은행이 돈을 낸 걸로 구축하는데 정말 열악합니다 쉬운 세 가지는 결코 싸게 구축할수 있는게 아닌데 돈을 은행쪽에서 더 낼리도 없고 … 오픈소스 설치해서 돌리는거 쉽게 말씀하시는데 서버 관리하는 측면에선 외주업체의 분들에게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네요

  4. 조슈아 제임스

    저는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퍼듀대학교 학생 규모는 4만 5천명이었고 교직원까지 더해지면 더 큰 규모입니다. 기사에 제시한 대안 중 일부는 무료 소프트웨어이고, 일부는 저렴한 서비스입니다. 그 중 어느 것도 학생 2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에 몇 억 씩이나 들지 않습니다. 대부분 대학의 문제는 모든 IT 서비스를 외주에 맡긴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IT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결과적으로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 기사의 핵심은 대학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시스템을 고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직원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 만으로도 대학들이 애초에 쓰레기 같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도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할 방안입니다. 이상적인 상황은 대학들이 자체 IT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애초에 이런 위기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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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제임스

조슈아 제임스

한림대학교 교수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공분야인 네트워크 보안, 전산행정, 그리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나쁜 놈들을 잡고 세상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