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분석 앱에서 커머스까지…화해 이야기

*본 포스팅은 과거 기사로

2018년 3월 21일에 발행됐습니다.

 

2018 3 19일과 20

아모레퍼시픽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풀커버스틱컨실러와

에뛰드하우스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

13 제품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려서였죠.

 

(제품 자진회수 안내, 사진=아리따움 웹페이지)

(제품 자진회수 안내, 사진=아리따움 웹페이지)

 

해당 제품들에서 중금속안티몬

검출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완제품 허용 기준 10/g 넘었다고요.

 

뉴스가 발표된 곧바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떨어졌고

아리따움, 에뛰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화장품 성분 문제는

사용자와 시장이  이만큼이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입니다.

 

 
(사진=화해)

(사진=화해)

 

버드뷰의 화해

이름을 알린 영역이기도 하죠

 

화해는 성분 분석과 리뷰콘텐츠

사람을 모아서플랫폼화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다운로드 수 6백만 건,

월활성 사용자 120만명, 리뷰 280만 건,

성분분석을 위해 등록된 제품은 10만 개입니다.

 

일하는모습_수정

(월활성사용자와 리뷰 수도

경쟁사 글로우픽보다 높네요)

 

앱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설치 사용자 수, 일활성 사용자 수

기준으로 미미박스와 글로우픽보다

많아서 화해가 1위 앱이 됐습니다.

 

이후 광고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2017년 10월 화해쇼핑을 열어

자체 온라인 쇼핑몰 운영 중이죠.

 

2019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라고요.

 

콘텐츠 앱에서 플랫폼으로,

이제 커머스까지.

 

매해 차근차근 전략을 수행하고,

서비스를 운영해왔기 때문일텐데요

 

(이웅 화해 대표, 사진=화해)

(이웅 화해 대표, 사진=화해)

 

이야기를 들으러

이웅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능글_수정

안녕하세요 1년만에 뵙습니다”

 

“앱을 보니 그동안

쇼핑 탭이 생겼더라고요.

어떤가요? 되나요?^^”

 

leewoong2

 

. ‘리뷰로 쇼핑하자 기치로

커머스 기능을 앱에 더했습니다”

 

“5개월 누적 거래액 25억원을 돌파했죠.

생각보다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궁금_수정

슬로건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leewoong1

 

저희 서비스가 성분 분석, 리뷰 등의

콘텐츠로 데이터베이스를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이 됐잖아요

 

마찬가지로 커머스에서도

사용자의 리뷰가 다른 사용자에게

추천 고리, (구매유도) 콘텐츠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랜드 직입점 150군데의

1300 제품을 올려놨습니다.

등록 제품 수가 다른 데보다 적죠.

리뷰 30 이상, 평점 3.0 이상을

받는 제품만 입점할 있어섭니다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

아무리 브랜드라 해도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만 올립니다

 

기본_수정

“2013년부터 쌓은 화장품 데이터베이스,

2014년부터 기록된 리뷰들이 있어서

수익모델을 붙일 있었던 것이네요

 

이웅 대표는 사실 버드뷰가

번째 아이템이라면서,

번의 사업 실패를 거치며

이미 전제조건을 학습했다고 했죠.

 

하나는 성장하는 시장이어야 했고요,

 

다른 하나는 사용자가 실제로

가치를 느낄 있어야 한다는 ,

 

마지막은 모바일이었다고 했습니다.

 

leewoong1

 

말은 이렇게 해도 그땐

솔직히 오리무중이었어요.

저 세 개를 기준 삼아 

여러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남성 화장품 봤어요

 

지금은 저희 광고사업팀 팀장이 된,

친한 형이 그때 화장품에 매달

30~40만원을 쓰는 거예요.

집에 기초화장품만 12개가 있었어요

 

보니까 남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세였고,

모바일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가 대세였죠.

그래서 처음에는 남성 화장품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를 하려고 했는데요

 

(사진=화해)

(사진=화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있을지를

조금 들여다보니합리적인 구매

이야기할 화장품의 경우 ‘성분

스펙으로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화해는 화장품을 해석하는,

성분 정보 제공 서비스가 됐습니다.

 

사용자의 90% 여성인 앱이기도 하고요.

 

당시 돈을 어떻게 벌지 모르겠지만

일단 안드로이드 앱부터 만들고

서비스라 처음에는 조악했습니다.

 

그런데 2013 11

네이버 트렌드 리포터에서

여대생 필수 으로 선정된

 

3 동안 하루 만명이

화해를 내려받았습니다.

 

놀람_수정

12 한달에만 다운로드

10 건을 기록했다고요.

 

대표는 때가 회사의

티핑포인트’, 변곡점이었다고 봅니다.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리텐션과 관여도를 높여야했고,

수익화를 생각해야 했죠.

 

 
(사진=화해)

(사진=화해)

 

 

그러자면 대표는 리뷰를

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사용자들이 검색으로

성분을 확인하고 것이 없으니

금방 앱을 나가거나

다시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매니쉬 찬드라 포쉬마크

CEO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셜 기능을 활용해야만 한다고 했죠.

 

화해에게는 그게 리뷰였던 셈입니다.

국내 온라인 화장품 관련 서비스에서

리뷰 형식이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결국 회사 매출에도 기여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후에 커머스를 한다면

데이터베이스로든, 쇼핑 유도제로든

디스커버리 촉발제로든 써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앱을 론칭한 10개월만인

2014 5 리뷰를 시작했습니다.

 

(랭킹과 어워드, 사진=화해)

(랭킹과 어워드, 사진=화해)

 

랭킹, 어워드 기능을 추가했고요.

화해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뷰티 정보와 콘텐츠를 더했습니다.

텍스트와 웹툰 형식이었죠.

 

leewoong1

 

사용자당 만들어지는 세션,

이벤트 수가 늘어났습니다.

페이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시는 같습니다.

평균 7~8 정도 머뭅니다

 

특히 리뷰는 글래스도어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사용자가 솔직히 작성하는

리뷰를 얻기 위해서

일부러 질문도 여럿 넣었고요”

 

(사진=화해)

(사진=화해)

 

“본인이 리뷰를 작성해야만

다른 리뷰를 있게 만들었죠

 

리뷰의 탄생이 이러했던 한편,

양질의 콘텐츠를 늘려나가기 위해선

기술적인 보완도 필요했습니다.

 

2014 9 본앤젤스로부터

6억원을 투자받아 개발인력을 채용해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한 이유죠.

 

어뷰징 리뷰가 있는지 검수할 때

주로 사람이 하지만 반자동화시키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도 했고요.

 

화해가 원래 성분 분석 서비스다 보니

공개된 성분 정보, 주의 성분,

피부타입 등의 정보를 수집해

정제, 큐레이팅하는 작업 역시 필요했습니다.

 

콘텐츠로 이용자을 모았으니,

이제, 광고 비즈니스를 했죠.

 

(사진=화해)

(사진=화해)

 

콘텐츠 형식 광고 두 개와,

(제품 리뷰와 브랜드 서베이)

페이지 중간 부분 배너

브랜드 광고 제품을 냈습니다.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을 때쯤

 

나이스그룹과 인수협의가 오갔고요.

2015년 10월 피인수됐습니다.

 

 

leewoong2

 

“한창 방향 정리를 고민하면서도,

오래 보고 비즈니스 하고 싶었어요.

신중하게 해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러자면 독립 경영권을 보장받아야 했고요”

 

“포털사, 엔터테인먼트사, 사모펀드 회사와도

인수합병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이 조건 때문에 다 깨졌습니다.

나이스그룹과는 조건이 다 맞았어요”

 

이후 본격적으로 유료 마케팅을 실시해

MAU와 다운로드 수가 또 한번 뛰었고요.

 

(사진=GIPHY)

(사진=GIPHY)

 

이 대표는 커머스를 붙이기 전, 

즉 본격적으로 수익화하기 전

40명 되는 버드뷰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조직 문화 슬로건으로

‘마음대로 하세요,

대신 공유합시다’를 내세웠죠.

 

leewoong2

 

“제가 창업자에서 사업가로

변해야겠다는 의지가 컸어요.

규모를 키우겠다고 방향을 잡았으니

성장 모멘텀에서 사람, 돈, 시간을

잃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17년 한 해 정도

내실을 다지려고 했고요”

 

황당_수정

“아무래도 시스템화가 필요할텐데요?”

 

leewoong1

 

“업무 최종 결과물-핵심 결과

목표 설정 프레임을 적용했어요.

표준화된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그러한 장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평가 제도도 확립해야 했습니다. 

‘성장관리제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성장 진단과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하고요”

 

“기준을 만들어서 성과 가로채기,

팀 폐쇄적인 문화, 성과 지향적인 문화를

최대한 없애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스스로 세운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등

30개 정도 문항을 만들어서 확인하는 것이죠”

 

능글_수정

“대표님 외부 강연 안하고

회사에서 강연하시는 것 아닙니까ㅋㅋ”

 

leewoong2

 

“^^; 넷플릭스, 구글 등에서

‘자율과 책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겁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기준이 없다면

본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데에만 급급해져요”

 

“대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과정에서

본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기회를 주고 싶어요.

‘네가 알아서 해’가 아니라 ‘내 맘대로’!

그 대신 ‘공유하자’라는 이야기죠”

 

파이팅_수정

“넵! 마침 지윤 기자가 

관련된 기사를 썼네요^^”

 

화해의 시작부터

성장, 수익화 초입부분,

조직 정비까지.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사용자들이 쉽게 찾는 포털

네이버에 없는 ‘화장품 성분 영역’

처음에 잘 파고 들었다고 생각했고요.

 

(사진=화해)

(사진=화해)

 

이후에도 리뷰, 랭킹, 어워드 등

앱 안에서 이벤트를 만들어내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직접 연결시켜서

 

사용자의 만족도를 충족해주는 방향으로

전략적으로 운영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화해)

(사진=화해)

 

무엇보다 아직까지 줄타기를 잘했죠. 

신뢰도를 포기 못하는 콘텐츠.

쇼핑과 광고 비즈니스.

 

이렇게 두 개를 돌리려면

발 하나만 헛디뎌도 평판을 깎아먹고

사용자들이 대체 앱으로

쉽게 옮겨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해는 어쨌든 대중에

공개된 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몰에 올라오는 제품도 큐레이션과

입점 조건을 거치고 올라오며,

 

자사 규율을 사용자에게 업데이트하면서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사진=GIPHY)

(사진=GIPHY)

 

이제는 커머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단계를 밟았습니다.

 

콘텐츠로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여기 결합해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타겟팅, 개인화, 추천, 검색 등으로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해서

 

일단 온라인 매출 상승까지

해내는 모습이 베스트일텐데요.

 

스타트업이니 조금 더 꿈꿔본다면

이 대표의 낙관적인 예상대로

2019년 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연결할 수 있겠죠.

 

(사진=앳코스메)

(사진=앳코스메)

 

“일본의 앳코스메처럼 되고 싶어요.

온라인 화장품 랭킹 서비스입니다.

리뷰도 보고 큐레이팅된 콘텐츠도 볼 수 있죠”

 

leewoong2

 

“여기서 2014년 매장을 열었어요.

지금은 30개로 늘었고

이 매장들이 연 7백억원의 매출을 냅니다”

 

“가보시면 사이니지, 태블릿을 설치해놓고

온라인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놨어요.

리뷰, 콘텐츠 보고 화장품을 바로 사는 거죠.

마치 아마존북스처럼요”

 

낙관적으로 미래를 볼 때는 보더라도,

당장 모바일 화장품 정보 서비스 시장은

초창기 포털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인터넷 트래픽 기반 비즈니스에서는

승자독식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요.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규모를

핵심 축으로 승자가 결정될 것이니까요. 

 

(사진=GIPHY)

(사진=GIPHY)

 

지금은 지표를 보여드린 대로

이 영역에서 화해가 1등입니다. 

엉덩이를 꼭 붙이고 버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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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혜림

장혜림 기자

헤르메스처럼 '전달', '이야기'.합니다. 해외 IT 뉴스와 스타트업의 모든 소식을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굴러다니는 돌이니 언제든 불러주세요! / Covering all the IT stuffs that you can't get enoug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