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이슈차트
페이스북·애플·아마존·구글 CEO, 한 자리서 "독점 아니다…삼성·LG가 산업 환경 바꿔"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366&aid=0000562636&date=20200730&type=1&rankingSeq=10&rankingSectionId=105
정의민 기자
2020-07-30
6
235
페이스북·애플·아마존·구글 등 미국의 4대 기술 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이 29일(현지 시각) 미 의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반(反) 독점 공세에 입을 모아 '독점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4대기업 CEO들이 한꺼번에 의회 청문회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문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청문회를 진행한 미 하원 법사위 의원들은 이들 4개 거대 기업이 막강한 입지로 신규 행위자를 막고 가격 상승과 서비스의 질 악화를 초래한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같은 반독점 공세에 페이스북을 중국에 맞서는 미국 기업으로 표현하며 독점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는 또 중국의 다른 구상에 미국 디지털 경제의 개방성과 공정성을 지켜야한다며 모두를 위한 공정 경쟁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팀쿡 애플 CEO는 이날 의회 모두발언과 서면증언에서 "삼성·LG·화웨이 등이 산업을 변화시켰다"며 "애플은 우리가 사업을 하는 어떤 시장에서도 독점적 점유율을 갖고 있지 않다. 아이폰은 물론이고 다른 어떤 상품군에서도 그렇다"고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청문회 서면증언에서 "아마존은 현재 100만명의 미국인을 고용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미국의 어떤 회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지난 10년간 270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도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은 검색과 관련해 이 영역의 전문가인 여러 기업들과의 강한 경쟁을 마주하고 있다"며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컴캐스트 등이 구글의 온라인 광고 경쟁자라고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