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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 촉진’ vs ‘고위험 투자’… 양날의 칼 SPAC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23&aid=0003598032
임종헌 기자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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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수 목적 회사’를 뜻하는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는 요즘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이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다. 현재 10억달러 이상 기업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 대부분이 SPAC에서 인수 제의를 받아 고려 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시장이 늦게 열리거나,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려 자본이 많이 필요한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엔 SPAC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 SPAC를 통해 펀드 만기 전에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면, 이런 산업 분야의 투자 역시 활성화할 것이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SPAC를 통해 우회 상장하는 업체 가운데 부실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SPAC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운영진의 경험과 능력이 부족한 SPAC도 상장되고 있다. 앞으로 주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낼 업체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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