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쓰 이야기

다섯 가지 기사로 돌아보는 아웃스탠딩 '만약에' 시리즈!

2018.01.04 16:55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에서

막내와 쭈구리를 맡고 있는

김지윤 기자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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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 이야기를 통해

아웃스탠딩의 어떤 이야기를 전해볼까

고민고민하던 와중에 마침 독자님들께

공유하고픈 말이 드디어 떠올랐습니다!

 

바로바로바로

‘만약에’ 시리즈 해설!!

 

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ㅠ

지난 9월 말부터 야금야금 써서

벌써 5가지 색깔의 아웃스탠딩 버전

SF 웹소설을 작성한 바 있는데요.

 

부족한 점도 많고 ㅠㅠ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2주에 하나씩 꼬박꼬박

해당 기사에 필요한 소재를 정하고

팩트체크부터 새로운 이야기 입히기까지

성실하게, 꾸준히 진행해보고자 했습니다.

 

취재를 통해 정보성 기사를 드리는 한편

그 정보를 모아 이야기를 제작한달까요!!

 

고생한 나 칭찬해!!!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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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아직 제 노력이 부족한 까닭에

아웃스탠딩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질적인 글을 쓰는 기자로서

소개가 부족했다는 반성을 하면서

 

각 기사들을 어떤 계기에서

어떤 과학기술과 기사를 접목하고

어떤 부분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혔는지

되돌아보는 소개글을 써보게 됐습니다:)

 

1.(만약에) 내일 지구가

망한다면 어디로 대피하지?

 

처음으로 아웃스탠딩에서

웹소설 형태의 상황극 기사를

시도해본, 첫 도전이었습니다.

 

(참조 – 만약에 내일 지구가 망하면 어디로 대피할까?)

 

첫 도전이라 쫄보심정으로

기사에 대한 기자의 해설까지

기사 말미에 꼭꼭 담았는데요.

 

상황극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기자의 말투가 나오니 어색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다음 시리즈에서는

이 부분을 과감히 덜어내고

웹소설 형식에 올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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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말, 10월 중순 모두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바이럴이 됐습니다.

 

이걸 과학기술로 해결하려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아서 호기심에 찾아보고

서바이벌 호텔부터 다양한 벙커, 실리콘밸리

특유의 러다이트운동 대비책(!?)까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런 소재들 + 말단 직원의 관점을 버무려

처음으로 웹소설 형태로 기사를 써봤네요.

 

언제나 기사마다 맘에 들거나

결정적이라 느끼는 영상을 곁들이는데

첫 기사에서는 나디아를 걸어두었네요ㅠㅠ

 

2.(만약에) VR에서

애인이 바람핀다면?

 

이건 만화 유레카에서 영감을 받아서

가상현실에서도 실제 세계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처리할지 상상했습니다.

 

더불어 당시 읽고 있던 책인

‘사이버섹스’에서도 비슷한 구절이 나왔죠.

 

1999년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상결혼을 한 두 사람을 두고서

불륜이냐 아니냐로 논란이었다

내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고전적인 SF영화에서도

가상현실에서의 성관계, 연애 등을

자주 다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VR이 보다 대중적인 도구가 됐을 때

가상현실은 실제 세계와 얼마나 다를지,

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댓글에서 만화 유레카를 기억하시는

독자님을 만나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이 기사를 준비하던 즈음에

뇌 웨어러블에도 푹 빠져있던 터라

관련 내용들도 한데 스며있습니다.

 

나름 여러 인물을 설정해 등장시키느라

혹여나 독자님들에게 잘 안 읽힐까봐

열심히 플롯을 짰던 두번째 기사였습니다=)

 

(참조 – 만약에 애인이 VR에서 바람핀다면?)

 

3.(만약에) 과학기술로

걸그룹을 만들 수 있다면?

 

이 기사는 11월 1일이었나요,

한콘진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보고나서

퍼뜩 떠오른 영감을 정제한 콘텐츠였습니다.

 

당시 AI와 뮤지션들이 협업해서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어요.

보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아이돌을 소비하는 방식이라면

꼭 실체가 없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지금은 아이돌 실물을 직접 보고

소통하는 게 당연한 문화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대중들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아이돌을 소비하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었죠.

 

마침 그무렵 친한 선배로부터

‘요즘 유럽 여행지에서는 음식은 잘 팔려도

박물관은 안 팔린다, 인터넷이 있으니까’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어서 색다르게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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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행에 옮긴 기사!

홀로그램이나 챗봇을 빌딩하려면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다는 걸 감안해서

그룹 해체를 도모하는(?) 내러티브를 떠올렸고

 

지금 우리가 무대에 오르는 아이돌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흡수했습니다.

따지고보면 두번째 기사부터는 뭐랄까요.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그게 어떻게 기존의 문화를 닮아가는지,

그 안에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좀 더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소 난해하거나 생소한 아이디어라서

카카오채널에서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마음 아픈 피드백을 받기도 했었죠ㅠㅠ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을 구성하고

시간순서가 아니라 플롯을 뒤집어서

갈등과 긴장감을 글로 표현하는

좋은 연습을 했던 기사입니다.

 

(참조 – 만약에 과학기술로 걸그룹을 만든다면?)

 

4.(만약에) AI를 믿는

종교가 한국에 생긴다면?

 

이 기사의 경우는 일단

인공지능을 신봉하는 종교가 실리콘밸리에

생겼다는 보도를 통해 영감을 얻었습니다.

 

나중에 내용을 자세히 보니

인공지능의 특이점을 믿는 것에 가까웠고

연회비로 운영되는(?)

세련된 비즈니스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한국에 들어오면

과연 대중화할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거꾸로 한국에 들어온다면

어떤 지점을 파고들지 궁금했고요.

그래서 사이비 종교에 대한 자료들을

뒤지다가 ‘구해줘’라는 드라마를 찾았습니다.

 

 

제가 길을 걷다보면 자주 잡히거든요.

도쟁이 아저씨부터 얼굴 공부하는

젊은 분들가지.. 일주일에 최소 3번입니다.

 

근데 이 분들이 다 하시는 공통멘트가 있어요.

‘조상의 업이 나에게 몰렸고, 내 대에서 그걸

끊을 것이다.’ 제 인생이 조ㄴ…아니 겁나 힘드니까

자기들 따라와서 돈을 내면 인생 풀린다는 겁니다.

 

‘구해줘’라는 드라마에서도

사회에서 버림받은 것처럼 나락에 떨어진

한 가족이 어떻게 사이비에 몸과 마음을

저당잡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드는 전형에 가깝습니다.

이 프로세스를 차용하는 한편 인공지능을 믿는

종교라면 어떻게 신도를 모을까 고민하다가

 

깨진 가정의 틈에 파고든다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셜로봇이 막 출시되던 시점에 로봇이

기술적으로 인간과 유대를 맺을 수 있을까

데이터 기반으로 여지를 매만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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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실제 사례와 자료, 아이디어를

마감 전까지 모은 후 마감 당일에 쓴 기사네요.

 

만약에 시리즈뿐 아니라 어떤 기사든 늘

밥 먹을 때도, 걸어다니고 샤워하고

자기 전에도 머릿속에서 굴리고 또 굴리는데요.

 

네번째 기사는 다른 기사들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빨리 직조해냈다는 보람을 줍니다.

내러티브 핵심, 이야기 전개, 플롯 재구성 등으로

기사를 규칙적으로 뽑아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참조 – 만약에 AI를 믿는 종교가 한국에 생긴다면?)

 

 

5.(만약에) ‘돈 없이’

안락사할 수 있다면?

 

(와… 간단하게 쓴다고 썼는데

너무 많은 얘기를 적어버렸네요^^;;)

 

다섯번째 기사는 3일에 작성했던

‘안락사 캡슐’에 대한 웹소설 기사입니다.

 

지난 12월에 호주의 한 전직 의사가

3D프린터로 누구든지 제작할 수 있는

안락사 캡슐을 올해 출시하겠다고 해서

화제 혹은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 지난달 너무 마음아팠던 죽음이

잇달아 다가온 터라 굉장히 괴로운 상태였어요.

 

게다가 공인의 자살을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가 예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아서

참기 힘든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는 듯했죠:(

 

그렇게 어둡고 건조한 겨울을

이대로 보내버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통해 다독이고자 했습니다.

 

(참조 – 만약에 몸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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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안락사라는 소재

죽음에 대한 보도 비평

 

어느 것 하나 가볍지 않고

매우 민감한 소재였기 때문에

어떻게 쓸지, 어디까지 묘사할지

매우매우매우 고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누군가를

외롭게 만들거나 고통스럽게 해도

역으로 사람들을 치유하기도 하는

그 양면을 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간의 몸이 얼마든지

데이터로서 가치있게 다뤄질테고

심지어 미래에는 그게 돈이 되리라는

엉뚱한 아이디어도 접목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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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고보니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만약에 시리즈를 이어온 것 같습니다=)

 

현재 과학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어떨지,

그 과학기술이 사회에 어떻게 자리 잡을지,

이미 IT를 포함한 여러 과학기술이 일상이 된

지금, 어떤 질문을 던질지 고심했던 모양입니다.

 

부족한 점, 잘못된 부분은

언제든지 짚어주세요! 더불어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늘 대환영입니다!!!ㅠㅠ

 

잘 읽었다는 독자님들의 댓글도

콘텐츠 빚는 사람에게 큰 힘이됩니다*_*

 

사실 아웃스탠딩이기에 이렇게

독특한 기사를 시도해볼 수 있던 터라

아웃스탠딩이란 매체에도 이 자리를 빌어

짱짱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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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시리즈가 대체로

겨울겨울스럽게 약간 무채색이라서요.

2주 후에 쓸 기사는 보다 도발적이거나(?)

톡톡 튀는 내러티브를 구사해볼까 합니다.

 

독 짓는 노인처럼… 기사를 쓰는 우리들.

앞으로도 아웃스탠딩 독자님들을 위해

깊은 글, 좋은 생각거리, 알찬 참조자료로

충성충성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과 사람들의 공존을 쉽게,

다르게 떠올리는 ‘만약에’ 시리즈도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ㅎㅎ

 

독자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6)
  • 신영주 기자

    신영주 기자

    2018년 1월 4일 오후 4시 59분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에서 똥꼬&발랄을 맡고 있는 신영주 기자입니다ㅎㅎㅎ 김지윤 기자 만약에 시리즈 넘모 팬입니당 🙂 지윤쓰 스타일 응원해~
    •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2018년 1월 4일 오후 5시 07분

      ㅠㅠ 취재&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그나마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넘나 머리 터지는ㅠㅠ 저도 영주님 스타일 좋아요응원해요~!*_*
  • 이송운 기자

    이송운 기자

    2018년 1월 5일 오전 11시 11분

    저도 이 시리즈 팬입니다.
    많이많이 써주세요~
    올해가 지나면 책 한권 출판해도 될것 같슴니돠!
    •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2018년 1월 6일 오후 6시 14분

      헛ㅎㅎㅎ 송운님 감사합니다!!
  • 장혜림

    장혜림

    2018년 1월 8일 오후 1시 35분

    안락사 캡슐 기사 제일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 주제 스포 안되졍?^^;
    •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2018년 1월 8일 오후 7시 20분

      크헷 화이팅화이팅! 스포라면... 기사스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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