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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엔비디아,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한다
이승아 기자
2026-06-08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까지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양사는 2027년 55MW 규모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MW, 2028년 200MW까지 인프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전초기지로 활용해 글로벌 수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네이버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과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플랫폼 ‘DSX’와 결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또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Cosmos)’와 네이버의 공간 모델링·거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 월드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공동 진출해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각 국가와 지역이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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