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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엘리펀트, 1000억 투자 유치…몸값 4000억 인정
이성봉 기자
2026-08-07
블루엘리펀트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7일 아이웨어 업계에 따르면 고경민·유인철 대표가 이끄는 블루엘리펀트는 지난 3일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와 자금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평가받은 회사의 신규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 수준이다. 어펄마캐피탈은 1차로 75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주식과 신주를 사들이며, 반년 안에 250억 원을 더 넣는 권리를 행사하면 최대 25.8%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번 실탄 확보로 재무적 건전성도 크게 좋아진다. 2025년 말 기준 307%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투자 완료 후 60% 밑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성수동에 대형 체험형 매장을 열고 일본 하라주쿠와 신주쿠 등에 연달아 진출하며 전년보다 69% 늘어난 5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루엘리펀트는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영토 넓히기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측은 이달 서구권 첫 매장인 미국 LA 베벌리 힐즈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 등 거점 지역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 확장해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투자사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조직 운영과 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