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메타' 저커버그, 폐쇄형 AI 저격 "개방형 AI 출시"
이성봉 기자
2026-08-11
메타가 개방형 인공지능 생태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10일 메타는 온디바이스 단말에 특화된 소형 인공지능 모델 '뮤즈 글리머'를 정식 선보였다. 매개변수 300억 개 규모로 설계된 이번 모델은 일반 PC의 단일 그래픽 카드 환경에서도 에이전트 작업을 상시 구동할 수 있다. 메타는 자사의 최상위 성능 모델인 '뮤즈 스파크 1.2'의 가중치 개방형 모델 역시 수주 안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주도해온 폐쇄형 인공지능 시장 구조를 정면으로 저격한 행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6500단어 분량의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을 통해 기술 권력이 소수 빅테크에 쏠리는 현상의 위험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과거 개방형 모델 개발을 중단하고 폐쇄형으로 전환했던 메타는 다시 개방형 생태계를 무기로 삼아 선점 기업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초인공지능을 중앙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타는 모델 오남용과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 독립 이사회에 심의 통제권을 부여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