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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수집' 그래파이, 170억 투자 유치
이성봉 기자
2026-08-14
AI 데이터 기업 그래파이가 170억 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리드한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그래파이의 총 누적 투자액은 206억 원에 달하게 됐다. 신규 투자사로 에이벤처스와 지유투자가 참여했으며, 쿼드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 기존 기관들도 후속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2022년 창업한 그래파이는 파편화된 기업 데이터를 연결·수집해 인공지능 실행을 지원하는 '아카식'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통합 데이터베이스 엔진인 '아카식DB'를 기반으로 높은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한다.

특히 외부 유출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방식을 지원하며, 현대자동차와 KB증권,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과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아카식 플랫폼 고도화와 신제품 출시, 해외 진출 및 R&D 인재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수 그래파이 대표는 "기업 AI의 성패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와 업무 맥락의 이해에서 갈린다는 문제의식으로 하이브리드 RAG DB 엔진 개발에 집중해 왔다"라며 "아카식 플랫폼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