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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이용자 정치 성향 분류? 사실무근"
이성봉 기자
2024-10-14
네이버가 뉴스 이용자의 정치성향에 따라 그룹핑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네이버는 13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를 그룹핑하거나 정치 성향을 판단할 수 없다. 서비스 이용 기록을 동의 없이 사용하지 않으며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성명을 통해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이용자별로 기사 소비 특성을 뽑아 비슷한 성향으로 그룹별로 분류한다고 주장했다. 제3노조는 네이버 AI 추천 모델 중 협업 필터(CF)로 이용자를 특정 소비그룹으로 분류해 '기사 선호 예측'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네이버는 "CF는 동일한 기사를 본 다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기록을 참고하는 모델일 뿐 사용자를 특정 그룹에 매칭하거나 분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의 정치 성향을 판단할 수 없고, 기사 소비 성향이 정치 성향과 일치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새로운 서비스를 반영할 때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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