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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위기였던 백화점이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는 한 해였죠.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 이후 늘어난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했고 그 결과로 대다수의 국가에서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높아진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과 인플레이션의 흐름 속에 지속되는 물가 상승률은 2022년의 가장 큰 화제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의외의 선방을 한 업계가 있었습니다. 바로 백화점 업계입니다. 2022년 백화점 업계의 성적표는 코로나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국내 백화점 점포 매출을 보면 상위 10곳은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고 전국 70여개 주요 점포 평균 매출도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참조 - '호황기' 누린 백화점업계...신세계 vs 롯데, 승자는?) 이 경우 상위 백화점만 매출이 늘어나고 하위 백화점은 매출이 줄어서 오히려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하위 백화점들도 모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백화점 매출이 늘어난 것이 비단 2022년에만 있었던 현상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백화점 매출은 2020년에서 2021년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성장세가 가파르게 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매출은 증가한 것이었습니다. (참조 - '백화점 빅5' 매출 34조…신세계 29% 성장) 이로 미뤄보건대 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을 의미하는 '리테일 아포칼립스' 현상 속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했고 변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조 - 망할 것 같았던 오프라인 유통의 반격은 어떻게 가능했나?)
박천욱
2023-01-31
망할 것 같았던 오프라인 유통의 반격은 어떻게 가능했나?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업종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드테일러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것을 포함해 니먼 마커스와 JC 페니, 독일의 갈레리아, 영국 데버넘스 등 세계 유수의 백화점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냈었고 실제로 파산으로 이어지기도 했죠.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백화점의 경영 환경이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일견 예견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백화점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트래픽이 줄어드니 판매가 줄어들게 되었고 보유한 재고가 폭증하게 되었고 백화점의 현금 흐름에 일차적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문제는 백화점이라는 공간이 차지하고 있는 막대한 고정비용과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기타 비용의 부담으로 연결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백화점의 위기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상거래의 발달로 인해 사양산업이 됐던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은 영영 사라지고 모든 상거래가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게 될까요? 아니면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을까요? 유통업계의 판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한번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유통의 성장세와 오프라인 유통의 쇠퇴 먼저 유통 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경제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우리의 소비 활동은 더욱 왕성해졌고 새로운 형태의 쇼핑 트렌드가 눈에 띄게 두드려졌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온라인 쇼핑몰의 무서운 성장세였습니다.
박천욱
2022-12-30
끌리는 장소는 뭐가 다를까? 공간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끈 4가지 요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총균쇠'는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도서였습니다. 벽돌 같은 두께를 자랑하며 벽돌 책의 대명사가 됐죠. 그래서 차마 들고 다니지는 못하더라도 서재에 한 권 꽂혀 있으면 지적인 인테리어로 이만한 게 또 없습니다. 어쨌든 이 책의 요점은 문명의 차이를 만들어낸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지역은 비옥하고 기후가 맞아 농업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었고, 또 어떤 지역은 철이 생산되기 쉬워 무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과정이 축적되며 한 집단은 다른 집단을 압도할 수 있었죠. 그리고 문명의 발전을 만들어 냅니다. 물론 비극적인 전쟁으로 대량 학살이 이루어지기도 했죠. 그런데 이 모든 건 특정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똑똑하거나 잘나서가 아니라 결국 주어진 자연환경 때문이라는 게 총균쇠를 통해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말하는 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되고 기획된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인류가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았듯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특정 장소에 영향을 받기도 하거든요. 심지어 어떤 장소에서는 물건을 더 사기도 하고요. 같은 물건이라도 기꺼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이야기인데요. 공간을 통해 인지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분야를 바로 '공간 마케팅' 혹은 '스페이스 마케팅'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3-22
(마감)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업가들'..토크콘서트!
인공지능, 커뮤니티, 해시태그, 동영상 콘텐츠. 컴퓨터나 스마트폰 안에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기술인데요. 최근 이들이 ‘오프라인’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음식점에 손님을 모셔오기도 하고요. 차갑고 적막했던 장소에 온기를 채우기도 합니다. 여기는 다른 곳과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며 수십년에 걸쳐 쌓인 업계 고정관념을 깨뜨리기도 하죠. 이에 다음과 같은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오프라인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사업가들!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사업가들! 이번 토크콘서트는 20~ 30분 정도의 발표와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리테일의 위기와 미래 발표자 –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외식업은 기본적으로 맛이 중요하지만 고객 스스로 찾아가고 싶어야 하고요. 즐기는 재미도 있어야 합니다.
최준호
2019-08-08
'폐허' 익선동, '핫플' 등극하고 드라마 촬영지된 비결? 글로우서울
지금 서울에서 가장 힙한 '뉴트로(New+Retro)'성지! 그리고 북촌보다 먼저 지어져 100년을 버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 어디죠? 네, 익선동입니다! 무너져가는 한옥들이 모여있던 익선동,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장소 중 하나죠! 아이유(이지은), 여진구 주연의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도 익선동의 까페 '호텔 세느장'이고요. 호텔 세느장을 비롯해 음식점 '살라댕방콕' '익동정육점' '심플도쿄''더썸머' '살라댕다이닝' 등의 감각 넘치는 공간을 통해 익선동을 '힙한 동네'로 만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공간기획 및 컨설팅,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글로우 서울' 유정수 대표와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글로우서울이 탄생하기까지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가 처음 익선동에서 공간을 꾸린 건 5년 전. 처음엔 그저 회사를 다니면서 친구들이 아지트처럼 찾을 수 있는 바를 열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 당시 익선동의 월세는 상당히 저렴했기에 ‘밥 먹고 술 한 잔 하는 곳 만들면 월세 정도야 낼 수 있겠지’라는 상당히 안일한 마인드로 시작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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