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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희귀질환과 인공지능의 만남, 쓰리빌리언 이야기
1.희귀질환 시장이 핫하다 희귀질환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장 크기는 2022년에 약 2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고요. 2016년 시장 크기도 이미 126조 원에 다다랐습니다. (참조 - PharmaVoice 희귀질환 시장 예측) 희귀질환은 영어로 orphan disease라고 부르고 희귀질환 의약품은 orphan drug라고 칭하는데요. 직역하자면 ‘고아 약’, 이익이 적어서 개발이나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못한 약을 뜻하죠. 그렇다면 보통의 예상을 깨고! 희귀질환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꾸준히 11.43%를 유지할 거란 전망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일단 희귀질환은 많은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유전체 검사가 중요합니다. 진단이든 연구를 위해서든 그렇죠. 헌데 최근 유전체 검사 비용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원래 유전체 검사 비용은 1000만 원 단위를 오갔는데요. (참조 - 첨단 질병 예방...유전체 검사 시대) 올해 초에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 및 장비 개발 업체인 일루미나에서 12만 원 선에 유전자 검사를 하는 ‘노바섹’이란 장비를 출시해 화제였어요. 이처럼 유전체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희귀질환 진단 및 관련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29
"다른 건 다 돼도 술배달은 맘대로 안되는 이유"
“술은 안 그래도 모자란 곡식을 낭비합니다!"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 그의 재위 기간은 53년으로 조선 왕 중 가장 깁니다. 그리고 무려 반세기동안 강력하게,'금주령'을 시행한 왕이기도 하죠. 금주령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탄생하고,사라지는 그 순간을 모두 함께했습니다. 농업 중심 경제 체제를 유지하던 조선에선곡식의 안정적인 확보가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였기에, 술의 원재료인 곡식을 통제해야만 했죠. 특히나 농업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때라흉년이라도 들면 굶주린 백성들이식량을 찾아 떠도는데요, 백성들이 떠돌다가 굶어서 죽으면시체가 도처에 깔리고 역병이 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이렇게 유랑하는 백성이 도적 떼로 변신하거나민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지죠. '기근-역병-민란',이 쓰리콤보를 잠식시키기 위해서라도조정에서는 백성들이 배를 굶주리지 않도록충분한 곡식을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흉년이 들면 금주령을 내렸다가,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금주령을 푸는 것이통례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 와중에 영조는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를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해버렸습니다.
이수경
2017-07-13
실리콘밸리의 세 번째 파도
국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스타트업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2014년 중반부터 징후가 보였습니다. 거품, 버블, 스테로이드그 어떤 것으로 부르든지, 스타트업 시장은 호황 중 호황을 맞았다가 2016년본격적으로 하향세를 탔습니다.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벤처캐피탈 회사들이 투자한IT 회사 수가 반토막 났습니다.투자 횟수와 액수가 전보다 절반정도 줄었죠. 이런 경향이 3년 동안 계속됐으니 거시경제의 문제나 단기적인 요인 때문은 아닙니다. 시장을 간단히 정리하면요. 먼저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약 70조5천억원,에어비앤비는 약 30조원,핀터레스트는 약 13조원입니다. 기업가치 1조 넘는 스타트업을‘유니콘’이라고 부르는데요. 찾아보기 어려워서 이런 이름이붙었는데 현재 총 220개의 유니콘이 있습니다.이름이 무색하네요. 스타트업이 유치하는 자본금,투자금의 비용은 0에 수렴했습니다. 스토리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킬러 서비스’가 있으면 잘 투자받았죠. 기업공개(IPO)는 꺼립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는 IPO를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주식을 사려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요.
장혜림
2016-05-10
우버의 치솟는 몸값, 기회와 위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두 사업가트래비스 캘러닉, 개릿 캠프는2009년, 일상을 파고들사업을 하나 시작합니다. (트래비스 캘러닉(위), 개릿 캠프(아래) 사진=위키피디아) “사람들과 한잔 한 자리에서스마트폰 버튼만 누르면8분 안에 검은색 세단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만들었습니다. 쿨하죠” (참고 - 우버의 성장동력은?) 두 사람은 2010년 8월우버 테크놀로지스의우버 앱을 만들었죠. 이젠 세계 58개 국가의300개 도시 시민들이우버 앱 버튼을 눌러택시를 부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또하나의택시 회사로서사람들이 내는 택시요금으로만먹고사는 이 회사의 가치는 2015년 12월 말 CNBC 보도 기준625억 달러.(우리 돈 약 75조8187억 원)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투자받은 금액 크런치베이스 기준102억 달러 이상.
장혜림
2016-01-20
스타트업이 규제에 대응하는 5가지 현명한 방식
소설 '파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파이는망망대해에서 작은 배를 타고 구조되기를 기다립니다. 문제는 배에 리처드 파커라는호랑이가 같이 있었다는 것이죠. 리처드 파커는 물론파이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파이는 수동적으로 막아내다가나중엔 능동적으로 그를 공격합니다. 파이가 스타트업이라면리처드 파커를 정부의 규제라고볼 수 있겠네요. 때로 스타트업은호랑이 같은 규제 때문에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하죠. "규제가 스타트업을 죽인다" "날개 단 스타트업에게 족쇄를 채운다" 하지만 파이가 쪽배에서낮밤을 지냈고 태풍을 견디면서도리처드 파커와 싸워살아남았듯, 스타트업도제도나 법이 바뀌기만을기다리고 앉아있을 순 없습니다. 규제의 역풍에 국내외 스타트업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했는지,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해결사를 고용한다2. 세금을 낸다3. 명분을 만들어준다4. 법률 서비스를 이용한다5. 언론플레이를 한다
장혜림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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