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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미술을 사랑한 회계사가 만든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앤가이드'
*이 글은 외부필자인 조인후님의 기고입니다. 8월의 어느 늦은 저녁 대학 동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와 같이 안부를 묻더니 갑자기 질문 하나를 훅 던지더군요. "스타트업 가보니까 어때? 할만해?" "아니, 대기업 잘 다니는 애가 뜬금없이 스타트업은 왜?"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평소와 달리 낮은 톤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꽤 진지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통화한 그 친구가 말했습니다. "야, 나 삼성바이오 퇴사했어" 스타트업에 합류하기 위해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을 박차게 나온 친구도 이해가 안 됐지만 그를 설득한 스타트업의 대표도 궁금했습니다. "네가 있는 스타트업 대표랑 미팅 좀 하자. 궁금하다" "회사에는 스타트업 관련 글 쓰는 사람이라고 해" 궁금증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친구가 일하는 회사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와 가볍게 인사 후 스타트업의 대표를 만나러 건물 밑 지하에 위치한 미팅장소에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빼곡히 컴퓨터와 사무용품으로 가득한 사무실을 기대했는데, 막상 펼쳐진 풍경은 벽에 미술품이 잔뜩 걸려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더욱 불안해졌죠.
조인후
2021-11-05
데이터의 중요성을 '요리왕 비룡'으로 알아보자
1.잘못된 말도 논리는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혹은 회의 프레젠테이션 직전에사람들은 바라는 게 있습니다. ‘설득하자, 제발 얍얍얍!’ 내가 탁상에 내놓은 아이디어가조금이라도 덜 누더기가 된 채무사히 살아남길 바라는 맘이죠. 그래서 늘 공격(?)에 대비해이런저런 논리로 무장해봅니다. 편집회의로 예를 들자면요. “이번 주에는 프리미엄 기사로수학적 사고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어떤 기사냐면요. 블라블라블라” 제가 이렇게 제 주장을 펼칠 때아래와 같은 반박을 예상해서 미리 논리 구조를 잘 짜거나 재반박을 준비해둡니다. 다른 지점에 대해선 생각해보셨어요?그래서 그 기사로 뭘 하자는 건가요?그 기사를 왜 지금, 우리가 내야 하죠?왜 그 기사를 그런 주제로 생각했나요? 등등등 이 외에도 여러 논리 싸움은발표나 회의를 전쟁터 방불케 만듭니다.논리에 구멍이나 비약이 없어야지만기획은 빗발치는 포화에서 빠져나옵니다. 일개 회사원(!)이 되니 어렴풋이 이해합니다.매번 다가오는 회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설득력을 실어주는 수학적 사고가필요하다는 것, 배우려는 이유를 말이죠ㅜ 그런데 말입니다! 논리적 사고만 있다면 얼마든지내 아이디어, 내 기획, 내 발표로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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