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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네이버 카카오 서비스들의 상반기 MAU를 비교해봤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은 국내를 대표하는 IT 기업이죠. 각각 포털과 메신저로 시작한 두 기업은 그동안 콘텐츠, 핀테크, 생산성, 커뮤니티, AI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왔습니다. 양사는 대개 같은 분야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어떤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또 다른 분야에서는 카카오-다음이 우세했습니다. 이에 두 기업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았는지, 그리고 각 서비스는 얼마나 사용자의 반응을 잘 이끌어내고 있는지를 MAU로 살펴봤는데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조사 방법 및 고려사항에 대해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양사가 내놓은 수많은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들을 분야 별로 추렸습니다. 2. 2023년 상반기인 1월부터 6월까지 MAU를 평균 내어 비교했습니다. 3.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수치(iOS와 안드로이드 합산)를 활용했습니다. 4. 한 분야에서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경우 함께 언급했습니다. 5. 두 기업이 내놓은 서비스는 대체로 규모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사용자수를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경우 함께 언급하고자 했고요. 필요할 경우 2023년 상반기 이전의 MAU 추이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6. 일부 분야는 구글 등 외산 서비스의 MAU를 함께 조사해 비교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했습니다.
10대를 네이버로 끌어들이기 위한 서비스, ‘나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채반석님의 기고입니다. 한국 기업이 만든 앱 중 ‘국민앱’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아무래도 카카오톡과 네이버겠죠. 하지만 대상을 젊은 층으로 한정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의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10위권 안에도 못 들어옵니다. 10대들을 사로잡은 건 ‘트위치’나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외국 서비스입니다. (참조 - 모바일에서 Z세대를 사로잡는 방법) 10대가 안 쓴다고 당장 위기가 찾아오는 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서비스의 미래에 구름이 낀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가뜩이나 IT서비스는 언제 어떻게 세가 뒤집어질지 모르는 판이기도 하니까요. 둘 중에서도 네이버가 좀 더 ‘오래된 국산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보니 젊은층으로부터 외면받는다는 일종의 편견이 끼어있습니다. 네이버 앱의 순위가 낮긴 하지만, 10대를 아예 놓치고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유튜브에 밀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을 뿐, 밀레니얼을 타겟팅한 좋은 서비스가 꽤 있고, 성과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브이라이브(VLIVE)’가 있습니다.
채반석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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