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남대광
블랭크 남대광 대표 vs. 투자사 소송 사례가 주는 시사점 3가지
최근 한 송사 건이 스타트업씬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 남대광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들간의 소송인데요. (참조 - 'IPO 무산' 블랭크코퍼, FI '송사'로 투자금 회수 노린다) 블랭크에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먼저 남대광 대표에게 투자 계약에 포함된 풋옵션(Put Option)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고요. 남대광 대표가 풋옵션 이행을 받아들이지 않자 투자사들이 남 대표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겁니다. 이 사안의 핵심인 '풋옵션'에 대해서 잠깐 짚어보면요. 풋옵션이란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쉽게 말해 어떤 조건이 충족됐을 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어떤 주식의 가격이 폭락했을 때 풋옵션 계약을 체결해놓았을 경우, 주가가 폭락하기 전 가격으로 주식을 계약 대상자에게 팔 수 있는 것이죠.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상세 내용은 실제 계약서 확인이 필요하지만,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께 블랭크에 투자할 당시 투자계약서에 '3년 내 기업공개(IPO)에 이르지 못하면 대주주가 투자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는 풋옵션 조항을 포함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블랭크는 아직까지 IPO를 하지 않았는데요. 2019년부터 실적이 하락해서 IPO 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죠. (기업 DB - 블랭크) 이에 따라 투자금 회수길이 막혀버린 투자사들이 풋옵션 권리 행사를 통해서라도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는 것이 이 이슈의 얼개이고요. 투자사들이 책정한 주식매매청구대금은 400억원 가까이 됩니다.
'미디어커머스' 블랭크의 지난해 실적과 앞으로 계획은?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전자상거래 분야 가장 핫한 트렌드였던 '미디어커머스'의 선두주자죠. *미디어커머스 SNS/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모델. 처음 나왔을 때 임팩트가 어마어마했는데요. 흥미롭고 파격적인 콘텐츠 포멧, 참신하고 실용적인 상품으로 수많은 이용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였고 어마어마한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흔히 매출 1000억원이라고 하면 벤처기업의 '스케일업(규모확장)'을 증명하는 꿈의 숫자인데요. 그 숫자를 불과 2년 만에 달성했고요. IT벤처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뛰어난 인재를 대거 흡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다른 한편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페믿거 논란'이 대표적입니다.
미디어 커머스의 대명사, '블랭크'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 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 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엔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를 선정했습니다. 얼마 전 블랭크의 인재상에 대한 인터뷰를 다뤘는데요. (참조 – 블랭크는 어떤 회사, 기업 문화를 지향할까?) 원래는 이 넥스트 유니콘을 쓰려고 찾아갔다가 스타트업 CEO로서 ‘인재’를 탐내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게 다가와 그 부분을 따로 기사화했었습니다. 블랭크의 주력 제품은 어떻게 선정되며 매출은 어느 정도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본격적으로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의 사업 전반을 살펴볼 텐데요. 블랭크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6년 초 설립됐습니다. 초기에 판매한 상품은 남성들이 쓰는 다운펌 제품이었습니다. “처음 다운펌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전체 50억원 밖에 안 되는 시장에서 얼마나 큰 이익을 볼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았어요”
최준호
2018-07-19
블랭크는 어떤 회사, 기업 문화를 지향할까?
블랙몬스터(다운펌), 바디럽(마약 베개), 닥터원더(악어발팩) 등 운영하는 브랜드만 7월 현재 18개.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230가지. 2016년 연매출 약 42억원, 2017년 약 500억원. 2018년 매출 목표 1500억원. 최근 ‘미디어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인 ‘블랭크 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의 화려한 숫자들입니다. (참조 – “블랭크는 디지털 방문 판매 회사”)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통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죠. 지난 주 블랭크의 남대광 대표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가장 먼저 ‘블랭크’라는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블랭크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 어떤 생각, 방식으로 일을 하기에 ‘미디어 커머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을까요? 회사와 업무 방식에 대한 15개 질문으로 이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블랭크는 왜 '미디어 커머스'를 하고 있을까? 블랭크는 왜 페이스북 등에서 '지름신'이 오는 제품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파는 사업을 시작했을까요? Q1) 왜 이런 회사를 만들게 됐나요?
최준호
2018-07-10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