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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히어로즈, 최고의 구단을 최악의 기업가가 운영했던 곳
프로야구는 한국에서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리그입니다. 2017년 야구장을 찾은 관객이840여 만명에 달할 정도였죠. 국내 프로야구단 구단주는 대부분삼성, LG, 롯데, KT, SK 등 재벌 기업인데요. 이들은 기업 홍보를 위해수익성을 무시하고 '쩐의 전쟁'을 펼치고 있죠. 그런데 지난 2008년! 이 시장에 ‘히어로즈'라는 별종이 탄생했습니다. 히어로즈는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가경영난을 이유로 구단 운영을 포기하자 당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가선수단과 구단 인력을 인수해 ‘재창단’한 구단입니다.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야구단이 진 막대한 부채도 함께 갚아야 해재창단이라는 꼼수(?)를 부린 건데요. 8개 구단 운영이 안 되면리그 흥행과 운영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현대 야구단의 빚보증을 서줬던KBO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재창단을 승인했죠. (참조 - 프로야구 ‘제8구단’ 센테니얼, 인수 아닌 ‘창단’) (참조 - 현대 인수 센테니얼, “3년간 투자 운영”)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히어로즈 야구단 창단 조건으로한국야구위원회 KBO에120억원의 가입비를 냈는데요. 히어로즈 측은 '독자 생존'이 가능한야구단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지만
최준호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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