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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스타트업 노사관계가 개판되기 쉬운 이유
IT벤처업계를 처음 취재하던 시절! 한 스타트업의 사무실 분위기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직원 사이 허물이 없어보였고끈끈한 유대감과 일체감이 느껴졌죠. 당시 저는 말단 사원으로서기자사회, 기성기업의 위계질서에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와~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는왠지 뉴제너레이션(신세대) 같구나~뭔가 이상적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이빙산의 일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적지 않은 회사들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반목과 불화, 분쟁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와 경영진은 조금 친한 관계가 되면국내 노동법상 왜 이렇게 해고가 어려운지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요. 직원들의 단점과 잘못을 늘어놓곤 했죠. 스타트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전문성이 없다, 열정이 없다,존재 자체가 조직에 마이너스다 등등. 물론 입을 닫고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아주 열불이 나는데자칫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까끙끙 앓는 것이더라고요. 에구.. 불만족스러운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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