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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
노코드 세상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코드 한 줄 없이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요? 불과 5년 전만 해도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코드 플랫폼이 등장하여 점점 코드 없이도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코드 플랫폼들은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작업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로직을 짜는 백엔드까지 빈틈없이 코드가 필요한 곳을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작년 말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ChatGPT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상당한 코드 작성 실력을 보유한 채로 출시되었는데 한 해 만에 더 놀라운 실력 성장도 해내고 있습니다. 한때 회의적이었던 전문 개발자들조차도 코딩이 미래에도 사람이 할 만한 일인지 공개적으로 의문을 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흐름과 분위기라면 코드가 사라질 날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관점에서 코드를 바라본다면 코드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잠깐 컴퓨터에서 눈을 돌려 일상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운전할 때 도로에 있는 많은 정보를 소화하게 됩니다. 신호등도 보고 제한 속도 표지판이나 미끄럼 주의 표지판도 보게 됩니다. 급커브에는 화살표 모양 표지판들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박태영
홀릭스 창업자
2024-01-04
'누구나' 개발이 가능한 시대, '시민개발자'의 탄생으로 이어질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힘찬님의 기고입니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약 70%가 노코드/로우코드(NCLC)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y 2025, 70% of new applications developed by organizations will use low-code or no-code technologies, up from less than 25% in 2020" (참조 - No-Code Use Will Nearly Triple by 2025)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 NCLC(No-code/Low-code)로 개발될 것이라는 얘기죠. 그럼 NCLC는 무엇일까요? (참조 - Cloud Will Be the Centerpiece) 노코드와 로우코드의 차이 노코드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 도구를 말합니다. 코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죠. 아래는 주요 특징입니다. (1) 시각적 인터페이스 : 사용자들은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나 시각적인 요소를 조합해서 기능을 구축합니다. (2) 쉬운 접근 : 대부분 비전문가 또는 비개발자도 사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습니다. (3) 빠른 개발 속도 : 시각적 인터페이스와 쉬운 접근으로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4) 부족한 유연성 : 쉬운 사용이 장점인 반면, 맞춤형 또는 복잡한 기능을 구축하는 데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우코드는 노코드와 비슷하지만, 개발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본적인 코드 작성이 필요하고, 개발자가 작업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참조 - How to Create an App)
오힘찬
테크 칼럼니스트
2023-08-24
실패하는 창업 아이템을 걸러내는 방법, 랜딩페이지 실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란경님의 기고입니다. 성공적으로 창업하는 방법을 알기 전에 창업이 왜 실패하는지부터 알아둔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B인사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운영 자금이 다 떨어졌는데 새로운 자본을 조달받지 못해서(38%) 2) 시장에 니즈가 없어서(35%) 3) 경쟁에서 밀려서(20%) 창업 초기부터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 텐데요. 이중 극초기 창업팀이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은 두번째, '시장의 니즈'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창업 아이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을지 빠르게 유추하는 방법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이템만 있는 극초기 창업가가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방법이 바로 '랜딩 페이지(landing page) 실험'입니다. 앱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홈페이지를 구성해서 홍보하고, 방문한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는지 확인해보는 실험입니다. 제가 작년에 직접 해봤던 실험용 랜딩 페이지 이미지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이 아직 실제로 존재하진 않았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디자인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데 활용했습니다. 랜딩 페이지 실험으로 사업성을 검증한 유명한 서비스로는 토스가 있습니다. 토스는 사업 초기에 여러 아이템을 시도해봤는데요. '어떻게 개발 없이 실험을 검증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이승건 대표는 랜딩 페이지 실험을 활용했습니다.
김란경
2022-11-10
노코드 웹빌더, 소프터가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한 이유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병준님의 기고입니다. "개발자 없이 IT서비스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많은 초기 창업팀들이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제품으로 구현해줄 개발자를 찾기 어려워합니다. 내 사업 아이디어가 검증되지 않아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어려운 사업 극초기 단계에서 '개발자 없이 내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하는 구나'를 증명해 내기란 쉽지 않죠. 코드 한 줄 짜지 않고 잘 동작하는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비결은 바로 노코드(No-code)입니다. 노코드는 코딩 없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툴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다양한 노코드 툴이 발전하면서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죠. (참조 - 코딩 몰라도 앱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의 세계) 노코드 툴 생태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 바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웹빌더 입니다.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모바일 앱보다 접근성이 좋고, 배포하면 수정사항이 바로 반영되는 웹을 선호하기 때문에 노코드 웹빌더에 대한 수요가 큽니다. 이에 따라 웹사이트 제작 난이도나, 웹사이트의 목적, 기능, 디자인 등에 따라 다양한 웹빌더들이 촘촘하게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국내 웹빌더만 하더라도 아임웹(Imweb), 식스샵(Sixshop), 크리에이터링크(CreatorLink), 서피(Surfee) 등이 있고요. 글로벌하게는 버블(Bubble), 웹플로우(Webflow), 워드프레스(Wordpress), 윅스(Wix), 스퀘어스페이스(SqueareSpace), 소프터(Softr), 타입드림(Typedream), 카드(Carrd) 등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협업 툴로 사용하는 노션도 가장 간단한 형태의 웹사이트 빌더라고 할 수 있죠. 공유만 하면 웹사이트처럼 내용이 정리돼 보이니까요.
장병준
2022-05-02
"반복업무에 지쳤어요".. 노코드 필수템 '재피어' 파헤치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병준님의 기고입니다. "~개발자님, 이 아이디어 어떤 것 같으세요?" 뼛속까지 문과 출신 제품매니저(이하, PM)인 저의 업무의 많은 부분은 개발자님께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PM 제품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관리하며 마케팅 계획 수립과 집행, 예산집행 등 제품과 관련된 모든 중요한 일을 결정합니다. 빠르게 가설을 테스트해보거나, 반복적인 단순업무를 개선하고 싶어도 개발자님을 통해서 해야 하는 게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함께 일했던 개발자님들은 항상 적극 도와주시려고 했습니다. 다만 제가 바로 실행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일도 있었다는 것이죠. 리소스가 부족한 신사업팀에서 일하게 됐을 때나 창업을 준비할 때는 이러한 문제들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개발자의 도움 없이 빠르게 실행을 할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노코드(No-code)'의 세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신세계였죠. '노코드'는 개발자가 수행하는 IT 제품개발, 내부 IT 시스템 효율화 업무를 코딩 없이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툴을 말합니다. (참조 - 코딩몰라도 앱개발가능한 노코드세계)
장병준
2021-12-14
성장기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클라우드 도입-운영' 체크포인트 6가지
요즘 스타트업 중에 클라우드 안 쓰는 곳 거의 없다고 하죠. 인프라 관리가 용이하고 트래픽 증감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인데요. 업종마다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실제로 웹이나 앱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클라우드를 무작정 쓴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잘 못 쓰면 비용 폭증 등을 야기해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클라우드 도입-운영 시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합니다. 오늘은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클라우드를 도입-운영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하는 여섯 가지 체크포인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과 클라우드에 대한 쉬운 이해가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요. (1) 이제 막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초기부터 중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등장할 수 있는 이슈들을 정리했습니다. (2) 커머스, 플랫폼, 콘텐츠 등 일반적인 웹-앱 서비스를 구축할 때 나오는 이슈들을 정리했습니다. (3) 일반적인 웹서비스를 기준으로 작성한 기사이기에 제조업이나 게임, AI 같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습니다. 흔쾌히 취재에 응해주시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신 아웃스탠딩의 CTO 주현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사업 초반부터 클라우드 도입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너도나도 쓰는 클라우드, 대세라고 하니 당장 뭔가 알아봐야 할 것만 같은데요. 사실 클라우드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게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MVP 단계에서 만들고 선보이는 서비스란 대개 간단한 스펙을 요구하죠. 소요되는 IT자원의 양도 그리 크진 않습니다.
86세 최고령 프로그래머의 가르침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노코드(No-code)’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는 표현 그대로 코딩을 하지 않고 앱을 개발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다양한 산업에 IT가 접목되기 시작하며 절대적 프로그래머 수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타 직군 대비 임금/복지 등 대우가 좋아지면서 비전공자들도 프로그래머를 꿈꾸며 전직을 하는 모습도 이제는 일반화되었죠. 단순 메뉴 선택이나 드래그 앤 드롭 등 비교적 간단한 작업을 통해 누구나 복잡한 코딩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들도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개발자들의 성지인 GitHub의 창업자 ‘크리스 완스트라스(Chris Wanstrath)’는 GitHub Universe 2017 키노트에서 코딩의 미래는 노코드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변화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노코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일즈포스닷컴 재팬이 지난 2월 말부터 자사 블로그를 통해 시리즈로 제공해 온 노코드 관련 콘텐츠에서 마침 반가운 얼굴을 마주했는데요. 오늘은 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이분은 고령이시기에 더 늦어지기 전인 지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면 좋겠고 많은 영감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와카미야 마사코, 그녀를 아시나요? 소개하고 싶은 분은 바로 1935년 4월 19일 태생으로 얼마 전 만 86세가 되신 일본의 ‘와카미야 마사코(Masako Wakamiya)’ 씨입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츠비시 은행 (現 미츠비시 UFJ 은행)에 취직했지만 돈을 세는 일이나 주판을 싫어하여 입사 초기에는 일 잘하는 주목받는 직원이 아니었습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1-05-06
코딩 몰라도 앱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의 세계
1. '노코드 이렇게 쓴다' 경험담 3가지 노코드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전에, 생생한 실제 사례를 들려줄 3분을 모셨습니다. (1) 람다 스쿨의 미첼: 업무 자동화 안녕하세요. 미첼이라고 합니다. 람다 스쿨이라는 온라인 코딩 교육 회사에서 전략 매니저를 맡고 있어요. 교육 과정이 매일 잘 돌아가도록 만드는 게 제 일인데요. 입학 신청, 수업 진행, 진도 관리, 채용 연계 등… 백 오피스에서 필요한 시스템이 많아요. 근데 문제는, 저희 회사에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물론 저희 팀에는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있지만, 메인제품 개발, 수업 준비로 너무 바빠요… 그래서 노코드 툴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입학 신청을 예로 들어볼게요. 입학희망자에게 정보를 물어보고, 맞춰서 커리큘럼을 추천해줘야 하거든요. 이 질문 방식이나 추천도, 계속 수시로 바꿔가면서 개선해야 해요. 그래서 ‘타입폼’을 활용해 설문조사 페이지를 만들었고요. 입력이 완료되면 ‘캘린더리’를 사용해 인터뷰 일정 링크를 자동으로 보내요. 이 둘을 연결해주는 건 ‘재피어’죠. ‘재피어’는 고객관리툴(crm)인 세일즈포스랑도 연결되어있어요. 타입폼에 입력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합니다. 마케팅용 랜딩 페이지도 ‘웹플로우’를 사용해서 개발자 없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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