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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글쓰기
우리가 알던 뉴미디어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아웃스탠딩 필자 자그니입니다. 혹시 제 글을 기다려 주신 분이 계실까요? 사실 글을 읽으면서 누가 썼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이라도 기억해 주신다면, 나름 성공한 필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웃스탠딩에선 닉네임이 아니라 제 본명으로 기고하고 있군요. 엉뚱한 질문을 하고, 혼자 슬퍼하고 있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초기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 '이글루스'가 문을 닫았습니다. 2003년 6월에 시작해 2023년 6월에 막을 내렸습니다. 2003년 8월부터 둥지를 틀고 있던 제 블로그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괜찮냐고 물으시면,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뒤 7253일 동안 7787개의 글을 썼습니다. 방문자가 2583만명, 댓글은 10만개 정도 쌓였습니다. 20년간 매일 썼던 블로그가 돈이 안 된다고 깔끔하게 날아갔습니다. 괜찮을 수가 없죠. 단순한 블로그가 아니었습니다. 글에 대한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였고, 때론 여러 논쟁이 펼쳐지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3-06-30
글쓰기 근육을 재미있게 키우는 방법, 초단편 (웹)소설 쓰기 노하우 6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웹소설 시장 크기가 1조원을 돌파했대요!" "웹소설 작가가 20만을 넘었다는군요?!" 글 쓰는 분들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웹소설의 부상이 작가 지망생부터 부업으로 뛰어드는 분까지 다양한 이야기꾼을 불러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심심풀이로 읽는 인터넷 글', '소설로 분류되지 않는 소설' 등 비공식적인 성격이 강했던 웹소설인데요. 2020년에 단행본 소설 시장 매출액을 뛰어넘는 등, 지금은 기존 문학 저작물의 아성을 넘볼 정도로 어엿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그 영향인지 비문학 글쓰기뿐만 아니라 (웹)소설 글쓰기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듯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학 글쓰기는 익히고 배울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과제로 보고서(비문학)를 쓴 기억은 많아도 소설을 쓴 적은 별로 없으시죠? 중고등학교 국어 수행평가로 시나 소설, 수필을 종종 쓰긴 했지만, 소설은 그마저도 선택사항일 뿐입니다. 평소 접하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있죠. 웹소설 작가에 관심 있는 분들은 대체로 어떤 소설에 관한 관심으로 시작해 이 콘텐츠 작업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리라 짐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팬픽, 판타지 소설, 단편 등 크고 작은 시도도 해보셨겠죠? 그리고 소설을 '읽는' 열정이 소설을 '쓰는' 수월함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사실을 체감하셨을 듯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3-03-22
글쓰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 간단한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전 아웃스탠딩 기고 외에도 사람들이 글 쓰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주로 스타트업 업계 사람들의 글을 받고, 보고, 편집하는데요. 누군가에게 쓰도록 하는 동시에 더 잘 쓸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게 스스로 쓰는 것 이상으로 쉽지 않다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마침 최근 글쓰기에 참여하는 한 스타트업 대표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윤님. 글 쓸 때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생각보다 소재가 많지 않고, 어떻게 글을 계속 쓸지 망설여집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특히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쓴다면, 어떻게 해야 꾸준히 쓸지 고민이 될 법합니다. 일기 정도야 '오늘은 ~~~'라는 식으로 편하게 작성하면 되겠죠. (심지어 빼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목적 있는 글쓰기는 마냥 그럴 수 없습니다. 목적과 목표를 설정했으니 이왕이면 꾸준히 쓰는 편이 좋겠죠. 그나마 금전적인 유인(ex-기고료)이 단기적으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계속(꾸준히) 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임하는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았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3-02-24
"글쓰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워낙 급변하는 세상에 살다 보면 이따끔씩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이 어디인지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선 너무나 다양한 분석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전공자이다 보니 저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에 주목한 조 풀리지의 분석에 크게 공감한 편인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1990년 이전에는 어떤 회사가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채널은" "행사, 팩스, 우편, 전화, 텔레비전, 라디오, 광고판, 종이 잡지, 신문 등 8가지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2015년에는 고객이 콘텐츠를 접하는 채널은 글자 그대로 수백 가지가 됩니다" "1990년 이전에는 대형 미디어 회사가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들이 정보 유통 채널을 통제했고 결과적으로 오디언스를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그 권력은 거의 완벽하게 고객에게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지금은 누구든 어디서든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주체가 됐고 누구든 오디언스를 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크든 작든 모든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부터 촉발된 변화입니다"
윤성원
2018-07-21
잘 먹히는 메시지를 만드는 6가지 기본 원칙
"어떤 메시지들은 사람들에게 잘 먹히고 어떤 메시지들은 왜 사람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 걸까?" 콘텐츠 창작자라면 누구나 궁금해봤을 정도 내용인데요. 이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하고 비교적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는 '비즈니스 바이블'이 한 권 있습니다. 바로 히스 브라더스가 쓴 '스틱(Made to Stick)'인데요 "마케팅 원리 중 수 세기를 거치며 검증된 불멸의 원리만을 담은 걸작, 비즈니스 3대 필독서로 꼽을만하다" - 가이 가와사키 2007년에 나온 이 책은 가이 가와사키 등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사람들에게 먹히는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선 '절대 지식의 저주에서 빠져선 안된다'는 건데요. '지식의 저주'라고 하면 흔히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참조 - 블록체인은 지금 ‘지식의 저주’에 빠졌다) 사실 우리가 나누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발화자와 수용자 사이에는 '지식의 격차'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윤성원
2018-04-27
뉴미디어 포스팅은 글만 잘 써선 안된다..디지털자원 활용법!
이것은 1915년에 나온찰리 채플린의 영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Z9INfhRkk 당시 영상기술은 매우 낙후됐는데요. 촬영한 필름을 하나하나 잘라서 붙이는 수준에 불과했고요. 음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극장에서변사(film narrator)가 해설을 해야 했죠. 이로부터 100년 뒤.. 이것은 2015년에 나온 마블시리즈의'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M12YvUBTA 주인공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레이저가 손에서 나오는 신,360도 회전신, 한방에 로봇을 부수는 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컴퓨팅 기술 덕분에콘텐츠 전반적인 수준이 확 올라간 셈인데요. 작품성이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적어도 연출력, 표현력, 화려함, 대중성, 상업성은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뉴미디어 시대,글쓰기 방법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순수 작문에 초점에 맞춰졌지만조만간 어떻게 하면 기술을 통해콘텐츠 수준을 올릴 것인지논의가 이뤄지리라고 보는데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디지털 자원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뉴미디어 글쓰기 관련 '주요 체크리스트' 정리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열광하는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성취가 아니라지속적으로, 그리고 꾸준히,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콘텐츠가 망해도 좌절하거나 지치지 않고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리고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저는 콘텐츠(기사)를 꾸준히만드는 동시에, 콘텐츠 창작에 관한 각종 자료와 서적을찾아 보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또한, 다른 콘텐츠 창작자들처럼, 페이스북을 보다가도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발견하면왜 잘 됐는지를 혼자서 생각하기도 합니다.
윤성원
2017-12-07
뉴미디어 글쓰기의 핵심은 '노가다'입니다
"뉴미디어 글쓰기를 잘 하려면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데요. 그러면 저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아... 일단 인상부터 펴시고" "콘텐츠 잘 만드는 데는사실 정답이 없어요" "다만, '너는 어떻게 만드냐'고 물으신다면" "묻는다면?" "상스러운 말을 써서 좀 그렇지만" "저는 '노가다'를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이게 제가 콘텐츠 만들 때주로 활용하는 '노가다 알고리듬'인데요" "제 경험상이 사이클을 반복한다고 해서매번 홈런을 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복하다 보면콘텐츠 창작과 글쓰기에 대한 감이어느 정도는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요?"
윤성원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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