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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뉴스레터로 성장한 뉴닉, 뉴스레터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뉴스레터 트렌드의 국내 선구자 저는 개인적으로 트렌드라이트라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6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뉴스레터를 시작한 여러 계기가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이었던 순간 중 하나는 2019년 3월에 있었던, 아웃스탠딩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당시 만들어진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던 뉴스 큐레이션 플랫폼, 뉴닉의 세션이었습니다. ​(참조 -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뉴욕타임스, QUARTZ, theSkimm 등이 수십만에서 많게는 천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면서 뉴스레터 트렌드가 불어왔고요. 뉴닉은 이를 빠르게 캐치하여 국내에 들여온 선구자였습니다. 현재도 주요 뉴스레터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인 62만 명이 받아보고 있고요. 아직 제 구글 드라이브에는 '3개월 차 뉴스레터가 1.5만 명의 구독을 이끌어내기까지'라는 제목의 강연 노트도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다시 이를 읽어보니 새로웠는데요. 이미 그때부터 '수익화', '저작권', '뉴스레터의 한계' 등의 키워드가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뉴닉은 탄생 이후, 뉴스레터 업계의 선두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지만, 동시에 뉴스레터라는 매체가 가지는 한계를 가장 실감한 곳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뉴닉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참조 - 유식해질 2030 모여라... 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김요한(기묘한)
뉴스레터 '트렌드 라이트' 발행인
3일 전
아웃스탠딩 광고상품을 통해 회사소식을 알리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신규 수익모델로서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독자님들께 공유드렸는데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끝에 마침내 관련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독자님들께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1. 상품과 가격 뉴스레터 광고상품은 크게 '스폰서십'과 '스폰서십 플러스', '스폰서십 VIP',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먼저 스폰서십은 광고 포스팅이 아웃스탠딩 뉴스레터 본문 중 '스폰서십'이란 항목 아래 이미지, 제목, 설명문, 링크 형태로 노출되는 것입니다. 구독자 4만명에 발송되고요. 아웃스탠딩 포스팅과 동일한 디자인과 UI/UX로 배치되기에 위화감이 없습니다. *뉴스레터 광고 노출화면 (2) 그 다음 스폰서십 플러스는 좀 더 스폰서십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모색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뉴스레터에 추가로 아웃스탠딩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폰서십 플러스 포스팅'이란 표기 아래 노출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캠페인 기간인 1주간 페이지 최상단에 고정시킴과 동시에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최소 수만명의 도달을 보장해드립니다.
뉴스레터 비즈니스모델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주중 19시 무렵에 여러분의 메일함에 도착하는 아웃스탠딩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뉴스레터 구독하기) 어쩌다 보니 10년 동안 뉴스레터를 만들어왔는데요.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뉴스레터 대우(?)가 상당히 좋아졌음을 체감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가보다..' 내지 '그걸 누가 봐?'라는 반응이 많았다면 이제는 '중요한 업무를 하는구나' 혹은 '만드느라 고생 많구나'라는 말을 듣습니다. 나아가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뉴스레터로 돈을 벌기도 하나요??" "이슬아 같은 사람은 엄청 벌었다면서요" 2018년 시작한 '일간 이슬아'가 우리나라에서도 뉴스레터 비즈니스가 가능함을 증명한 이래, 자칭타칭 글 좀 쓴다는 분이라면 한 번쯤 뉴스레터로 수익을 창출하는 미래를 꿈꿔보셨겟죠. 해외에는 전업 뉴스레터 발행인이 적잖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뉴스레터 미디어 '어피티'가 많진 않지만 순이익을 실현했습니다. (참조 - 어피티가 콘텐츠로 '팬덤'도 구축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이유) 우리나라에선 '스티비'나 '메일리', 해외에선 '서브스택'과 '메일침프' 같은 뉴스레터 솔루션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결제 모듈을 붙일 수 있으니 시작하기 어렵지도 않습니다. 어떤 뉴스레터를 만들어서 어떻게 운영하고, 구독자는 어떻게 모을지 등등 실무적인 이야기는 그동안 아웃스탠딩에서 발행한 뉴스레터 기사와 기고를 참고해 주시고요. 이번 글에선 뉴스레터를 이용해 어떤 식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지, 즉 뉴스레터 비즈니스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오플래닛에서 일하며 생각해본 ‘기업의 미디어화'가 대세인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이오플래닛'이라는 웹사이트의 매거진 파트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 생태계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글을 게재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벌써 이 프로젝트를 맡은 지 1년 10개월이 다 됐더라고요. 이오플래닛은 올해 월 방문자 15만명, 조회수 20만뷰를 훌쩍 넘길 만큼 괄목 성장했습니다. 제가 합류했을 때와 비교해 봐도 서비스를 들어보신 분이 늘었더군요. 특히 이 프로덕트의 성장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모든 기업이 미디어 기업이 된다"는 명제가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 - 이오플래닛) 과연 '기업의 미디어화'란 무엇이고, 현재 어떤 흐름과 맞닿아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무명이었던 이오플래닛이 어떻게 지금의 단계에 이르게 됐는지, 그 촉매제가 무엇이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이오플래닛의 피봇팅 과정 최근 이오플래닛은 '콘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유료 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B2B 마케팅부터 직장인 크리에이터까지 콘텐츠를 만들고 미디어가 되고자 하는 입문자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코로나가 풀려가는 시점이기 때문인지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네트워킹하는 걸 다시 선호하는 추세인데요. 이번 웨비나는 온라인 유료 행사인데도 양일 도합 200여석이 판매됐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3-12-04
'조중동' 메이저 언론사 뉴스레터가 아직은 두렵지 않은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어느 날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혹시 내가 속한 스타트업의 경쟁자로 갑자기 업계 최고의 대기업이 등장한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나요? 엄청난 위기감과 압박감이 동시에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작년 초 저의 심정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국내 중앙일간지 3대장이라 할 수 있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이른바 조/중/동이 순차적으로 뉴스레터 발행을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더욱이 약간의 온도 차가 있긴 했지만, 이후 이들을 비롯한 상당수의 언론사들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면서까지 뉴스레터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콘텐츠 창작자입니다. (저의 뉴스레터가 궁금하시다면 제 프로필에 링크가 있답니다) 사실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한 것은 아웃스탠딩과도 연이 깊습니다. 2019년 3월 아웃스탠딩에서 주최한 마케팅 컨퍼런스에 '뉴닉'을 처음 접하면서, 자극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당시 강연의 부제가 '3개월 만에 2만 5000명의 구독자를 모은 비결'이었는데, 현재 뉴닉의 구독자 수가 51만명에 달하니 정말 뉴스레터라는 매체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낡은 마케팅 수단이라며 관심에서 멀어졌던 뉴스레터가, 우선 미국에서 먼저 성공 모델들이 나왔고요. 이를 벤치마킹하여 국내에서도 뉴닉이라는 스타가 탄생하면서, 지금은 뉴스레터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엄청나게 그 수가 늘었습니다.
김요한(기묘한)
뉴스레터 '트렌드 라이트' 발행인
2023-01-27
"홍보색채를 빼야 홍보가 됩니다".. 매출을 올리는 뉴스레터 작성 노하우 4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선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직과 지식 서비스 분야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뉴스레터 작성 노하우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레터가 지식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시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영업‧마케팅 툴이 될 수 있는 이유와 매출 증대를 이끄는 구체적인 작성 노하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데요. 제가 지금껏 3년 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개인 뉴스레터 '홍자병법'이 2021년 6월 제가 콘텐츠 제작‧컨설팅업체 레드브릭을 창업한 이후 저희 회사의 신규 클라이언트 발굴, 프로젝트 수주, 매출 증대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구독자를 어디서 찾나? 뉴스레터 운영을 고민하시는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분들께 제가 드리는 첫 번째 조언은 "구독자를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라. 지금 갖고 있는 명함들이야말로 최고의 구독자 리스트다"입니다. 저는 전문직 분야 사업자분들이나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 뵐 때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리는 것처럼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하실 것을 조언드리는데요. 저의 설명을 들으신 대표님들은 대부분 '뉴스레터를 바로 시작해야겠네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 곧바로 이어지는 질문이 바로 '그런데 구독자는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입니다.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으려면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한발 더 나아간 질문을 하시고요. 그리고 이런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이 바로 위에서 소개해드린 첫 번째 원칙 '구독자를 멀리서 찾지 마시라'인데요.
홍선표
2022-06-16
어피티가 콘텐츠로 '팬덤'도 구축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이유
어피티는 밀레니얼 직장인을 위한 경제 미디어입니다. 평일 오전 독자들에게 '머니레터'라는 뉴스레터를 전달하고 있죠. 박진영 대표는 지금의 회사를 2018년 7월 포브미디어란 이름으로 창업했습니다. 당시는 '경제'라는 키워드가 지금만큼 주목받기 전이었고 뉴스레터 미디어도 국내에선 생소했는데요. 약 4년이 지난 지금은 24만명 이상 구독자에게 각종 경제 이슈를 전달하는 미디어로 성장했습니다. 유의미한 수준의 매출도 거두기 시작했고요. (정확한 매출 규모는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박진영 대표는 어피티 이전에 '미스핏츠', '청춘씨:발아', '필리즘', '알트' 등 여러 뉴미디어를 창업한 바 있어 업계에선 '연쇄창업마'로 불리죠. 그런 그가 어떻게 어피티를 창업하게 됐는지, 창업 이후 지금껏 어떻게 얼마나 성장했는지, 앞으로의 성장 계획은 무엇인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어피티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경제 미디어 어피티의 시작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피티 박진영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궁금한 점들을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창업과 실패를 경험하신 대표님께서 '또' 창업을 결심하신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어피티 창업 이전에는 사실 외주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숏폼 콘텐츠에 이용자들이 길들여졌다.. 그 반대가 아닐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OTT 시장에 시련이 닥쳤습니다. 한때 88만원(700달러)를 넘나들던 넷플릭스 주가가 최근 25만원(200달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디즈니 주가가 연초 대비 60%가량 떨어진 원인도 코로나를 거치면서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은 디즈니플러스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미래 성장성이 꺾였다'고 해석되어 가치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현재 글로벌 시황 자체가 침체기란 점도 감안하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OTT 시장이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할 때가 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참조 - 장사(business)앞에 장사 없음을 알려준 넷플릭스) 현재 OTT 시장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프라임비디오, 애플TV 쿠팡플레이 등 쟁쟁한 주자가 넘쳐납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앞세운 OTT간 아귀다툼으로 이 시장에는 독점적인 일인자가 나오지 못하리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객의 결제 여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파이 커지는 속도가 정체되고 있는데도 말이죠. 스트리밍 마켓의 성적도 시원찮습니다.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2022-06-09
스티비가 뉴스레터 시장을 키울 수 있을까
"저희(스티비)가 뉴스레터 생태계 성장과 함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저희가 이끌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마침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었고 사람들이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생태계의 일부로서 존재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제가 스티비 대표로서 '뉴스레터 생태계 확장을 이끌겠다'라고 단언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뉴스레터 시장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그 흐름은 계속될 겁니다" "그 이유는.. (스티비 임호열 대표) 최근 만난 임호열 대표는 스티비가 '뉴스레터 생태계의 일부라'면서 추후 시장 변화 예측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비가 지금껏 걸어온 길과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앞으로 해나갈 일들을 설명하는 그의 말속에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 거둘 성과를 확신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뉴스레터는 홍보 도구에서 콘텐츠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도구로 발전해 왔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스티비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점이 적지 않음을, 그리고 앞으로의 역할도 결코 작지 않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비의 출발과 성장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스티비 임호열 대표입니다! 스티비를 찾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스티비의 출발 배경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스티비는 슬로워크 내에서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던 팀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해당 팀 리드로 슬로워크에 조인했죠" "슬로워크가 뉴스레터 대행 업무를 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직면할 수 있었고, 좋은 툴이 있으면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죠" "당시 국내 이메일 마케팅 툴이 있었지만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어요" "일부에선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슬로워크에서 직접 만들어보자며 시작한 것이 스티비의 출발이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레터의 제작과 편집 등을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뉴스레터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보다는 당면한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였던 것이죠?" "네, 처음에는 장기적인 계획이나 앞으로의 변화 등을 생각하진 않았고요" "당장 고객사들이 겪는 문제를 외주를 받아서 해결해 주는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출발했어요" "서비스의 성격은 '마케팅 솔루션'이었고 좋은 솔루션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팀의 목표였죠"
뉴스레터 2.0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메일 알림이 그만 왔으면 좋겠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메일 자체를 별로 쓰지 않았다가 직장인(a.k.a 도비)으로 지낸 몇 년은 쉴 새 없이 주고받아야 했죠. 참조(cc)가 들어간 업무 메일, 외부에서 받는 각종 요청 메일, 구글 협업문서에 달린 댓글 알림까지 모두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합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시지, 인스타그램 DM 등 업무와 혼재된 알림들이 '상상 피로'를 줍니다. 그래서일까요. 뉴스레터를 안 보게 된 게.. 뉴스레터 1.0 시대가 열렸는데.. 신기한 우연입니다. 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2017년 무렵 뉴스레터, 이메일이 '크리에이터 수단'으로 재편됐습니다. 해외에선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이 2017년에 출발했습니다. 2021년, 기업가치 7520억원에 도달했죠. (참조 -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은 콘텐츠로 어떻게 돈을 벌까)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03-07
디에디트가 콘텐츠 비즈니스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여기 잘한다! 우리도 이렇게 가야할텐데" 때는 2016년 매거진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매체가 등장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디에디트' 였죠.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하던 하경화 에디터와 이혜민 에디터는 쓰고 싶은 글을 써보겠단 생각으로 퇴직금 500만원을 가지고 디에디트를 만들었습니다. '여자의 리뷰, 당신의 취향' 여성은 기계에 약하다는 이상한 논리와 함께 IT업계 리뷰어는 남성이 주류였고, 기자 개인의 취향이 드러나지 않도록 기사를 써야 했던 당시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개인의 취향을 가득 담아 쓰고 찍은 사진과 글, 영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는(live) 재미가 없다면 사는(buy) 재미라도!' '이런 여자랑 결혼하면 인생 망해요'와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악플 속에서도 돈이 주는 즐거움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해지자" "남의 돈 걱정하지 말고 나 하고 싶은 대로 살자" 라고 말하는 디에디트. 이들이 올해 창업 5주년을 맞았습니다. 2명이서 시작한 매체는 어느덧 7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사진과 글로 채워진 웹페이지와 함께 유튜브 채널 '디에디트'와 '디에디트 라이프', 6만 구독자 뉴스레터 '까탈로그'에 더해 최근 '머니사이드업'이란 브랜드를 론칭하며 커머스에도 손을 뻗었는데요. 이들의 지난 5년이 궁금해 디에디트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디에디트의 시작 "이렇게 쓰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요즘 직장인의 만성질환 '정보 폭식증, 거식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99+'가 항상 찍혀 있는 오픈 채팅 단톡방, 언제부터 읽지 않았는지 기억나지 않는 뉴스레터,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가득한 브런치, 미디엄, 커리어리, 하루에 2-3쪽 보기도 버거운 무제한 독서 서비스들, 잔뜩 떠있는 페이스북의 알림... 오늘도 세상엔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그나마 댓글이 달렸다는 반가운 알림에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스크롤을 하려고 하면, 어느새 올라오는 광고는 제가 무심결에 본 뉴스의 키워드를 물고 늘어지며 N잡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배워서 채워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에 인스타그램 ‘릴스'로 고개를 돌리면 소중하게 쓰고 싶었던 내 시간은 어느새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럴 바에 아예 작정하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넘어가 버립니다. 요즘 제 스마트폰에서 벌어지는 난장판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에 쌓여있는 과잉 정보 속에서 교묘하게 정보 소비를 피해 다니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유퀴즈에 나온 한 ‘자기님'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1980년대 후반 미국 펜타콘 수준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저처럼 IT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정보의 양은 그 몇 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니 흐름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어떤 날은 폭식증에 걸린 사람처럼 정보를 마구 모아대는데요. 폭식증에 걸린 사람에게 거식증이 반복적으로 찾아오듯이 어떤 날은 뉴스를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특히 정보나 뉴스, 인사이트를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에 대한 강박과 피로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1-04-29
이제 뉴닉은 뉴스레터를 넘어 팬덤미디어를 꿈꿉니다
뉴닉은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정식서비스 3개월만에 1만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참조 - 유식해질 2030 모여라...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참조 - 뉴스레터 운영자에게 영감을 준 뉴스레터들) 얼마 전 두돌잔치를 진행한 뉴닉은 막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독자수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 하기도 하고, 콘텐츠를 조금씩 다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뉴스레터의 가치는 무엇일까, 뉴스레터 기반 미디어는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뉴닉은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해왔을 김소연 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1. 뉴닉이 '뉴스레터'를 선택한 이유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정의민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뉴닉 김소연입니다"
텍스트 콘텐츠 유료화에 도전하는 ‘미디엄’과 ‘서브스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디에 글을 쓰시나요? 독자들이 잘 읽어주나요? 좋아요나 댓글, 혹은 공유도 많이 되나요? 혹시 글로 돈을 벌기도 하시나요? 한 주제 혹은 다양한 소재로 꾸준히 글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회사 홍보, 마케팅 글을 재치있게 쓰는 분(혹은 업체)도 있죠. 열심히 읽다 보면 슬며시 "나도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디서', '어떻게'가 걸립니다. 그래서 첫머리부터 질문을 나열해봤습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글 발행 서비스로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티스토리, 노션, 워드프레스가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분도 늘었죠. (참조 - 마케터의 개인 뉴스레터 운영기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해외도 비슷한데요.
장혜림
2020-09-24
뉴스레터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작은 팁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J의 편지' 발행인 김혜준입니다. 아웃스탠딩에 첫 회를 쓴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기고네요. 지금까지 'J의 편지'의 시작부터 구독자와 오픈율/클릭율을 높이기 위해 제가 시도했던 방법들, 필진의 도입과 영감을 받는 뉴스레터까지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마지막 기고에서는 구독하는 뉴스레터 관리 방법, J의 편지 소재를 관리하고 이를 뉴스레터로 디벨롭하는 방법,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보내는 작은 팁까지, 총 3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구독 중인 뉴스레터, 이렇게 관리합니다. 제가 구독하는 뉴스레터는 대략 50~60개입니다. 'J의 편지' 같은 개인 뉴스레터에서 기업 발송 뉴스레터까지 최대한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벤치마킹할 포인트를 찾곤 합니다. 구독하게 된 경로도 다양합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거나, 'BE LETTER'처럼 다른 뉴스레터에서 추천받는 경우도 있고요. '레터리스트'를 통해 흥미로운 뉴스레터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구독하는 뉴스레터가 점점 많아지니 저조차도 어떤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더군요.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노션을 이용해 구독 뉴스레터 페이지를 만들어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혜준
2020-09-08
뉴스레터 운영자에게 영감을 준 뉴스레터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뉴스레터의 오픈율과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 뉴스레터 오픈율과 클릭률,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까요?) 오늘은 J의 편지 도서 에디터인 지연 님, 그리고 제가 평소 영감을 받는 뉴스레터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J의 편지는 음악, 아티클, 영화(영상 콘텐츠), 그리고 도서 파트로 구성됩니다. 도서 파트는 에디터 지연 님이 운영하며, 저와 번갈아 가며 격주로 인사말과 제목을 쓰고 있습니다. 지인찬스로 합류한 도서 에디터 지연 님 J의 편지를 시작한 지 10회 정도 지났을 때, 소재 고갈이라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본업이 따로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뉴스레터입니다. 아무리 속독을 한다 해도 꾸준히 책 읽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도서 파트를 아예 없앨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필진을 구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J의 편지를 초기부터 구독했던 지인 중 책을 굉장히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도서 에디터(필진)로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죠.
김혜준
2020-09-04
뉴스레터 오픈율과 클릭률,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J의 편지’ 발행인 김혜준입니다. 최근 '레터리스트'라는 뉴스레터 큐레이션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뉴스레터가 확실히 붐인가 봅니다. J의편지도 등장한 것을 보니 뿌듯하네요ㅎㅎ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으니 뉴스레터에 관심 있거나 시작하려는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시도했던 홍보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참조 -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개인 뉴스레터 '홍보' 방법) 컨셉도 정하고, 어느 정도 구독자도 모였다면 본격적으로 디벨롭해야겠죠? 오늘은 제가 오픈율과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과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을 사용할 때 유용했던 팁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추구했던 'J의 편지' 정체성은 '매주 수요일 퇴근길에 찾아가는 취향 큐레이션 뉴스레터'였습니다. 실제 통계를 뜯어보니 뉴스레터를 주로 읽는 시간은 당일 18~21시 또는 다음날 07~11시입니다. 즉, 출퇴근길에 핸드폰으로 읽는 비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김혜준
2020-08-05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개인 뉴스레터 '홍보'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J의 편지 발행인 김혜준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제가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뉴스레터를 해볼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주의사항 및 팁을 말씀드렸는데요. (참조 - 마케터의 개인 뉴스레터 운영기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를 운영하다보면 늘 신경쓰이는 '구독자 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메일은 여타 텍스트 콘텐츠와 달리 실제 구독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노출되는 매체입니다. 콘텐츠도 콘텐츠지만, 구독자가 없다면 팥 없는 단팥빵처럼 의미가 없죠. 구독자를 모으는 건 콘텐츠 구상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입니다. J의편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뉴스레터를 막 시작한 2019년 10월에는 구독자가 대략 20명 정도였습니다. 2020년 7월, 현재는 800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12월에서 1월 사이에 약 4배 정도 증가했는데요.
김혜준
2020-07-23
마케터의 개인 뉴스레터 운영기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2020년을 ‘뉴스레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스팸으로 취급되며 사그라드는 듯했던 이메일마케팅이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뉴닉, 어피티 등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죠. (참조 - 정보과잉의 시대.. e메일 뉴스레터의 재발견) (참조 - 뉴스레터의 시대 '갑자기? 왜?') 뉴스레터는 기업만 발행하지 않습니다. 이제 뉴스레터는 '구독' 문화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업뿐만이 아닌 개인, 또는 그룹이 프로젝트 성으로 발행하기 시작하면서 블로그를 잇는 콘텐츠 매체가 되었습니다. 실제 이메일 뉴스레터 솔루션 '스티비'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매월 스티비로 꾸준히 발송되는 뉴스레터만 180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참조 - 금융시장이 궁금해? 나의 취향 구독해볼래요?) (참조 - 이메일 뉴스레터 솔루션 ‘스티비’, 시드 투자 유치) “기업이라면 브랜드마케팅, 홍보를 위해서 운영할 텐데... 개인은 어떤 뉴스레터를 발행하나요?”
김혜준
2020-07-07
아웃스탠딩이 사이트 개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어느덧 봄을 지나 여름이 왔는데요. 내부적으로 한 가지 유의미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이트 개편에 관한 것인데요. 취지는 서비스 편의성을 올리고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에 미리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속도향상 독자님들이 저희 서비스에 대해 주로 말씀하시는 이야기 중 하나는 페이지 업로드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여러 차례 개선작업을 진행했습니다만 근본적 문제점 때문에 체감효과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희 사이트는 오픈 블로그 플랫폼인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는데요. 이미 제작된 테마와 플러그인을 조합한 터라 최적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죠. 그래서 아예 프론트 페이지(노출 페이지)를 직접 코딩해서 새로 만들었고요. 기존 디자인과 UI/UX를 최대한 살리되 추후 서비스 고도화를 염두에 뒀습니다. 아울러 독자님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기로 했죠.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은 콘텐츠로 어떻게 돈을 벌까
올해 미국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업무용 메신저 슬랙은 '이메일 킬러'를 표방합니다.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는 이메일이 사람들 사이서 제대로 된 소통수단이 되지 못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죠. 이메일에 대한 비판적 고찰은 슬랙 개발에 영감을 줬고요. 이제 이메일은 더이상 소통에 의미없는 '구닥다리 채널'에 불과한 걸까요? 안드레센 호로위치의 제너럴 파트너인 앤드류 첸은 이달 중순 회사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메일은 개방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있습니다" "이는 거의 인터넷의 초창기에 함께 발명됐고, 현재도 여기 머물고 있죠" "이메일은 휴대성을 갖췄고요" "이메일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는 기간은 사실 무한합니다" "이메일은 '플랫폼의 사업모델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거나 전환되는가'에 제한받지 않아요" (앤드류 챈) 요약해보면 '이메일은 시대 흐름이나 플랫폼의 생명력에 영향받지 않으면서 오래 갈 수 있는 소통 수단'이란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오늘날 뉴스레터 열풍을 살펴보면 이메일의 이런 장점이 눈에 띕니다.
'아웃스탠딩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저희가 뉴스레터와 관련해 상당 수준의 서비스 개선을 진행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바뀌었으며 무엇을 의도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포스팅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메일침프라는 솔루션을 썼습니다. 예전엔 매일 오전 7~8시 자동으로 전일 업로드된 기사를 발송하는 식이었죠. 요렇게요! 최상단 아웃스탠딩 로고가 있고 그 아래로 제목, 이미지, 서문이 존재했습니다. 아마도 여러 모로 불편했으리라 보는데요. 휴먼터치를 어느 정도 가미했습니다. 일단 제목부터 단순히 '아웃스탠딩 뉴스레터'가 아닌 하이라이트 기사의 제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요렇게요! 그리고 내부 양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는 'OUSTANDING ARTICLE'이라고 해서 아웃스탠딩 구성원들이 쓴 기사입니다. 이것은 과거 뉴스레터와 동일합니다만.. 제목, 이미지에 추가로 간단한 요약본을 제공함으로써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식해질 2030 모여라...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제목의 ‘뉴스레터’를 보고 언제적 이야기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참조 - 뉴스레터는 왜 다시 주목받고 있는걸까) 최근 뉴스레터는 뉴미디어 업계에서 독자와의 매우 중요한 소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 인터넷의 정보 유통 통로가 본연의 장점을 서서히 잃어 가는 데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포털, 검색 서비스 등에는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사람과 사람을 직접 이어줬던 소셜 미디어의 스팸화가 심해지면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 사람들의 스트레가 높아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이메일을 통한 뉴스레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거죠. 이메일함은 오랜 기간 ‘스팸 광고’의 대명사였지만, 갈수록 스팸을 걸러내는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믿을 수 있는 ‘출처’에게 정보를 얻고 뉴스를 전함과 동시에 과거 손편지의 ‘장점’을 살리는 시도들이 많은 이용자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뉴닉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 중 한 곳인데요.
최준호
2019-03-01
뉴스레터는 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걸까?
"역설적이게도 아날로그의 반격은" "디지털 기술이 기가 막히게 좋아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디지털에 둘러싸인 우리는 이제 좀 더 촉각적이고"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적인 경험을 갈망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와 소통하기를 원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위해 기꺼이 웃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것이 디지털 기술보다 훨씬 번거롭고 값비싼데도 말이죠" "바로 이 지점에서 아날로그의 반격이 더 중요해집니다" "이제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가 아닙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1이냐 0이냐, 흑이냐 백이냐, 삼성이냐 애플이냐와 같은 이분법적인 구분은 허구입니다" "실제 세상은 흑도 백도 아니고, 심지어 회색도 아니니까요" "현실은 다양한 색상과 수많은 질감과 켜켜이 쌓인 감정들도 이루어집니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그런 복잡함에서 나오지만 디지털 기술은 그 복잡함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 합니다" "현실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도 말이죠"
윤성원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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