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니오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중국 전기차 시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는 테슬라입니다. 그리고 테슬라 전기차를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바로 중국입니다. 2021년 테슬라의 전체 판매량이 약 93만6000대인데요. 중국에서만 47만3078대를 팔았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틈만 나면 중국 정부와 경제 발전을 찬양하는 게 이해될 정도죠. 중국은 미국, 유럽과 더불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동시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약 660만대입니다. 그중 중국에서만 45%에 달하는 299만대가 팔렸습니다. 미국(67만대)을 4배 이상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참조 - '차알못'을 위한 수소차 vs. 전기차 비교정리)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4-14
전기차 춘추전국시대, 최후의 승자는?
바야흐로 전기차 대격돌의 시대입니다. 오는 2022년.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차(EV) 모델의 개수가 총 몇 개인지 아시나요? 무려 500여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2022년에만 전기차 모델이 500여개에 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IT기술기반 기업에 전통 완성차 기업과 화웨이, 샤오미 등 주문자개발(ODM) 기업까지 전기차 생산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동차 판매가 이전의 예측들과 달리 자율주행차의 보급과 공유경제의 확산 다양한 이동수단(모빌리티)의 등장으로 연간 판매량이 1억대를 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간 판매량이 정체된 상황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출시할 전기차 모델은 증가해 경쟁심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연간 글로벌 자동차 판매 8000만~9000만대 시장 중 전기차는 300여만대 정도이지만 IT기술기반의 기업과 주문자개발 방식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자동차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과연 누가 미래차 산업의 강자로 설 수 있을까요? 전기차 시장, 왜 이다지도 핫(HOT)한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탄소 배출 규제입니다. 유럽연합은 올해부터 자동차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을 1㎞ 당 95g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하면 1g당 약 13만원(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규제는 2023년 62g, 2050년 10g으로 점차 강화될 방침인데요. 우리 환경부도 완성차 기업이 전체 판매량의 일정 비율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로 채우지 못할 경우 벌금과 같은 기여금을 내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규제 강도도 해마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2035년을 기점으로 내연기관 판매를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같은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추구할 전망입니다. 변화는 이미 '재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는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 신차를 대거 공개했는데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모터쇼에서 전기차는 일부 기업이 콘셉트카 정도로 공개하는 정도였죠. 올해는 완성차 기업이 모터쇼에서 내세우는 모델 대부분이 전기차일 정도로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전환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애플과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IT 공룡과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뛰어들면서 전기차 시장은 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편보다 유명한 중국 대기업의 안방주인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성공한 남자의 뒤에는 훌륭한 아내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 창업주의 아내들이 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앞에 나서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들 중 어떤 사람은 크게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남편을 밀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어떤 사람은 남편보다 더 강한 여장부가 되어 회사를 좌지우지하고, 또 어떤 사람은 뛰어난 외모와 기질로 회사의 간판과 같은 역할을 하죠. 조력자 형 : 바이두 마둥민(马东敏), SOHO차이나 장신(张欣) 지난 10월 10일은 바이두 창업주 리옌훙과 그의 아내 마둥민의 결혼 24주년 기념일인데요. 둘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20년간 마둥민은 실리콘밸리의 개발자 아내에서 창업자 리옌훙의 '머리'가 됐으며 지금은 IT공룡 바이두 그룹 내 중요한 의사결정자 중 한명이죠. 지금도 여전히 바이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바이두 검색광고의 비딩시스템 아이디어도 마둥민이 기획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2002년 당시 '닷컴 버블' 사태와 검색엔진 시장의 과열된 경쟁으로 힘들게 버티던 바이두를 일약 중국 최고의 IT기업으로 부상케 한 계기가 되었죠.
36kr
2019-10-23
중국판 테슬라 니오의 명과 암
2017년 12월 16일<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가첫 양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NIO ES8이라 불리는 이 전기자동차는회사 설립 3년만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니오(NIO)는 텐센트, 바이두, 징둥 등중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들이투자한 회사로 유명하죠. 2016년에 출시한 하이퍼카 EP9은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손꼽힙니다. 중국 언론과 시민들도니오가 '미국산' 테슬라를 대항하는중국 브랜드가 되길 잔뜩 기대하고 있었죠. 때문에 이 날 발표는언론과 네티즌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찬반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성능, 서비스, 가격에서테슬라보다 경쟁력 있다는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자동차 품질과 배터리 충전에 대해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중국 언론에 회자되는니오의 명(긍정)과 암(부정)을자세하게 풀어들이겠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부터 설명드리면요. 1. 테슬라보다 더 높은 가성비입니다. 니오 SE8은 테슬라 Model X를겨냥하고 만든 제품입니다. 성능, 가격면에서 비교를 한번 해봤는데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