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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음료
커피 원두가 없는 ‘제로 커피 시대', 정말 열릴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음료 시장은 '제로(Zoro)'가 되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열풍을 시작으로 밀키스, 실론티, 환타 같은 제품도 제로 버전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제로 소주'도 등장했습니다. 칼로리가 아닌 설탕이 제로라는 뜻이지만, 그만큼 대중들이 '제로'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제로 음료 열풍에 대해 다룰 건가요?"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현재 한국의 '제로 음료' 트렌드는 코로나19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생긴 유행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 또 다른 '제로 음료 시장'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경 이슈 때문에 서서히 생길 시장인데요. 여기서 '제로'는 '원재료'를 없애는 겁니다. 가장 앞서 있는 제품은 '커피콩으로 만들지 않는 커피'입니다. 급기야 CES 2023에선 '커피콩 없는 커피(Beanless Coffee)' 시음회가 등장했습니다.
마시즘
2023-03-27
한 병의 식사 '소이렌트'가 그리는 식사의 미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무인도에 갈 때, 딱 하나의 음료만 챙길 수 있다면 무엇을 챙길래요?"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여자친구의 "나 오늘 변한 거 없어?"만큼 어려운 질문입니다. 생수만 챙겨가자니 심심하고, 맥주를 챙기면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지만, 살이 통통 오르고 만취까지 했으니 동물들의 사냥감 1순위가 되겠군요. 아니 그전에 안주나 먹거리는 어떻게 구하나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이 음료를 가져가기로요. 바로 마시는 식사, '소이렌트(Soylent)'입니다. 소이렌트는 끼니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모두 담겨있는 음료입니다. 숟가락을 들 필요 없이 한 끼 식사를 꿀꺽할 수 있죠. 사실 이 정도라면 무인도가 아니라 미래에 더 필요한 음료가 아닐까요? 오늘은 대체식품을 넘어 완전식품을 지향하는 소이렌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과의 귀차니즘이 만들어낸 음료 '소이렌트' 소이렌트는 식품전문가들의 발명품이 아닙니다. 출발점은 2012년 12월, 세 청년의 스타트업 사무실입니다.
마시즘
2021-07-06
원두 없는 커피, 포도 없는 와인... 미래를 책임질 ‘대체음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한국 사람이 살면서 견뎌야 할 세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부모님이었다는 것.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출생의 비밀. 마지막으로 짜파게티 건더기수프의 고기는 사실 콩이라는 거죠. 콩밥을 싫어해서 감옥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까지 했던 제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맛있어서 그… 그 가짜 고기를 골라 먹기까지 했거든요. 당시에는 ‘대체 왜 이런 짓을...’ 이라고 생각했던 대체식품이, 이제는 미래의 식품산업을 책임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벽지 같은 텔레비전, 자율주행 자동차나 인공지능 비서들만 자리할 것 같았던 ‘CES 2020’의 주인공이 바로 식물로 고기 맛을 낸 햄버거 ‘임파서블 버거’였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기후변화, 환경문제, 식량문제, 또 채식 위주 식단을 사용하는 ‘비거니즘’ 등의 영향으로 ‘푸드테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음료도 마찬가지입니다. 1. 커피 원두가 없는 분자 커피, 아토모(ATOMO) 먼저 하루의 시작을 담당하는 커피입니다.
마시즘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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