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대출
토스, 카카오페이와 무엇이 다른가요?.. 핀다에게 물었습니다
핀다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중 한 곳으로 동명의 대출 비교 서비스인 핀다를 2019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대출을 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넘어 대출 관리를 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핀다가 대출 비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들여오게 된 계기는 불편에 대한 분노와 공감에 있습니다. 2015년만 하더라도 대출을 받아야 할 때 개인이 비교하기가 무척 어렵고 대출 결과의 이유도 알 수 없었습니다.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기 위해 각 은행마다 방문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으레 벌어지곤 했죠. 핀다의 이혜민, 박홍민 공동대표는 본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였고 대출 비교 시장이 크고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뛰어들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요. 기대와 달리, 창업 초기인 2015년 여러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온라인에서 대출 자체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기에 환경적인 부분도 잘 갖춰져 있지 않았고요. 제대로 된 핀테크 서비스도 별로 없었기에 금융 기관과 협업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창업 초기엔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웹 서비스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끌어와 이용자들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것들을 소개했고요. 2019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하나인 혁신금융 서비스로 핀다가 지정되면서 창업 초기부터 고려한 형태의 서비스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핀다는 규제와 복잡한 시장 환경 내에서 어떻게 하면 이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약 4년간 이어왔는데요. 그렇기에 규제가 풀렸을 때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핀다는 현재 토스, 카카오페이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핀다만의 특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혜민, 박홍민 공동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핀다만의 특색은 "반갑습니다, 대표님들. 인사 한 번 부탁드립니다"
“스타트업, 투자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 인터뷰
"지금의 금융은 잘못됐어요" "금융은 돈이 필요한, 성장하는 곳으로 돈을 보내는 일을 의미하는데요" "현재의 금융은 산업혁명 시대의 금융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소득이 있거나 오프라인에 담보로 삼을 만한 건물 등이 있는지를 묻곤 하죠. "금융의 본질을 따지자면 성장하는 기업으로 돈이 가야 하지만 지금의 금융은 이미 무언가를 갖춘 기업만 돈을 얻을 수 있죠"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건물이 있을 수 없죠. 쿠팡조차도 대출이 안 나와서 애를 먹었잖아요" "고위드는 가진 것 없는 성장 기업이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 고위드는 스타트업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김항기 대표는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대표조차도 법인카드 한 장 발급받기 어려운 현실에 고위드를 설립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금융기관 입장에선 스타트업에게 법인카드를 발급해 주기 쉽지 않습니다. 스타트업 대부분이 적자인데다 언제 사업 문을 닫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도 작용하지만 스타트업의 재무 상황을 파악하는 것 또한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위드는 자체 기술로 스타트업의 신용을 평가해 법인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법인카드와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단기 대출의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위드는 왜 스타트업의 법인카드 발급을 도왔나
에이블리의 벤처대출, 투자라고 해도 될까?
최근 한 스타트업의 투자 소식과 관련해 작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 23일, 에이블리가 벤처대출로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참조 - 에이블리, 벤처 대출로 500억원 규모 추가투자 유치) 당시 '투자를 받았다'는 표현으로 보도된 것을 문제삼는 시각이 있었던 겁니다. '벤처대출'이란 용어 그대로 대출인데, 이를 투자라고 보도한 것은 대출을 투자로 포장한 게 아니냐는 거죠. (참조 - '빚이냐, 투자냐' 스타트업 에이블리의 투자 포장 논란) 사실 스타트업 투자 기사들을 읽다 보면 신주 발행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같은 것들이 그 예인데요. *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채. 일정한 조건 아래 발행 회사 보통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회사채이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BW) 발행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사채. 이참에 벤처대출을 포함해 그외 다양한 형태의 자금 조달들을 '투자'라고 표현해도 맞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벤처대출은 투자라고 볼 수 있는지, 투자와 대출의 차이는 무엇인지, 여러 형태의 자금 조달을 다 '투자'라고 보도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투자사와 회계사, 그리고 스타트업 홍보 전문가에게 묻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에이블리 벤처대출은 투자일까? 우선 에이블리가 받았다는 벤처대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벤처대출은 해외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자금 조달 방식인데요. 넓게는 벤처를 대상으로 한 기업 대출을 모두 이르고, 좁게는 후속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3~5년간 대출을 제공하며 신주인수권을 소액 취득하는 방식의 대출을 이릅니다.
조혜리
2023-04-11
토스뱅크도 위기? 정말인지 알아봤습니다
토스뱅크가 2023년 3월 24일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용자는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게 되는데요. 가령, 1억원을 6개월간 맡기는 이용자는 세전 금액인 약 176만원을 미리 받고 이자를 원할 때 출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 해지도 가능한데요. 만약, 중간에 해지하게 된다면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됩니다. 토스뱅크는 목돈을 맡기는 이용자가 이자를 재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편의성이 강화될 거라 밝혔습니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먼저 이자 받는 예금 방식을 출시하긴 했지만 기존 금융권에도 있던 상품의 형식이기에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는데요. 문제는 예기치 못한 지점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토스뱅크의 유동성이 부족해서 해당 예금 상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거죠. *유동성 기업 혹은 개인의 자산이나 자금이 즉시 현금화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함. 이용자 중 일부는 토스뱅크에서 다른 은행으로 옮겨 놓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데요. 토스뱅크가 정말 위기 상황인지 알아봤습니다. 토스뱅크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는? 토스뱅크의 총자산에서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점은 이번 위기론의 핵심 근거로 꼽혔습니다. *유가증권 일정한 재산에 관한 권리를 담고 있는 증서. 통상, 은행은 예금의 대부분을 대출로 운용하는데요. 토스뱅크의 경우엔 대출자가 적으니 채권에 투자해서 돈을 굴려왔습니다.
토카핀이 있어도 담비가 대출비교 서비스를 하는 이유
"드디어 족제비를 이겼습니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 검색창에 담비를 검색하면 크게 2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족제비과 대표 동물인 담비고요. 또 다른 하나는 주택'담'보 대출 전문 '비'교 플랫폼인 담비입니다. 대출 플랫폼 담비는 그간 족제비과 동물 담비에게 검색 순위가 밀려왔지만 최근엔 뒤집었는데요. 그만큼 대출 플랫폼 담비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담비는 2021년 11월 공식 출시했는데요. 담비의 2022년 12월 말 기준 총 누적 대출 비교 금액은 6조8011억원입니다. 2022년 1분기 대비 4분기 가입자 수는 343%,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444% 증가했죠. 최근 담비는 수도권 지역 부동산 중개소들과 제휴를 맺고 '프롭핀테크(프롭 테크+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담비 운영사인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를 만나 대출 비교 시장에서 담비가 나아갈 길과 어떻게 프롭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토카핀이 있는데도 담비가 필요한 이유 대출 비교 서비스라 하면 흔히 3대장으로 토카핀(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이 꼽힙니다. (참조 - 제대로 된 대출 비교 서비스는 언제쯤 쓸 수 있을까) 최근 네이버까지 가세하면서 대출 비교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제대로 된 대출 비교 서비스는 언제쯤 쓸 수 있을까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주택 대출을 갚는데 월 소득 60%까지 지불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조 - '금리급등 여파'…주택대출 갚는데 월 소득 60% 쏟아붓는다) 이에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의 대출 비교 플랫폼만으로는 맞춤형 대출을 찾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들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아쉬운 점과 보완책을 알아봤습니다. 토스-카카오페이-핀다 분석해 봤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은 크게 3파전으로 나뉩니다. 시장 점유율로 따졌을 때 토스(48.8%), 카카오페이(23.2%), 핀다(16.9%)인데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대 저축은행 신용대출 현황 자료 기반 점유율을 의미함 제휴사 순으로는 2022년 12월 기준 핀다 62곳(9곳), 카카오페이 58곳(12곳), 토스 54곳(12곳)입니다. *(괄호)는 제휴사 중 제1금융권의 수를 의미함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5대 시중은행 중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었고 핀다는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어온 상황에서 최근 우리은행도 곧 참여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5대 시중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을 의미함. 5대 시중은행 중 2~3곳과 제휴를 맺었으니 대출 비교가 원활할까 했지만 상품 개수를 보니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1) 토스 우선, 점유율 1위인 토스를 살펴보겠습니다. 토스의 대출은 크게 신용대출과 주택 담보대출로 나뉩니다.
토스, 네이버, 카카오가 금융상품을 비교해주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토스의 여정에서 발견한 금융상품 중개 최근 출간한 토스의 10년 여정을 담은 이야기 '유난한 도전'을 어느새 완독했습니다. 이승건 대표가 처음 창업한 뒤 1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토스팀의 시행착오를 담은 이야기인데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고객 만족'이라는 가치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해내야 하는 장면입니다. 일반 대중에게 토스를 알린 '무료 송금'은 큰 비용 지출을 유발했습니다. 고객 만족 가치는 달성할 수 있었지만, 투자금을 빠르게 소진시키는 서비스죠. 그다음으로 토스를 대중에 알린 서비스는 KCB(코리아크레딧뷰)와 제휴하여 선보인 '무료 신용등급조회'입니다. 역시 제휴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토스가 감당했기에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투자금을 빠르게 소진만 시키는 상황에서 '대출 중개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저는 현대캐피탈에서 토스 제휴 업무를 맡아서 이 서비스의 시작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제휴 회사의 여신 상품을 소개하고, 토스는 판매 실적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비즈니스인데요. 대내외적인 기대 속에 시작한 제휴 관계는 꽤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지금의 '대출한도조회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스에서는 상품권 판매 같은 서비스로 수익을 올린 사례가 있다고 말하지만, 외부인 관점에서는 '드디어 토스가 돈 버는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느낄 정도로 지속가능성 높은 사업입니다. 실제로 토스 서비스 안에서도 가장 높은 AMPU(고객 1인당 평균 이익)를 기록할 만큼 토스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열어준 효자 같은 사업이죠.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2022-12-22
어니스트펀드의 잭팟을 이끌 3가지 카드는 무엇일까
P2P금융? 온투업자?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겠죠. 오늘은 온투업(P2P금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온투업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줄임말입니다. 온라인으로 차입자(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대안금융 서비스인데요. 이전에는 개인 간 금융(P2P) 업체가 플랫폼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P2P 연계 대부 업체가 차주에게 대출을 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습니다. *P2P금융 개인과 개인을 직접 연결하는 금융. 전통적 의미의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이 직접적인 거래를 수행함. 2021년 세계 최초로 시행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제정되면서 P2P 업체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제도권으로 진입했는데요. P2P금융 상품의 원금은 보장되지 않았는데요. 온투법에 따르면 P2P금융사가 파산해도 투자금으로 채무를 갚거나 횡령할 수 없도록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의 대출 상품 투자도 가능하게 됐고요. P2P 투자 수익에 부과되던 이자 소득세율은 27.5%에서 15.4%로 낮아졌습니다. 2022년 올해는 온투법 시행 1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온투법 시행 전 273개까지 난립했던 P2P 업체는 시행 1년간 38개 사로 정리됐죠. 온투법 시행 이후 온투업(P2P) 기업들은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요. 누적 취급액(투자금) 1조를 넘어선 기업도 3곳이나 등장했습니다. 이중 어니스트펀드의 사업총괄부대표(COO)를 만나 온투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어니스트펀드와 은행은 어떤 점이 달라요? "안녕하세요, 본인과 기업 소개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어니스트펀드에서 사업총괄부대표(COO)를 맡고 있는 배현욱입니다"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에 설립된 P2P 기업으로 현재는 온투업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토스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아보겠습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아보겠습니다 토스뱅크는 10월 5일 화려하게 출범했는데요. 파격적인 예금 금리,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의 신용대출, 편리한 UX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면서 등장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음식 맛을 보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죠. 외부필자인 길진세님께서 토스뱅크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리뷰해주신 바 있는데요. (참조 - '토스뱅크', 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저는 그 서비스 가운데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보겠습니다. 저는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 대출 등 금융 이력이 전혀 없는 씬파일러 중에서도 씬파일러입니다. 중저신용자라고 할 수 있죠. *씬파일러 씬파일러(Thin Filer)는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어 관련 서류가 얇다는 의미로,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신용거래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제1금융권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제가 받을 대출 상품은 신용대출입니다. 절차는 역시 토스답게 간단하고 깔끔했는데요. 정보 제공과 인증을 거치면 대출을 심사합니다. 고작 몇 분 후 토스뱅크가 보여준 조회 결과는 2000만원 한도에 9.41% 금리입니다. 음, 토스뱅크에서 대출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게다가 최근 '대출 중단 사태'로 한도와 금리는 조회했지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영업에 차질이 생긴 거죠.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네요. 토스뱅크는 이런 대출 하고 싶습니다 저는 출범 직전에 토스에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우선 그때 들었던 토스뱅크의 대출 이야기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토스뱅크는 은행의 문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를 복잡한 상품에서 찾았습니다" "A 은행의 대출 상품 스물 다섯 개, B은행의 대출 상품 마흔 개"
DSR 규제 강화가 '나'에게 의미하는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돈이 돈 같지 않게 느껴지는 세상입니다. 이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집들도 10억원이라는 가격표를 아무렇지도 않게 붙이고 있게 된 지가 어느덧 제법 되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수십억을 벌었다는 무용담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길에 굴러다니는 차들 중에서 외제차나 슈퍼카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과거에는 독일 수입차라고 하면 엄청난 부자들이 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납작한 스포츠카 정도는 봐야 조금 특이하게 바라보게 된 세상입니다. 내 월급은 크게 오른 것이 없는데 다들 부자가 되어 버린 것과 같은 착시는, 어디서 온 걸까요. 어느 하나로 원인을 지목할 수는 없겠지만, 시중 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져서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모른 척하기가 어렵습니다. 2019년까지도 1.75% 수준이었던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020년 5월 이래 0.5%로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도 2020년 3월 이후 0.00%-0.25%로 사실상 제로금리입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1.1% 내외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은행들의 자본조달비용을 보여주는 코픽스 지수는 0.8%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보통의 사람들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이자도 그에 따라서 낮아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은행에서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을 때는, 기준이 되는 은행의 조달금리에 개인의 신용에 따라 가산금리를 붙여 최종적인 이자를 정하게 됩니다. 가령 마이너스 통장을 예로 들면, 은행도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니 금융채 3개월물(0.6%)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2% 내외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이죠. 담보대출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금리 갱신주기에 따라서 금융채 1년, 3년, 5년물 등에 1~2% 사이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으로 최종적인 이율이 정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초저금리의 장기화로 금융채(1년물) 금리 자체가 1% 내외에 머무르고 있으니 여기에 2%의 가산금리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리는 3% 안쪽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 개개인이 목돈을 은행에서 빌린다고 하더라도 대출 상환의 부담이 한결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집이나 목돈이 필요할 때 유용한 청년 지원 정책 13가지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여길 주목하세요!!! 저는 얼마 전 처음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집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직방, 다방, 네이버 부동산 할 거 없이 다 뒤져봤지만 제 눈에 차는 집은 없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제 눈에 차는 집엔 '살 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비쌌기 때문이죠. 지방에만 살았던 저는 비로소 '서울 집값'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매달 약 70만원의 월세를 감당하긴 겁이 났습니다. 줄줄 새는 돈 같아서 너무 아깝게 느껴졌어요. 열심히 일해서 번 돈 다 집세로 내보내면 도대체 난 언제쯤 부자가 될 수 있나 생각했죠. 열심히 검색창을 두드리다 다행히 저 같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제도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집값 부담을 덜어주는 대출 정책과 주거 정책,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청년 통장을 정리해봤습니다! 청년의 기준은 제도별로 조금씩 다른데요. 보통 무주택자면서 결혼하지 않은 만 19세~39세가 해당됩니다! 먼저 청년들을 위한 전세자금대출입니다!
핀다는 어떻게 '비교 대출'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켰을까
핀다는 아웃스탠딩에도 몇 번 소개된 적 있는 대출 중개 플랫폼입니다. 핀다는 대출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이 주체적으로 현금 흐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비교 대출'과 '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이 있으면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거죠. 핀다는 2019년 정식으로 대출 중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우선 누적 대출 조회 건수는 2021년 4월 1일 기준 약 98만3286건이고요. 누적 대출 승인액은 약 100조 3437억원입니다. 핀다가 관리하는 대출 잔액은 16조7557억원 규모죠. 핀다 웹페이지 내 후기란에는 8600개 이상의 리뷰가 올라와 있는데요. 모두 실제로 핀다를 통해 대출한 고객들입니다. 이 모든 숫자는 지난 약 1년 반 동안 만들어 낸 것인데요. 이렇다 할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도 상기할 만합니다. 하지만 핀다가 처음부터 이 같은 성과 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 10월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와 본격적으로 지표가 나온 2020년 사이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죠. 심지어는 공동 대표 두 명이 사비를 털어 회사를 운영한 시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핀다는 어떻게 역경을 딛고 성장 모멘텀을 만들었을까요? 또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박홍민,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를 만나봤습니다. "대표님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핀다 공동대표 이혜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홍민 공동대표입니다" "최근 유의미한 지표들이 나오고 있는 점 우선 축하드리면서!" "이 지표들이 만들어지기까지 핀다가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시장 금리가 오르면 주식 시장이 무너지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산책을 하고 나면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구요. 커피를 마실 때도 조금씩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이스로 할까 따뜻한 것으로 할까.. 라는 고민이죠. 아직은 아니지만 조금 더 지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산책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조금 있으면 벚꽃이 피는 봄이 찾아올 텐데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요? 작년 이맘때만 해도 설마 여름을 넘기겠어..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백신이 나와 있는 지금조차도 내년에는 벗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이것도 큰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에 날씨가 풀리는 만큼 금리도 빠른 속도로 올라왔죠.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로 동결이 되어 있지만 국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는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10년 한국 국채 금리 기준으로 1.9%를 넘나들고 있으니 지난해 8월 정도에 1.2%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죠. 1. 중요한 건 방향성 금리가 많이 올랐다.. 라는 느낌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의 변화입니다. 금리라는 것이 계속해서 내리꽂힐 것이다.. 라는 생각만을 했었는데 금리가 방향을 틀어서 오르기 시작하는 거죠. 워낙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했기에.. 하락 일변도를 이어왔기에 약간의 금리 상승에는 조금 지나면 다시 하락하게 될 거야.. 라는 기대감이 강했지만 계속해서 금리가 올라오는 겁니다. 어어어어.. 어? 할 정도까지 금리가 올라오게 되면..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겠죠. 아.. 이제 금리가 추세를 바꾸고 있구나.. 라구요. 네.. 단순히 금리가 0.1% 올랐다.. 0.7% 올랐다.. 이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1-02-23
요즘 해외에서 핫한 핀테크 서비스 30개
성숙단계에 접어든 글로벌 핀테크업계 KPMG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핀테크관련 투자금액은 154조원입니다.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액이 줄어 전체적으론 2018년 160조원에 조금 못 미칩니다. 하지만 M&A 투자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핀테크업계가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메가딜이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또 PE와 VC도 투자규모만 전보다 줄어들었을 뿐이지, PE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VC는 매분기 증가추세입니다. 여전히 핀테크업계가 기회의 영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죠. KPMG의 최근 보고서를 봐도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 29조원 중 VC투자만 23조원였습니다. 대세는 핀테크 핀테크의 시작은 금융회사가 비용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에 IT기술을 더한 것인데요. 기술이 빠르게 발달했어요. 모든 게 온라인, 모바일로 옮겨갔고 소비자도 편리한 서비스를 자꾸 찾고요. 결국 IT기업도 금융 서비스에 진출해 테크핀이라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IT기업들은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러 비용을 줄였고 정보의 비대칭도 해결했습니다 기존 금융회사도 질 수 없죠. 무한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가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등장을 더욱 가속화할 거고요.
"최저금리 찾아드립니다".. 성장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
중소기업 직장인 송모씨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졌는데요" "주거래은행인 카카오뱅크에 가봤지만, 심사 기준에 맞지 않아 거절이 떠버렸습니다"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에는 더 좋은 조건 상품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평소 안 다니던 은행 지점에 찾아가 상담을 받으려니 머리가 아팠습니다" "하루하루 일 마치기도 바쁜데, 언제 은행 번호표 뽑고 기다리나.. 싶었습니다" "‘앱으로 대출은 안 되나?’ 하고 그나마 좀 괜찮다는 00저축은행 앱을 찾아 깔아봤습니다" "다운로드하고 가입하고, 공인인증하고... 복잡하네요ㅠㅠ 뭐라도 잘못 입력했다가 대출 모집 전화받을 것 같기도 하고…" "여차저차 정보 입력을 마치고, 흠… 가능한 대출이 하나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거 좋은 조건인 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다 비교하려고 수십개나 되는 저축은행 앱을 하나씩 다 깔아볼 수도 없고요" "그냥 되는 거 아무거나 받아야 할까요…? 대출 처음 받아보는 데 되게 어렵네요ㅜ" 최저금리 최대한도 찾아주는 대출 비교 서비스 위 사연은 지어낸 가상 사례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도 반쯤 녹아있는데요.
코로나가 제압한 부동산 시장, 눈여겨봐야 할 신호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긴 터널로부터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재택근무를 채택했던 많이 기업들은 이제 상시 출근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길거리에도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는 어느덧 한 자리 숫자까지 내려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온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 거대한 시련에 맞서온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되니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궁금증이 많아집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 한동안 잊고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 말 12.16 대책 이후로는 새로운 대책이 발표되지 않았고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화두도 한동안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수요는 올해 초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그려 왔습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2월, 서울 시내 아파트 거래는 매매와 전세를 막론하고 지난 1년간 최고점에 다다랐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꽁꽁 얼어붙은 시장처럼 느껴졌으나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아마도 3월 이후부터였을 것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코로나 사태가 내 주위까지 위협해 온다는 것을 감지했을 그 무렵부터 시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 성장 플라이휠을 돌리는 3가지 금융 사업
“아마존이 금융 서비스업에 진출하면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합친 가치를 능가할 것이다” -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이 금융업에 진출할 경우, 대규모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7000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 (…) 미국 3위 은행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 -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IT공룡이 금융업에 진출한다' 핀테크 열풍이 불고, IT기업이 조금씩 금융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말입니다. 그리고 IT 공룡 예시를 들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 바로 아마존이죠. 3억명의 활성 사용자, 1억명의 아마존 프라임 고객, 500만명의 판매자를 확보한 거대 플랫폼이잖아요. 게다가 상거래와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도 가지고 있죠. 확실히 아마존이 금융업을 한다면 대단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아마존의 ‘고객 집착’ 마인드는 여태까지 여러 번 세상을 놀라게 했고요. “아마존이 이커머스 편리하게 만들었잖아. 은행, 카드 같은 금융 서비스도 혁신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수없이 쏟아져나오는 ‘아마존이 금융을 삼킬 거다’ ‘아마존 뱅크가 온다’ 같은 헤드라인을 보면서,
세 번의 '규제 카운터펀치'... 부동산 시장 어디로 가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가고 2020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모든 것이 기대로 가득 찬 계절이지만,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을 괴롭히는 주제가 있으니, 바로 부동산 문제죠. 언제부터였을까, 이 문제가 우리의 하루하루에 이토록 큰 화두로 부상한 것은. 딱히 듣고 싶지 않아도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누구네는 어디로 이사를 갔다더라, 누구네는 얼마가 올랐다더라’하는 무용담들을 듣고 있노라면, 나만 제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생각에 위축되기가 일쑤입니다. 신문이며 뉴스를 살펴봐도 매일같이 부동산 ‘규제’에 대한 꼭지가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왜 이토록 시끄럽기만 하고 속 시원한 일이 없는지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 무려 열여덟 번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고 지켜봐도 또 그때뿐이고 차라리 이제는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어려워져서 따라가기도 어려울 지경이니 말이죠. 부동산 문제,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이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열여덟 번에 걸쳐 이어진 부동산 규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광범위하고 정도가 강했던 세 번의 발표, 이른바 8.2 대책, 9.13 대책, 그리고 12.16 대책을 유심히 들여다본다면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막 : 2017년 8.2 대책 무더위가 기승이던 2017년 여름, 당시는 한창 부동산 시장에 막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사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는 한파가 몰아쳤는데, 뉴타운 입주 등으로 공급은 늘어났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사람들의 투자심리는 얼어붙었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정체되면서 ‘하우스 푸어’라는 말이 상식처럼 통하던 근 10여년을 지난 후였습니다.
스타트업 초기자금, 어떻게 구하고 뭘 유의해야 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서 비즈니스모델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팁들과 사례를 살펴보았는데, (참조 -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는 데 참고할 만한 11가지 팁) 이번 편에서는 초기자금을 마련하는 방법과 유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1) 공동창업자들이 가진 자금 직장인일 경우 월급, 대학생일 경우 아르바이트 급여를 모아둔 자금으로 각자의 지분율에 맞추어 설립 자본금을 출자하는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는 학부생일 때 진행했던 프로그램 외주개발 아르바이트비와 대학원생일 때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받은 연구개발비로 ‘다음’의 초기 설립 자본금을 마련하였습니다. 경력이 있는 직장인이 자금을 좀 더 모으기 쉬우며, 성공적으로 엑시트한 창업자가 재창업할 경우 큰 자본금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2) 가족이나 지인 우스갯소리로 초기엔 3F(Family, Friend, Fool)만 투자한다고 하는데, 공동창업자들이 갹출한 자금만으로는 부족한 경우,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수도 있죠.
이택경
2019-06-05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