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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숲
'동물의숲' 하면서 되새겨본 공간창업 성공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숲(모동숲)을 시작한 지도 몇 주 지났네. 집은 최대로 확장했고, 섬 디자인도 어느 정도 마무리했는데, 이제 뭐 하지?” “곤충이랑 물고기는 다 잡아서 기증했고. 화석은 진작 다 찾았어. 이번 달 불꽃놀이 이벤트도 재밌었고, 꿈번지 업데이트는 진짜 엄청났지” “그런데 뭐랄까... 텐트 시절만큼의 두근거림이 없어. 그때는 모르는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았잖아.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 봐” “지금은 반복되는 일상처럼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큰 변화가 없다는 건, 어려운 문제나 크게 나쁜 일도 없다는 말 아닐까?” “맞아. 그런데 게임에서까지 이렇게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야 하나 싶은 거지” “마을회관에 가서 너굴한테 뭘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스스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거야” “그게 맞는 말인데, 뭔가 아쉬워. 지금까지 섬 꾸민 거랑 아이템을 다 포기하더라도 리셋할까 싶다니까?” “공간 창업도 비슷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동산 다니고, 인테리어 준비하고, 공사하고, 가구와 소품을 사들이고...” “정신없는 기간은 곧 끝나. 공간 운영과 관리는 끝나지 않지만” “공간 운영과 관리? 그게 재밌어? 엄청 반복적이고 지루할 것처럼 들리는데” “공간 창업을 재미로 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여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어”
토란
2020-08-25
닌텐도의 놀라운 실적으로 확인한 '모동숲' 열풍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의 등장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맞은 영역도 분명 존재합니다. 외출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누구나 실내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게임 분야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가정용 게임기인 ‘Nintendo Switch’ 대란을 일으키며 시장을 뜨겁게 달군 닌텐도가 단연 두드러져 보이는데요. 실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가정용 게임기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였고, 중국 등 주요 제품 생산 기지의 원활하지 못한 가동률 및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고 하는 인기 타이틀의 등장으로 일본, 미국 등 모든 지역에서 제품 공급량 부족 현상을 겪었고 그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이런 닌텐도가 지난 8월 6일 2021년 3월기 1Q(2020년 4월~6월) 결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결산 발표 내용에는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데이터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럼, 이번 결산 자료를 통해 닌텐도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리고 화제의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어떤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치를 경신한 영업이익 먼저 이번 분기 매상고는 3581억엔(약 3.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1% 증가했고,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0-08-25
동물의숲으로 배우는 공간구성 법칙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나 이번 달 카드값이 평소의 절반도 안 나왔어." "웬일이야? 열심히 저금하기로 했어?" "아니, 모여봐요 동물의숲(이하 모동숲) 하느라 쇼핑할 시간이 없었어" "그리고 게임 안에서 가구, 소품, 옷도 잔뜩 샀거든. 그래서인지 현실에서 뭘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 "그나저나 귀여운 소품이랑 가구를 일단 많이 사긴 했는데 아직 배치를 못 했어" "물건 하나하나는 예쁜데, 왜 같이 있으면 어수선해 보이는 걸까?" "가구와 소품 배치는 모동숲에서도, 현실에서도 어려워" "나도 많이 고민하고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안 어울려서 반품할 때도 많아"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원칙을 정해놨어" "그걸 왜 이제 알려줘? 너굴상점에서 쇼핑 다 했는데!?" "많이 사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어. 일단 창고에 보관해 놔. 어딘가에 다 쓰일 거야" 마음에 드는 소품을 발견하면 현실에서도 동숲에서도 즐겁습니다. 문제는 가구와 소품 배치인데요.
토란
2020-08-12
동물의숲으로 '공간 취향'을 찾아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시작했어!" "네가 저번에 알려준 것처럼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 비행장 입구와 광장 주변만 조금 꾸몄거든?" "섬에 놀러 온 사람들이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괜히 뿌듯했어" (참조 - 공간창업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 감각은 없다면? 유념할 사항 3가지) "한번 해 보니까 어때?" "내가 진짜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집을 어디에 배치할지, 도로 공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울타리 재료도 한참 고민했거든" "실제로 공사를 하면 얼마나 더 고민을 할까 싶더라고. 돈도 많이 쓸 텐데!" "한 번 선택을 잘 못 하면 몇십만원, 몇백만원 씩 비용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부담스러워" "원래 공간 창업 준비는 선택의 연속이야. 인테리어 공사는 특히 더 그렇지" "취향이 분명한 클라이언트가 훨씬 편해. '저는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족시키기가 더 어렵지" "나 정도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했어. 예를 들어 이불을 산다면 베이지색이나 회색을 고르는 사람이랄까?" "흰색은 때가 많이 탈 것 같고, 검정색은 너무 어둡고, 빨강, 노랑, 파랑 같은 원색은 부담스러워서 항상 무난한 베이지와 회색이지"
토란
2020-07-27
공간창업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 감각은 없다면? 유념할 사항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에서 공간 디자인, 공간 창업 연습도 할 수 있다는 건 알겠어. 동물 캐릭터도 귀엽고 재미있어 보여서 한번 해 보고 싶은데 말이지” “섬 꾸미기가 너무 어려워 보여. 공부할 게 엄청 많더라??” “작은 공간을 만들어서 내 마음대로 운영할 생각에 신났다가, 생각보다 너무 큰 일이라는 걸 알고 좌절했을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 “소소하게 커피 내리고, 좋아하는 물건 팔고, 사람들과 모임을 하고 싶을 뿐인데, 갑자기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공사 같은 걸 알아야 하니까 머리가 막 아프더라고” “부동산 공부는 꼭 해야 하는 게 맞아” “그런데 인테리어는 원하는 만큼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모동숲에서 섬 꾸미는 것도 그렇고, 그냥 맘대로 해”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니까? 너는 건축 전공한 사람이고, 공간 디자인을 하니까 그렇지” “나는 내 방에 놓을 침대 하나 사기도 너무 어렵고 피곤했어” “A를 사려고 했더니 다른 가구와 안 어울리고, B는 크기가 안 맞아서 문이 안 열리고, C가 여러모로 괜찮은데 가격이 A의 3배야!” “공간 꾸미는 감각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잖아. 백화점에서 마네킹이 입은 옷을 그대로 사 오는 것처럼 할 수도 없고…” “디자인 감각이 없으면 공간 창업도 모동숲 게임도 어려운 것 같아 ㅠㅠ” “그럼 내가 최소한으로 있어 보이게 섬 꾸미는 법을 알려줄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도 모든 공간을 다 꾸밀 필요는 없어. 너무 부담 갖지 마!”
토란
2020-07-13
‘동물의 숲’으로 ‘공간창업’ 힌트를 얻어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란님의 기고입니다. “너 아직도 ‘동물의 숲’하고 있어?” “이제 질릴 때도 되지 않았어? 무슨 게임을 그렇게 열심히 해?” “아직도라니? 시작한 지 3개월도 안 됐어. 플레이타임도 겨우 몇백 시간인걸?"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아서 바빠. 코로나도 그렇지만 동숲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어” “...대체 그 게임은 어떻게 해야 끝나? 슈퍼마리오의 쿠파 같은 최종 보스가 있어?” “동숲에 끝이란 없어. 그냥 하는 거야” “봄에는 벚꽃 보고, 여름에는 서핑보드랑 비치타월 무늬별로 모아야지. 우리 섬은 아직 여름인데, 남반구 섬에 놀러 갔더니 가을에는 버섯 캐고 겨울에는 눈사람 만들더라” “그.. 그래. 열심히 해.” “그러고 보니, 너 예전부터 작은 가게 하나 하고 싶다고 그랬잖아” “내 생각에는 동숲에서 공간 디자인, 공간 창업 연습을 해 봐도 좋을 것 같은데?”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아무것도 없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
토란
2020-06-22
닌텐도의 반등을 뒷받침한 3요소 : 현금, IP, 사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닌텐도는 근래 전세계에서 가장 화제에 오른 게임기업일 겁니다. 최근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때문에 우리나라 여러 커뮤니티에서 ‘힐링’과 ‘불매운동’을 두고 논쟁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로 파괴력 있는 게임을 출시한 닌텐도의 역량 자체를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는 2015년, 닌텐도의 추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게임 제국 ‘닌텐도’ 이야기) 그 기사 이후 닌텐도는 거짓말처럼 급반등했습니다. 당시 1만4000엔 수준이던 주가가 현재는 4만6000엔을 넘었습니다. 전 재무제표로 기업의 이야기를 해석하려는 사람입니다.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읽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위기였던 닌텐도의 과거는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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