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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전
'힙합씬' 닮아가는 유튜브, 괜찮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태양님의 기고입니다. 2018년 이후로 가장 핫한 콘텐츠 플랫폼을 꼽으라면 단연 유튜브입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유저 1인당 유튜브 앱 평균 월 접속시간은 무려 1077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개별 유저의 평균 카카오톡, 네이버 앱 접속시간을 더한 시간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참조 - 유튜브 전 연령대에서 사용시간 1위) 유명 유튜버, 이른바 인플루언서도 어지간한 연예인과 맞먹을 만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명 유튜버 연간수입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기사는 이제 식상할 지경이죠. 소위 ‘A급’ 유튜버는 한국 내 구독자만 수백만에 달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현상은 인플루언서 생태계가 힙합 씬 생태계와 유사하게 변해간다는 점입니다. 유튜브에서도 벌어지는 디스전 우선 유명 유튜버 간 ‘디스전’을 일례로 들 수 있습니다. 힙합 씬에서는 상대방 약점을 꼬집고 랩을 통해 비난하는 이른바 디스전(Disrespect)이 상시적으로 일어납니다. 미국에서는 전설적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와 투팍(2PAC)이 상대를 열심히 노래로 디스해댔고,
유태양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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