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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켓플레이스
글로벌 금손 플랫폼 '엣시'가 롱런하는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엣시(Etsy)'는 세계 최대 수공예품 및 빈티지 마켓 플레이스, 소위 '글로벌 금손들의 플랫폼'입니다. 비슷한 국산 서비스로 '아이디어스'가 있죠. 지난 1월, 포브스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성과가 좋은 기업 10곳을 뽑았는데요. 엣시는 주가가 2020년 1월 대비 무려 248% 상승하면서 4위에 올랐습니다. (참조 - Pandemic Winners: The 10 Best Performing U.S. Companies) 2020년 9월에는 테슬라보다 한발 앞서 'S&P500지수'에 편입됐습니다. 당시 백화점 체인 '콜스(kohl's)'가 빠지면서 오프라인 유통 업체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세대가 교체된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참조 - Etsy, Teradyne and Catalent Set to Join S&P 500) 2021년 11월 말 최고점을 찍은 엣시 주식은 한때 300달러(36만원) 선을 넘봤습니다. 이후 미국 리오프닝과 전 세계 하락장이 겹쳐 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나 싶을 정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죠.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니 이런 현상이 딱히 이상하진 않습니다.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3-22
제 2의 배민을 꿈꾸는 버티컬 플랫폼, 오늘의집-아이디어스-크몽
요즘 사회적으로 떠오르는 IT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인데요. 디지털 기술이 전통적인 사회구조 및 기성산업을 변화-대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 주역은 바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일컫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픈마켓을 들 수 있습니다. 상품 판매자와 상품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그 대가로 중간에서 거래액 일부를 수수료로 떼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완성됐고 지금은 단순히 전자상거래를 넘어 각 오프라인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대표주자로서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이 떠올랐습니다. 세 회사는 음식배달, 숙박업소, 전월세 거주공간 영역에서 활동하며 일종의 관문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요.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동시에 가장 큰 비즈니스 규모를 이뤘죠. 이들의 성공은 연쇄효과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영역에서도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입니다.
빌 걸리가 선호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열 가지 특징!
빌 걸리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 중에서 최고로 꼽힙니다. <포브스>, <테크크런치>로부터 '마이다스 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바 있죠. 그가 주로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특정 영역에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한 플레이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중개서비스 '우버', 레스토랑 예약서비스 '오픈테이블', 맛집 추천서비스 '옐프', 부동산 정보서비스 '질로우', 개발자 소개서비스 '업워크', 음식 배달서비스 '그럽허브', 사치품 전문 오픈마켓 '퍼스트딥스', 물류 입찰서비스 '유십'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켓, 마켓플레이스,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차이점이 뭐야?" "마켓은 서비스나 상품이 교환되는 시스템" "마켓플레이스는 백화점처럼 실제 마켓이 구현되고 존재하는 장소,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마켓플레이스를 의미해" 이와 관련해 빌 걸리는 블로그를 통해 모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같진 않으며 빠르게 성공을 가져다줄 영역을 위주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 기준으로 크게 열 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각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다음 그 결과물이 내부기준을 넘으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과감히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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