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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F&B 브랜드가 다른 업종과 손잡고 펼치는 이색 콜라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진호님의 기고입니다. 예전엔 패션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브랜드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짱구, 스펀지밥, 해리포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입히며 성장한 패스트패션 브랜드 '스파오'가 있고요. 휠라는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 크록스는 KFC와 콜라보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캐릭터와 패션의 만남은 팬들에게 주목과 재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패션 업계는 왜 콜라보에 적극적이었을까요? 매출 그 자체만이 목적은 아닙니다. 패션 콜라보는 보통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죠. 그보단 콜라보 소식을 전하고 한정된 수량을 완판시키는 과정에서 브랜드에 위트를 주어 이색적인 고객경험을 만들고요. 이렇게 만든 관심도를 다른 기존 제품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즉, 고객의 관심을 끄는 매력적인 '미끼 제품' 역할을 한 겁니다. 그런데 최근, 패션 카테고리를 넘어 뜨겁게 콜라보를 펼치는 분야가 있습니다. F&B, 먹고 마시는 브랜드가 콜라보의 중심에서 다양한 협업을 펼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F&B 브랜드가 캐릭터에 빠진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참조 - F&B 브랜드들은 지금 캐릭터에 푹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F&B 브랜드와 다른 산업군의 브랜드가 만나 펼친 이색적인 콜라보를 살펴볼까 합니다.
먹고 마시는 산업(F&B)은 어쩌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F&L)가 되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윤진호(마케터 초인)님의 기고입니다. 맛집도 오픈런 하는 시대! 줄 서서 음식 사진을 찍는 이유는 뭘까요? 먹고 마시는 푸드 브랜드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이 되어 가고 있을까요?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취향이 점점 다양화되고, 취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남녀노소 공통의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맛있는 것에 대한 욕구'죠. 맛있는 것을 찾고, 좋아하는 것을 먹고 싶어 하는 욕구는 세대를 뛰어넘는 초월적 기호입니다. 그럼 먹고 마시는 산업은 어떨까요? 식음료(F&B, Food & Beverage) 업계에서도, 특히 직접 매장에 가서 먹는 외식 산업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고 변화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70만개 이상의 사업체를 통해 200만명 이상이 외식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 규모로는 150조 이상으로 관련 산업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그뿐만 아니라 외식 브랜드가 매장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요즘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이종 산업 간 협업 케이스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중에는 먹는 브랜드의 사례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요약하면 이렇게 담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 외식 산업의 성장
SSG 유니버스에 안착하기 위한 스타벅스의 '좋아하는 걸 좋아해'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광석님의 기고입니다. 변화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그렇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요? 2주 전쯤이었을 겁니다. 출근을 하려고 지하철을 타러 가다가 스타벅스 앞에서 갑자기 멈춰서야 했습니다. 커피가 당겼던 건 아니고요. 매장 외부 유리창에 붙은 캠페인 슬로건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걸 좋아해' 네? 뭐라고요? 여기가 스타벅스가 맞는지 고개를 들어 간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커피 향도 아니고 짧은 문구 하나가 출근길 바쁜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스타벅스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슬로건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스타벅스가 얼마나 대단한 브랜드인지 새삼 감탄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스타벅스 매장의 외부 유리창에 홍보물이 붙은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브랜드 가이드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제3의 공간'을 만든다 할 정도로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브랜드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짐작입니다. 제가 알던 스타벅스라면 깨끗한 유리창 너머로 공간이 훤히 보여야 하는데 시야를 가리는 작은 변화가 생긴 건데요. 사소한 변화인데 저도 모르게 감지했으니 스타벅스의 일관된 브랜딩에 감탄했던 것입니다. 쓱타벅스가 된 스타벅스 저만 그랬던 건 아닌가 봅니다. 개인 SNS 피드에 변화를 알아차린 사람들의 불만이 올라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난이 번져나갑니다. 스타벅스를 검색하니 벌써 관련 기사도 제법 뜹니다.
이광석
브랜드 컨설턴트
2022-06-30
이외수가 76년 동안 적들 사이에서 버틴 방법
"인생역전의 비결은 오직 하나, 비록 암울해도 끝까지 버티기. 존버!" (故 이외수 작가) 이외수 작가는 비주류, 아웃사이더였습니다.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들개', '벽오금학도'까지 모든 소설이 베스트셀러였고요. 그의 수필집 '하악하악'과 '청춘불패'도 고인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담은 저서로 명문장을 전하며 세상을 위로했는데요. 주류 문학계에서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습니다. 한때 주류 문단은 그에게 '대중작가'라는 이름을 붙여 폄하하기도 했죠. 이외수 작가는 독자들이 열광하고 주류담론과 평단은 침묵하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 그가 2022년 4월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6세입니다. 공격적인 정치, 사회적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요. 그가 주류가 아닌 아웃사이더로 삶을 살아가며 남긴 말과 문장은 남아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그의 말과 문장으로 '버티는 삶'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외수 작가의 언론 인터뷰, 강의, 관련 도서 등을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작가의 표현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일부 비속어를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개통령 강형욱이 보호자를 훈련하는 법
Q: 강아지도 뽀뽀를 애정 표현으로 생각하나요? "(강아지가 뽀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뽀뽀 많이 합니다" "뽀뽀를 하기 위한 마일리지를 잘 쌓아요" (하루에 네 번 산책을 나가고 여덟 번 웃고 여섯 번의 맘마를 해줘) Q: 강아지 소리를 내면 제가 강아지인 줄 알까요? "아니요?" "'저 사람이 왜 개소리를 내지?' 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왜 저래) (참조 - 강형욱의 보듬TV)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궁금증이 많이 생깁니다. 우리 강아지는 지금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는 사람의 몸을 빌려(?) 반려견의 마음을 보호자에게 전해줍니다. '사람이라기엔 강아지 마음을 너무 잘 안다'는 이유로 사실 본인이 강아지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당신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1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자 오히려 저는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실패했지만 저는 살아 있었고, 사랑하는 딸이 있었고, 낡은 타자기 한 대와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었죠" "가장 밑바닥이 인생을 새로 세울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 준 것입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롤링이 가난에 찌든 싱글맘이었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죠. 그녀에게 행복한 결혼생활도 안정적인 경제력도 없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실패한 인생'에 더 가까웠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거머쥐고 난 후 조앤 K.롤링은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실패의 미덕'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잃을 것 없는 인생이었기에) 나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는 것을 멈췄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내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에만 쏟아부었습니다" "내가 (소설 쓰기가 아닌) 다른 일에 성공했더라면, 내가 이 분야에서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 패트리샤 휘웨이는 40세를 맞은 해, 커리어를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되기를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아이가 간질, 학습장애, 식이장애를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들 조지는 우유와 밀가루 음식, 조미료 등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로나가 준 것? 반토막 매출, 그리고 새로운 기회!".. '편의점 작가' 봉달호님 인터뷰
독자님들, 하루에 몇번이나 편의점에 가세요? +_+ 이 기사를 쓰기 시작한 지금 시각은 오전 8시 37분인데요. 전 벌써 한 번 다녀왔어요. 선물받은 귀한 커피랑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사와서 먹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거진 쪽에 있었을 때는 야근 마감이 잦아 선배며 동료들과 함께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함께 간식을 고르는 게 소소하지만 하찮지 않은 낙이었습니다. 누구는 미니쉘을, 누구는 다이제스티브를, 누구는 젤리를 좋아하는지 여전히 기억하고 있죠! 편의점의 새로운 간식을 매주마다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했을 정도로 편의점 러버이기에.. 편의점을 운영하며 글도 쓰시는 봉달호 작가님의 글을 매주 손꼽아 기다리며 읽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겠습니다 ㅋㅋ (참조 -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봉달호 작가님의 글 모음) 그렇게 팬심(?)을 키워가던 제가 드디어!! '신년 맞이, 아웃스탠딩 필자와의 만남'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가지고 봉달호 작가님을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요>_<!!!! "작가님, 어서 오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봉달호입니다. 먼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운영하시는 편의점은 어떠셔요? 그래도 편의점업은 코로나 시대 수혜주라고 기사가 막 떴던데..."(촐랑촐랑) "허허..우리 편의점은 사정이 아주 안 좋아요. 코로나가 오기 전 작년 매출의 절반 이하지요" "(헉...) 소..송구합니다;;; 기사랑 현실이 너무나 다르군요..."
"조만간 로컬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경제 생태계가 나올 것입니다"
최근 ‘로컬’이란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로컬이라고 하면.. 특정 지역을 말하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뭔가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자료를 찾아보았는데요. 로컬크리에이터, 콘텐츠, 라이프스타일, 로컬 문화, 로컬 스타트업, 로컬 소비 등.. (참조 -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참조 - 로컬전성시대) (참조 - SBS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우리가 몰랐던 동네 이야기') (참조 - 로컬은 현상이다) 새로운 단어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 확실히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관심은 커지는데 여전히 뿌옇게 보이는 ‘로컬’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이를 잘 정리해서 독자분들께 전달드리고 싶은 마음에, 로컬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 분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바로.. 이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혁주입니다”
마켓컬리가 연어회, 튤립, 스피커를 같이 파는 이유...MD팀 인터뷰
3주 전 마켓컬리에서 샤베트 튤립을 샀습니다. 3월 초 만난 전 직장 선배가 이야기해줬거든요. "얘, 너 마켓컬리에서 꽃 파는 건 알고 기자 생활하는 거뉘?!" "엥, 진짜욥?!!!!!!" 인기도 어찌나 많은지 생각나 사보려고 앱을 켜면 꼭 품절이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구입한 샤베트 튤립... 가격은 5송이에 1만 5천원, 꽃송이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플로리스트 친구가 감탄할 정도로요.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는군요) 코로나 블루 때문에 사람들이 식물을 찾는단 이야긴 들었는데... 마켓컬리의 꽃 배송 역시 대박 행진중! (참조 - 꽃도 새벽배송…40일만에 10만송이 판 마켓컬리) 기자는 마켓컬리를 초기부터 굉장히 즐겨 사용했습니다. 관련해 기사도 썼는데요. (참조 - 내부 알바로 입덕, 3년간 90번 장본 기자의 ‘마켓컬리 전 상서’)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창출한 마켓컬리의 요즘 행보를 보면, 상품 큐레이션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식품도 팔지만 꽃도 팔고요. 밥솥같은 생활가전부터 300만원 넘는 스피커도 팝니다. 초반에도 화병이나 등잔같은 아이템을 판매해왔지만 요즘 그런 움직임이 더 활발해졌죠.
명상... 두 달간 앱으로 해봤습니다
https://youtu.be/dnOi1PwmgG4 사회생활은 참 외롭습니다. '시험'이 없어요. 시험기간이 있었다면 언제, 무엇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할지 알았을 텐데 말이죠. 시켜서 할 일도 많고, 남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해야 하는 일도 적잖습니다. 객관식 문제도 없는 삶에서 정신없이 내 몫을 찾기 위해 깨지고 실패하는 연속입니다. 혼잣말로 자신을 다독이는 기분이죠. 헌데 점점 편두통과 친구가 될 무렵 명상 앱의 존재를 처음 들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명상’이라기에 이런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뭔가.. 가부좌를 틀고서 정신 수양을 하는 인상? 본인과 거리가 멀어 보였죠. 하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던 지인은 앱에서 자주 다루는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봤어요. 마침 대부분의 명상 앱에서 서비스 이용 첫 달은 무료로 제공하던 무렵이라 한 번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해보지 않고선 모를 테니까요. 명상이 뭔지도 모르는 가벼운 맘으로 선뜻 명상 앱을 다운 받아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5월 초입이었어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7-06
제 돈 주고 '가루 간편식', 사먹었습니다..
일단 가루 간편식 얘기하기 전에 제 얘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성, 직장인입니다.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은 잘 안 먹고 단맛이 나는 음식은 안 좋아합니다. 먹는 용량이 적아서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다 마시기도 어려운 사람이죠. 어째서 이런 얘기를 하냐고요? 먹는 것에 대해 리뷰를 하려면 먹는 사람이 누군지를 알아야 하거든요. 의식주, 라이프스타일, 모두 그 주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가루 간편식’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가루 간편식은 무엇이냐?! 한국인에게는 퍽 익숙한 식품입니다. https://youtu.be/PjcTUIiMvAI 적잖은 분들이 생식, 혹은 미숫가루를 겪어봤을 겁니다. 가루에 물이나 우유를 넣은 후 쉐끼쉐끼, 흔들어 마시는 음식!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루 간편식’은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면서도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렌드 상품입니다. 가끔 나중에 우주에서 먹게 될 미래형 식품이라고도 불리면서 영화에서 비스름하게 다뤄졌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일단 간편식을 여러 병 삽니다. 직접 산 녀석들은 랩노쉬, 인테이크에서 파는 상품이었습니다. 랩노쉬의 경우 미숫가루, 쇼콜라, 그릭요거트 등의 맛으로 구성됩니다. 인테이크는 병이 아니라 팩 형태로 구매했고요. 미숫가루 맛, 코코넛 맛, 딸기 맛(?)으로 샀습니다. 나중에 밀리밀이라는 업체에서 스타터 키트까지 받았으니 대략 50000원어치를 도전한 셈이네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6-22
내 소셜미디어 계정이 '남의 것'이라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참조 - 만약에 누구든 내 데이터를 팔 수 있다면?) (참조 - 만약에 알고리즘이 당신을 해고한다면?)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아, 물론 영화처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는대개 영화처럼 느껴지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야기들에는 늘 들키는 자, 쫓기는 자, 쫓는 자, 잡는 자들이 있지만요.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모르는 것, 속이는 것, 넘어간 것들이 살아남습니다. 예컨대 이런 상황이랄까요.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적당히 늙었지만 글쎄요. 흰 머리카락은 없는 젊은이입니다. 강남역 커피숍에 앉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그렇듯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네요. 친숙한 사람을 바라보는 듯 바깥풍경을 구경하면서요. 말끔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복장으로 앉아있습니다. 다리를 꼬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마침 한 여자도 왔습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남자는 직감적으로 압니다. 거칠고 빠르게 들어와 성큼성큼 걸어오는, 자기 앉을 자리를 아는 걸음걸이에 남자는 짐짓 모른 척합니다. 여자는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건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09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7년 하반기)
1. 커머스 : 위에서의 혼란, 아래에서의 혁신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쿠팡, 티몬, 위메프, 더파머스,미미박스, 미트박스, 그랩, 지그재그, 29CM,팀그레이프, 비투링크, 우먼스톡,브랜디, 블랭크TV, 부건FNC, 코스토리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크게 두 가지로 나뉜 것 같습니다. 먼저 대형 커머스회사들은지난 수년간 이뤄졌던 대규모 투자와그에 따른 성과압박, 경쟁과열에 따른후유증 때문인지 썩 좋지 않습니다. 먼저 쿠팡은 투자금 소진과 함께로켓배송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두고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은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으며여행 사업부 분사계획이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중국계 자본으로부터투자를 받으려는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관련 건을 신세계, 롯데와도 논의를 했으나잘 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대신 아래에서는 그랩(무신사),부건에프앤씨(멋남-임블리),코스토리(파파레서피-INGA) 등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경영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는회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방정식을 보면 1. 뉴미디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활용,충성고객 및 대형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거래량을 크게 높였습니다. 예전에 100개, 500개 팔았던 걸요즘은 1000개, 5000개 파는 것이죠. 2. 여기에 추가로 뛰어난 판매실적과적절한 브랜드 포지션을 통해제품 매입단가를 최대한 낮춥니다. 그러면 수백억원 연 매출과적잖은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있는 데이터를 잘 써야 합니다...눔(noom)의 피봇팅 이야기
원래 눔코치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https://youtu.be/-EwG7dYETCo 오늘 먹은 식사 내용을 기록하고운동량도 함께 관리할 수 있고요.모바일로 나름대로 건강관리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 볼 수 있죠. 유료 버전의 눔코치 앱을 다운받으면라이프스타일 관리를 위한 콘텐츠와눔 이용자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서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눔프로) 마치 네이버, 다음 카페처럼요. 원래 카디오트레이너라는 앱이2008년 먼저 출시됐었는데요.운동량 측정에 식사 기록 기능을 더해2010년에 눔코치란 앱이 나왔습니다. 1.모바일 앱에 사람이 붙는 이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다이어트나 운동보단다른 이유로 눔코치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인터뷰를 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만성질환으로관리 영역을 넓혀 현대 의학만으론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눔코리아 정수덕 총괄대표) 모바일 헬스케어 앱인 눔코치에 이젠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인간 코치’도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똑같이 식사, 운동을 기록하면코치는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를 보고이용자에게 필요한 식단, 운동방법이나홈 트레이닝 영상 등을 알려줍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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