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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얼어붙은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 현재의 모습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3~4년 전만 해도 출퇴근할 때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사무실, 집까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양한 업체들이 동시에 생겨나며 다양한 색상의 공유킥보드들이 인도에 주차돼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 안전 문제 등으로 규제들이 생기면서 해외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고, 국내 기업들은 다른 방향으로 신사업을 기획하거나 규제를 피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부터 어떤 규제들이 생겨서 해외 업체들이 철수했는지와 2022년 현재 국내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어떤 해결방법을 고려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내는 2018년 9월 올룰로가 '킥고잉'을 출시하면서 전동킥보드 공유 시장의 문을 열었는데요. 그리고 씽씽, 스윙, 지쿠터 등 수많은 업체들이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활성화됐던 시장은 안전과 관련해 국내에 규제들이 생기면서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어떤 규제가 있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참조 - '헬멧 의무화'에 줄줄이 짐싸는 킥보드 업체) 1.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규제 (1) 헬멧 착용 의무화 2021년 5월 13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킥보드 이용자들은 헬멧을 의무로 착용해야만 하죠. 헬멧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징수하면서 헬멧을 지참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을 꺼려했는데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은 킥보드에 공유 헬멧을 비치해 두기도 했습니다.
김가현
2022-08-29
잡스와 베조스를 매료시켰던 세그웨이의 20년 생존기
최근 열린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참가기업 중 눈길을 끄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그웨이'인데요. 요즘 유원지, 공원, 쇼핑몰서 자주 보는 전기 스쿠터를 2001년 선뵀죠. 18년 전 전기 스쿠터를 공개할 당시 "이는 인터넷보다 더 큰 발명"이라며 벤처투자가 존 도어와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등에게 찬사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시대를 너무 앞선 '비운의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2009년 타임지가 '지난 10년 간 가장 실패한 10대 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고요. 주인이 세차례 바뀌는 등 조직도 불안정했습니다. 2015년 중국 나인봇에 인수된 이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성장과 맞물려 18년만에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전기 스쿠터 외에도 전기 스케이트,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하고요. 가격이 '넘사벽'이었던 지난날의 한계를 딛고 대중성 강화,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섭니다. 망할 줄 알았던 세그웨이가 부침 속에서도 20년째 명맥을 이어온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참조 - 지난 10년간 가장 실패한 기술) 모빌리티 미래 내다본 현대판 토마스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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