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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페이지
맹목적인 고객우선주의가 위험한 이유
외식경영서 '작은식당'은 방송인이자 더본코리아 창업자인 백종원씨가 과거 저술했던 책입니다. 이미 완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곤 하는데요. 유명하기 전에 쓴 책이라 그런지 파이팅과 현장감이 녹아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작은식당'을 읽으면서 흥미롭게 다가왔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손님의 목소리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말라는 것인데요. 백종원 대표는 이 메시지를 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서술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기존과 다른 형태의 고기집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창업자는 삼겹살 무한리필의 전성시대 속에서 프리미엄 수준의 고기를 서비스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평소 가졌던 고민을 토대로 명확한 컨셉을 잡는 동시에 여러 운영정책을 세웠죠. (1) 인테리어는 세련된 모던하우스필로 하고 업소 위치는 가성비 좋은 강북 역세권으로 해야겠다. (2) 다루는 고기는 삼겹살로 통일하되 반드시 좋은 품질로 제주산을 써야겠다. (3) 손님이 메인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쌈과 야채 외 별다른 반찬을 주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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