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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게임으로 엿보는 자동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기술의 발달 덕분에 인류는 과거엔 손발로 직접 해야 했던 많은 일들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힘을 빌렸다가 바퀴 같은 간단한 도구를 지나 오늘날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이른바 '자동화'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자동화는 인간이 아예 개입하지 않아도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단순히 일의 효율을 올리는 '도구'의 차원을 넘어섰죠. 표준화된 부품에 컨베이어 벨트 등을 활용한 '공장자동화'는 '대량생산 & 대량소비'라는 현대 산업 양식을 보편화했고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사무자동화'로 행정사무 효율이 극도로 향상했습니다.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당에서 활약하는 음식 서빙 로봇처럼 생소한 분야에서도 자동화가 도입되는 광경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주로 생산과 노동에 도입된 자동화는 기묘하게도 놀이의 영역까지 확장됐습니다. 이른바 '오토'라고 부르는, 온라인게임에서의 자동사냥이 대표적이죠. 자동화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일반론과 달리, 게임자동화는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화를 다룬 게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만들어 온, 더 높은 효율을 추구해 온 자동화의 역사와 맥락을 담아냈죠.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1-11-26
'바리스타 로봇'은 언제쯤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인류는 심각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AI 로봇과 취업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먹고 마시는 일 만큼은 로봇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며칠 전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터미네이터를 부수는 사라 코너의 기분으로 이 로봇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숨 쉴 틈 없이(로봇은 숨을 안 쉽니다) 삐걱삐걱 일하는 바리스타 로봇에게 연민의 감정이 일어났거든요. 오늘은 '로봇의 입장'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전망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로봇에게 커피를 내리는 일을 시키게 된 것일까요? 바리스타 로봇 이야기는 '공항 커피숍'에서 시작합니다. 비행기를 타야 하니 시간은 촉박한데,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초조하게 대기열 사이에 서 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마시즘
2020-04-08
급격히 떠오르는 시장..'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무엇일까?
요즘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계서 핫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꼽으라면 '이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입니다. 지난달에만 유아이패스(4억달러), 크라이언(4000만달러) 등 RPA 스타트업이 굵직한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고요. 업계 1위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도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비전펀드(3억달러)에 이어 올해 2월 워크데이벤처에게서 투자 받습니다. RPA는 로봇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 처리한 솔루션인데요. '자원의 효율적 배치'와 '생산성 증대'라는 수요와 맞물려 도입에 속도가 붙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선 주 52시간제 도입과 아울러 인력 공백을 막는 수단으로 RPA 관심이 높죠.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과 접목돼 고도화될 뿐더러 로봇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트너는 2022년 RPA 시장규모를 20억달러(약 2조원)를 예상했고요. 많게는 2024년 88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할 거란 업계 전망도 나옵니다. VC들도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한 것으로 풀이되고요. 오늘은 투자를 부르는 RPA의 작동방식과 주요 플레이어, 과제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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