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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잡플래닛 악성 리뷰 문제는 왜 반복될까
"창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대표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이기에 퇴사자가 없었는데요" "잡플래닛에 퇴사자라는 사람이 나타나 부정적인 내용의 리뷰(후기)를 남겼습니다" "해당 리뷰가 블라인드(내용 숨김) 되기까지 지속적으로 항의해야 했고 겨우 해결했죠" "문제는 그 사이 직원을 채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겁니다" "일례로, 저희 기업의 직원이 지인에게 입사를 추천했고 그분도 지원 의사를 비췄는데 부정적인 기업 리뷰를 보고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잡플래닛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리뷰 작성자의 재직, 퇴사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따로 없더군요" "이는 큰 문제라 생각하고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 A씨) 브레인커머스는 기업 정보 플랫폼인 잡플래닛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본인이 재직 혹은 퇴사한 회사에 대해 평가하고 리뷰를 쓰는 서비스인데요. 기업 문화, 연봉, 면접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 공유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 리뷰 평점은 해당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는데요. 잡플래닛 리뷰 1점대인 기업은 구직자들 사이에서 악덕기업으로 인식되기도 하기에 평점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죠. 문제는 스타트업 대표 A씨의 사례처럼 악의가 담긴 거짓 리뷰가 언제든 쓰일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제가 모 기업에 재직한 적이 없음에도 거짓으로 작성한 기업 리뷰의 승인이 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우스앱은 왜 위기를 맞았고 어떤 다음을 준비 중일까
하우스앱이 자금 조달에 문제를 겪게 되면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하우스앱 운영사 하우스미디어는 2023년 2월 27일 협력사에게 정산 대금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향후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불과 한 달 전인 2023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연간 거래액 1000억원 돌파 등의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했기에 하우스앱의 중단은 더욱 급작스러웠죠. (참조 - 하우스앱은 살아남기 위해 '숏폼'을 택했습니다) (2022년 12월에 인터뷰한 기자(본인)도 당황) 하우스앱은 국내 최대 숏폼(짧은 영상) 리뷰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2015년 인테리어 커머스로 시작했는데요. 2021년 6월 숏폼 리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피보팅(사업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23년 1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00만명에 달하기도 했죠. 하우스앱에겐 악몽과도 같았던 2023년 2월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김성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하우스앱 중단의 시작은 "다시 뵙네요, 김성민 대표님. 아웃스탠딩과의 인터뷰가 2022년 12월이었고 협력사 정산 대금 문제가 불거진 게 2023년 2월인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하우스앱 관련 기사 발행일은 2023년 1월. "2023년 1월 31일에 여러 업체로부터 뜬금없이 정산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냐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었기에 모두 지급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대금 지급을 했습니다" "소문의 진원을 확인해 보니 업체들 사이에서 하우스앱에 대한 불안이 제기됐더라고요" "당시, 하우스앱이 무척 공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판매 대금이 높아질수록 업체들은 묶인 금액이 많았죠" "비슷한 시기에 보고플레이에서 문제가 생겼고 하우스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퍼진 것인데요" (참조 - [단독] 보고플레이 누적 부채만 500억원…1억 이상 물린 중소업체만 77곳) "하우스앱의 정산 대금 지급 문제가 실제로 발생한 건 아니지만 업체들 사이에서 불안이 퍼져나갔고 판매를 유보하는 곳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형 가전사(판매 업체) 일부에서 판매 행사 기획전을 불참하거나 중단하거나 혹은 할인율을 낮추거나 제품을 전부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죠" "흠.. 외부 상황에 따른 업체들의 불안은 이해하지만 하우스앱에 특별한 사건도 없었는데 그렇게 해도 되나요?" "업체들과 계약이 돼 있을 텐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나요?"
하우스앱은 살아남기 위해 '숏폼'을 택했습니다
하우스앱은 더 이상 가구, 인테리어 분야가 아닙니다 가구, 인테리어 분야 앱 하면 떠오르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집'인데요. (시작부터 위험한 타사 언급..)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오늘의집의 평균 점유율은 89.165%입니다. (참조 - 1위와 2위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큰 39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1위와 큰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2위 앱도 분명 있습니다. 바로 '하우스앱'이죠. 하지만 하우스앱은 더 이상 가구, 인테리어 분야에 속하지 않습니다. 2021년 6월 숏폼 리뷰 커머스로 재탄생했기 때문인데요. 성장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우스앱의 매출은 2021년 13억원에서 서비스 전환 이후 2022년 1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연 거래액은 2022년 100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가입자 수도 300만명을 돌파했고요. 하우스앱이 기업의 명운을 걸고 피보팅(사업 전환)한 결과였죠. 인테리어 앱에서 숏폼 커머스가 되기까지 하우스앱은 2021년 6월 피보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인데요. 가구, 인테리어 분야를 어느 정도 키운 다음 매각을 하느냐 혹은 추가 투자를 유치하느냐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합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발적인 입소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성길님의 기고입니다. 제품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입소문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홍보해주는 브랜드.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소문이 나서 신규 고객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브랜드. 내 브랜드 얘기라면, 생각만 해도 즐거운데요. 이를 흔히 "입소문이 만들어졌다", "바이럴이 발생했다"라고 표현합니다. 입소문과 바이럴은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그 의미를 동일하게 보기도 다르게 보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처럼 '입소문'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 기법을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표현합니다. 입소문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 바이럴 마케팅인데요. 입소문은 제품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개봉 초반에 관객 평이 좋아 입소문이 난 영화는 화려한 홍보 없이도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이 좋지 않은 영화는 아무리 홍보를 많이 해도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당연하지만 제품을 잘 만들면, 입소문은 자연스레 퍼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경험한 제품이 너무 좋으면, 주변에 추천하고 SNS에 공유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제품이 좋으면 입소문이 나고 자연스레 서비스는 J커브 성장을 그리게 됩니다. 광고가 아닌 오가닉(organic) 유입만으로도 서비스가 성장하니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최적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품만으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는 건, 다소 꿈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제품이 좋아도 생각보다 입소문이 느리게 나기도 하며, 제품이 좋아도 마케팅 경쟁에서 밀려 열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순수 제품만으로 J커브를 그릴만큼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은 극소수입니다.
이성길
브랜드 마케터
2022-08-30
순한 맛 사이버펑크였던 '2021 디지털 라이프' 되돌아보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2021년 초에 어떤 연말을 꿈꾸셨나요? 올해가 지나면 코로나19도 대충 끝나고, 뭔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라고 기대하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마무리되는 어떤 동화 같은 결말 말이죠.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그런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젠 코로나가 지나가는 유행병이 아니라 예전 SF 영화에서 봤던 대기 오염처럼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 환경이 된 기분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니 울고 싶기도 하네요. 외모에 신경을 덜 써도 되니 나름 좋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깝잖아요. 내 청.. 아니, 중년이 이렇게 흘러간다니..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 우리가 아니라 코로나19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 2021년. 제가 사랑하거나 사랑할 뻔했던 디지털 제품, 앱, 서비스, 콘텐츠를 모아봤습니다. 2021년에 있었던 일들 먼저 올해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1-12-23
와인업계의 넷플릭스, 비비노(Vivino)
*이 글은 외부필자인 조인후님의 기고입니다. 어수룩한 옷차림으로 가게 이곳저곳을 살피는 방문객에게 말끔한 복장을 한 직원이 말을 건넵니다. "고객님, 찾으시는 와인이 있으실까요?" "아뇨, 딱히 찾는 건 없어요. 그런데 와인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이 좋을지 고민이 되네요" 지금 이곳은 핸드폰이나 TV를 파는 전자기기 매장이 아닙니다.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의 와인이 진열된 '와인샵'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와인은 더 이상 소수의 취향 또는 낯선 술이 아닙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와인 시장의 저변이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새로운 문화로 정착한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의 영향이 큽니다. 저녁 약속이 줄어들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집에서 마시기에 독한 소주나 칼로리가 높은 맥주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선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이 수입 주류 1위였던 맥주를 제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와인 수입액은 전년보다 27.3% 증가한 3억3000만 달러(약 3843억원)로 2억2700만 달러로 줄어든 맥주를 가볍게 제쳤습니다. 올해 역시도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폭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2억3688만 달러(273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 증가했습니다.
조인후
2021-09-17
아이패드 구매 명분 만들어드립니다
혹시 아이패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아이패드는 참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IT기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가 한 번쯤 아이패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구매하기에는 머뭇거리게 되는데요. "나에게 아이패드가 정말 필요한가?" 라는 생각 때문이죠. 그냥 사놓고 묵혀두기에는 가격이 썩.. 저렴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주변에 아이패드가 필요한 이유를 굳이 굳이 만들고 싶은 분들, 구매 명분을 찾고 있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죠. 저는 지난해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참조 - 아이패드 형제들 사이, 에어의 제자리 찾기)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사용해보니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질문을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구매 명분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질문의 횟수가 잦아질수록 아이패드 구매 명분을 글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 몇 가지를 소개드릴까합니다. 아이패드와 관련된 명언(?)과 함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 '아이패드는 선구매 후고민이 진리' '아이패드 사고 싶어 병은 구매가 약'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무엇이 자발적으로 리뷰를 쓰게 하는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주말이면 쇼핑몰에 가서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살짝 들여다봤을 때 어쩐지 북적이는 식당을 보면 줄을 서서라도 가고 싶어집니다.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맛집인 것처럼 보이니까요. 온라인 서비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서는 항상 북적북적 사람이 넘치고 그 모습이 겉으로 드러났으면 하고 바라지요. 온라인의 마케터들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리뷰를 남기는 커뮤니티를 만들기를 꿈꿉니다. 어떻게든 처음 들어온 사람이 북적이는 사용자들을 보면서 ‘와 나도 이용해야지’하고 생각하게 되길 바라는 것이죠. 제가 일하는 이커머스 쪽에서는 특히 이용자들이 상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한 리뷰를 올리고 상호작용을 해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리뷰를 보고 구매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경우는 많으니까요. 최근 저와 함께 이커머스 스터디를 함께한 90년대생들 말로는 아예 리뷰가 없는 옷은 무서워서 구매를 못 한다고 하더군요. 옷이 핏이 맞는지, 실제 색상은 어떤지 다른 사람 말을 들어 봐야 확신이 선다고 하네요. 판매자의 말만으로는 신뢰할 수가 없고 온라인 구매의 실패를 줄이고 싶으니까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0-01-14
유튜버와 협업할 때 고려해야 할 세 가지..구독자∙포맷∙라이선스
모든 콘텐츠가 유튜브에 모이는 시대! 다방면의 크리에이터들이 재능을 뽐내면서 유튜브는 한국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영상 플랫폼이 됐죠. 더불어 앱 다운로드, 기업 브랜드 광고, 구매 유도 동영상 등 마케팅 콘텐츠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장도 분명 유튜브일 것입니다. 하지만 경헙이 적은 기업이 유튜브 마케팅을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TV광고처럼 6초, 15초짜리 광고를 만들어서 뿌릴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특히 시행착오를 많이 겪죠. 하지만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용자들이 ‘광고’라는 걸 알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에 대한 애정 또는 기획력에 박수를 보내며 광고를 즐겨주고 ‘재밌어서 샀는데 알고 보니 제품도 매우 좋더라’는 좋은 댓글이 달리면서 예상을 뛰어 넘는 효과를 낼때도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하기 마련입니다.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회사라고해도 메인 광고 대행사 -> 디지털 에이전시 -> MCN 접촉 -> 크리에이터 담당자 전달 -> 크리에이터와 상의 등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브랜디드 영상 하나 만들려면 비용보다 절차가 더 복잡해 어려운 경우가 참 많죠.
최준호
2019-04-21
어느 IT 기자의 이상한 스타벅스 리뷰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고, 스타벅스 다이어리 시즌도 시작되었는데요. 일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저는 거의 매일 스타벅스에 가기 때문에 이미 2주 전에 다이어리를 받은 바 있습니다 ^^;; 그리고 그 뒤에도 계속 스타벅스를 가다 보니, 어느새 또 이렇게 여분의 프리퀀시가 쌓였는데요.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이벤트 기간에 스타벅스를 이용하면, 프리퀀시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아마도 더 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프리퀀시가 필요한 독자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나눠드리겠습니다 #프리퀀시나눔) 그리고 올해는,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MD가 잘 나와서 저에게 살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에코 체임버에 갇힌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만큼이나 스타벅스 이용자들도 계속 느낌이라고 할까요? (참조 - 스타벅스, 3년 연속 매출 1조 돌파…커피전문점 독주체제 굳히나)
윤성원
2018-12-07
달콤 씁쓸한 트레바리 리뷰
(트레바리 첫 모임 사진, 사진=트레바리) 트레바리는 어쩌면 스타트업치고는 비즈니스 초기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꽤 주목을 받은 회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조 - 트레바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저도 트레바리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곤 두 번째 시즌에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트레바리에 처음 가입을 했습니다. 이후 중간중간 공백이 있긴 했으나,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 총 4개의 시즌을 트레바리에 이용자로서 참여했는데요. 즉, 트레바리가 1개 시즌을 4개월 동안 운영하니, 대략적으로 1년 조금 넘게 트레바리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용자로서 지켜본 트레바리의 성장 속도는 제가 예상했을 것보다 훨씬 더 빨랐는데요. (참조 - 요즘 힙한 ‘트레바리’는 어떻게 커뮤니티를 확장했을까?) 첫 시즌(2015년 9-12월)을 4개 클럽 80명으로 시작한 트레바리가 가장 최근인 2018년 5-8월 시즌에 약 3200여명을 모집했다고 하니 만 3년 사이에 40배가 성장한 셈이죠. 그리고 지난주부터 트레바리는 2018년 9-12월 시즌의 멤버 모집을 시작했는데요. 들어 보니 목표 인원이 4200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트레바리는 새로운 시즌마다 1000명 이상의 유료 멤버 순증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윤성원
2018-08-03
제 돈 주고 '가루 간편식', 사먹었습니다..
일단 가루 간편식 얘기하기 전에 제 얘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성, 직장인입니다.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은 잘 안 먹고 단맛이 나는 음식은 안 좋아합니다. 먹는 용량이 적아서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다 마시기도 어려운 사람이죠. 어째서 이런 얘기를 하냐고요? 먹는 것에 대해 리뷰를 하려면 먹는 사람이 누군지를 알아야 하거든요. 의식주, 라이프스타일, 모두 그 주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가루 간편식’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가루 간편식은 무엇이냐?! 한국인에게는 퍽 익숙한 식품입니다. https://youtu.be/PjcTUIiMvAI 적잖은 분들이 생식, 혹은 미숫가루를 겪어봤을 겁니다. 가루에 물이나 우유를 넣은 후 쉐끼쉐끼, 흔들어 마시는 음식!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루 간편식’은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면서도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렌드 상품입니다. 가끔 나중에 우주에서 먹게 될 미래형 식품이라고도 불리면서 영화에서 비스름하게 다뤄졌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일단 간편식을 여러 병 삽니다. 직접 산 녀석들은 랩노쉬, 인테이크에서 파는 상품이었습니다. 랩노쉬의 경우 미숫가루, 쇼콜라, 그릭요거트 등의 맛으로 구성됩니다. 인테이크는 병이 아니라 팩 형태로 구매했고요. 미숫가루 맛, 코코넛 맛, 딸기 맛(?)으로 샀습니다. 나중에 밀리밀이라는 업체에서 스타터 키트까지 받았으니 대략 50000원어치를 도전한 셈이네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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